요코하마의차이나타운은지금은관광명소가되었지만

이전에는피로물들인역사 있는 이다.

미일 수호 통상조약이나 폭격을 말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인간 대 인간의 싸움이 있었던 .





곳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중국인들이 누군가를 죽이고죽임을 당했다.

사실,

일본에
있는 코리아 타운, 차이나 타운은 대개 이런 식이다.





이제 이 땅에 건너온 타지인들이 아무것도 없는 맨몸뚱이로

'자신만의 구역' 만들어 내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열심히 산다고만 해서 원래 있던 일본인들이 호락호락 그들의

터전을 내주진 않는 것이다.

 

당연히도.






그러니 야쿠자들이 엄청나게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곳은 한때

한국
야쿠자들과 중국 야쿠자, 그리고 일본 야쿠자들이


벌건 대낮에도 서로의 뱃가죽을 도려 냈던 곳이다.




'
자신의 구역' 만들기 위해서.







하지만 이곳이
코리아 타운이 아니라고 해서 섭섭해 없다.

당연히도 과거 한국 야쿠자들이 우세했던 지역에는

코리아 타운이 있으니까.



그리고 요즘 일본에서는 중국인에게 5만엔만 주면 사람을 죽여준다는

꽤나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쉽게도 거짓말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선량하고 열심히 사시는 중국분들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이야기다. 전문적으로 이런 일을 처리하는 중국계 야쿠자를 말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동경의 야쿠자중에서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던 이를

아버지로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번도 공중목욕탕에 간적이 없고

바다나 냇가에도 놀러 가시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에도 반팔을 입지 않았고


(온 몸에 새겨 넣은 문신을 가리기 위해)

일반인과는 절대 싸움을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한참 그의 말을 듣던 내가 말을 이었다.


'
...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야쿠자 이긴 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다.

일반인은 건드리지 않는다...

비록 자신은 그렇게 살아가지만

어려운 이를 도와주며 살아간다... 뭐 그런 느낌 맞지?'

'
.. .. 바로 그거.'


너무나 술을 좋아한 탓에 일찍 돌아가신 분은

우리말로 하자면 '협객'이었다는 그의 설명.



그리고

그는 나에게 얘기했다.





'어쩌면

그런 아버지의 [의리와 인정] 이어 받아서

일본인보다 한국인을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

지금의 일본은 그런게 남아있지 않아
.

만약 내가 야쿠자가 되었다면 부끄러워서 너랑 만나지도 않았을
....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부끄러운 것이 없기 때문에

당당할 있어...

그리고

그런 '의리와 인정' 아직 남아있는 한국인이 좋고...

그래서 너와 친구가 건지도 모르지
...'




다시 내가 말을 이었다.



'
한국인의 의리와 인정은

확실히 일본보다 강할지는 모르지만

역시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지.

10
,15년만 지나면 다를 없을걸.

원래 나쁜건 빨리 건너오잖아.

일본의 여고생들 사이에 원조교제가 한창 붐일때

몇년 있다 한국도 그랬거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국인이 세계에서 그런점이 제일 많이 남아있는

민족이 아닐까라는 생각은 얼핏 들어...'





.... ....










그의 어머니도 가끔 그리 친구에게 잘해주냐고

핀잔을 주지만 이것은 어쩔 없는 그의 성격인 하다.

(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전화해서는 ' 아직 살아있냐?' 말한단다.

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역시나 아주 좋으신 분이었다
.)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내가 농담을 했다.




'
혹시 지금 죽이러 가는거 아냐?'


'
얼레. 들켰다. 중국 만두 요리의 재료가 될꺼야.'


'
젠장 역시.... 하지만 나도 가만히 있진 않을 꺼야.

일본경찰 중에 친구가 있다고...


'
. 누구?'


'
무로이 관리관!'

(
일본의 드라마인 '춤추는 대수사선' 나오는 극중 배역의 인물)


'
ㅎㅎㅎ. 시멘트에 넣은 다음 도쿄만에 던져 버린다!!'





...
다행히 아직 살아있다.














*. 왜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정렬이 안되네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길.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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