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상의 모든 진실을 아는 이가 있다면 그는 어떤 일에도 감동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고요함 속에 존재할 뿐이다.


13.

인간은 외모를 본다.
아름다운 사람에게 끌린다.
다만 道라는 걸 추구하는 이들에게 그런 외모는 장애물이 된다.
스스로를 자만하고 나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14.  

하고자 하는 일을 즉시 시작하는 힘, 그것을 마지막까지 지속해 내는 힘, 이 두가지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15.

아무 연고도 없는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은 '진화의 최종점'에 있다.


16.

통렬한 아픔 없이는 쓸 수 없는 글을 쓰거나 인생을 꿰뚫어 보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은 그들에게 감동과 추종을 선사한다.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연한 결과다. 순간의 깨달음을 낚아채 공감이라는 틀에 맞춰 주조해내는 능력과 그 깨달음을 자신의 삶에 녹여내는 지독함 사이에는 지구만한 의지의 차이가 있다.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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