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치상의 어머니가 온천을 쏘아 주셨다.

 

이곳은 '츠루츠루 온천'이란 곳으로

 

번역하면 '매끈매끈 온천' 정도가 된다.

 

그 내부 풍경들.


 

 

 

아쉽게도 온천 내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노천탕에서 기분좋은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히노데마치 서북부에 위치한 이 온천은

 

전혀 동경 답지 않다.

 

마치 편안한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

 

일본의 각종 유명한 온천에서 북적거리는 사람들에게 지쳤다면

 

이런 조용한 온천을 찾아 보자.

 

이곳도 나름대로 관광지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사람이 많이 찾아 오는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어른 기준 : 3시간에 800엔 / 남녀욕탕 매주 교체  

 

가는 방법 : JR "무사시 이츠카이치역"에서 청색 기관차 버스 "청춘호"를 타고


약 20분 정도 후, 종점 "츠루츠루 온천"에서 하차

 

 

 

참고로 청춘호란 바로 요녀석

 

요렇게 생긴 녀석은 흔하지 않으니 차를 헷갈릴 일은 없을 듯.


 

 

 

홋사와 폭포를 보러 올라가던 도중 발견한 일본의 옛날 우체국.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놓고 있으며

 

곳곳엔 70년 전 쯤,

 

일본 우체국에서 썼던 물건들이

 

전시 돼 있다.


 

 
 
 
 


 

 

 

 

70년대 물품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관광 상품도 팔고 있다.

 

위에 보이는 것은 나무로 만든 '엽서'로

 

두께가 1센치 정도 되는 나무 판이다.

 

 

 

신이치상에게

 

이걸 정말로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세계 어디서나 우표만 붙이면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도 이것으로 많이 엽서를 보냈다고...

 

(그러고 보니 중간에 보이는 나무판 엽서는 이미 사용된 것이다.)

 

 

 

귀국해서 친구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나무판 엽서를 사가도록 하자.

 

가격도 저렴한데다 멋스러운 것이 선물로는 딱!

 

 

 

  

 

 

 

 

일본 안에서 왠만큼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는 신이치상도

 

이렇게 옛날 우체국을 보존해 놓은 곳은 매우 보기 힘들다고.

 

옛날 물건들을 보며 추억에 잠긴

 

신이치상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

 


그러고 보니


70년대라...

 

난 태어나지도 않았군!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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