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며 자란 경험 때문인지 삶의 무게가 묻어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편안하고 정감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순서를 만들자면 30대 중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가 일 순위, 다음이 10대 중 후반, 다음이 50대 중반 부터다. 물론 다분히 스스로의 나이를 고려한 기준으로 나이듦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런 개인적 특성에 더하여 '박혜란'이니까 좋지 않을 수 없다. 작년 10월, 2편 격인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가 나왔는데 아직 읽진 못했다.

아마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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