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길 한복판에 서서

멍하니 먼곳을 응시하곤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내가 진짜로 무엇을 한적이 있기는 한건가

 

 

 

내 어깨는 움추러 들고

미간은 좁아져 간다

그리고

눈물로 눈앞이 흐려진다

 

 

 

그 눈물 속에서

나는 찌그러진 내 자신을 본다

언제나 내 자신을 배신하고 있는 나를

그 쓸쓸한 자신을

그 보잘 것 없는 자신을

 

 

 

 

 

 

 note by 죽지않는 돌고래 / 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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