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미공개분]한국 전통 미인 여기 다 모였다. - 대호평 받은 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 / 아시아 태평양 소매업자 대회 취재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 14회 아시아 태평양 소매업자 대회 환송연(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가 대호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등록비가 55만원(현장등록의 경우 6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에서 모인 유통 거물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회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만찬에는 스테이크가 포함된 코스요리가 제공되었으며 환송연의 하이라이트인 전통의상 패션쇼가 시작되자 각국 참가자들이 앞 다투어 무대앞으로 나와 셔터를 눌렀다.

다음은 한국전통의상 패션쇼의 스틸컷.










































뒷이야기 1

근엄하게 자리에만 앉아 있던 국내외 참가자들이 앞 다투어 사진을 찍으러 달려 나올 정도로 인기였는데 언론에는 제대로 보도가 안되었네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무대앞까지 나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였는데 말이죠..(한분, 두분 쭈뼛 쭈뼛 나오기 시작하더니 대세가 기울더니 쏟아지더라는)


코엑스 3층홀을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무대에서 연회석까지 거리가 꽤 됩니다. 홀도 엄청 크구요. 행사중에는 방송용 카메라가 돌아가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기도 힘들지요. 저 또한 사진기자 자격으로 갔지만 앞에서 찍기가 되게 껄끄럽습니다. 자기 뒤로 수천명의 사람과 회장님들이 앉아 있는데 혼자 그 텅빈 공간을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괜히 긴장타는 거죠. (웃음) 


누가 이 패션쇼로 대미를 장식 하려고 기획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였다고 생각합니다. 반응 아주 좋았구요, 한국을 알리는 멋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국제 대회가 있을때마다 꼭 이 행사를 추천하고 싶군요.


쩝. 이런건 메이저 언론에서 띄어주고 홍보도 좀 해줘야 되는데 저 혼자 이러고 있으니... 경제나 관련 업계의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겐 오히려 이런 기사를 다루는 것이 더 큰 홍보효과가 되지 않을까요? 저한테 맡겼으면 기가 막히게 카피를 뽑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뒷이야기 2

일본소매업협회측 사진기자겸 통역으로 뛰었습니다. 물론 업무관계 이외의 VIP미팅이나 기자회견 통역은 전문통역사 분들이 하셨구요. 사진의 경우에는 기자들도 들어가지 못하는 VIP룸이나 파티까지 참석했으니 메이저 언론에서도 취재하지 못하는 재밌는 사진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소매업자 대회는 유통에 관계된 아시아의 모든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아태협의회 회장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그러니까 나카무라 타네오 회장(전 미츠코시 백화점 CEO, 일본소매업협의회 회장을 겸하여 4년간 아태소매업협의회 회장으로 재직)에서 이철우 회장(롯데쇼핑 대표이사, 한국소매업협의회 회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나 경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업계에서 가장 막강한 권위를 가진 단체 대표가 우리나라 CEO라는 사실은 기분 좋은 일인 듯합니다. 그럼 수천억, 수조원을 움직이는 거물들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 


추신 : 함께 일한 JET출신의 엘리트 황정인씨, 일어 영어가 동시에 막되는 윤예진씨 완전 수고하셨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그럼 아래의 추천 버튼과 손바닥을 눌러 주시길.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