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11시 비행기.
11년만의 일본이다.
가슴이 뛴다거나 흥분되는 기분 같은 건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건 즐거운 일이다.
여행이란 이런 점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같이 있는 모든 사람이 너무 좋고 또 너무 그리워 질테지.
하지만 또한 무섭다.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남자도 무섭고 여자도 무섭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무섭고 나이가 적은 사람도 무섭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들의 말과 행동속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건 견딜 수 없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
스스로를 무섭게 만든다.
설명을 하자면 길어 지겠지만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모든 사람을 믿지만
좋지만 무서운 사람들.
-
끝없이 순수해지고 싶다.
완전한 진짜가 되고 싶다.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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