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04. 목요일
취재팀장 죽지 않는 돌고래

 

1. 정준길, 의문의 전복사고

 

특수부 검사출신 정준길. 박근혜 후보가 직접 임명한 새누리당 공보위원. 공보위원의 임무는 ‘당이 하는 일과 업적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지난 9월 16일, 정준길은 안철수 후보 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철수 여자관계, 뇌물, 다 폭로할 거다. 불출마 선언해라’

 

라며 ‘친절한 조언’을 했고 이는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요는,

 

협박이냐, 친구사이의 사적 대화냐,

 

였다.

 

보수 언론은 친구사이의 사적 대화를 공개한 금태섭 변호사를 쫌생이로 몰아갔고 박근혜 후보는 ‘서로 오랜 친구라는데 확대해석 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나꼼수 측에 의하면 정준길과 금태섭은 평균 1년에 1번이나 문자를 주고 받은 사이이므로 절친이 맞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허나 이 사건은 의외의 인물에 의해 급반전을 맞는다.

 

정준길이 금태섭에게 전화할 당시, 그 내용을 들었던 택시기사가 등장한 것이다. 택시기사는 ‘친구사이의 대화로는 생각할 수 없는 협박’이라 진술했다. 진술에 의하면 정준길은 ‘안철수씨가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조언'했다.

 

<정준길 페이스북에서 발췌>

 

정준길, 자신은 택시를 타지 않았으니 이것은 음해며 구라라고 주장, 허나 택시기사가 직접 인터뷰를 하고 블랙박스까지 있다고 하자 버벅대기에 바빴다. 결국 그는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밝힐 예정이었던 9월 11일의 <채널 A> 생방송 시사토크 프로그램 ‘쾌도난마’를 펑크내기에 이른다.

 

 

<채널A> 쾌도난마 측은 ‘정준길 전 박근혜 캠프 공보위원 생방송 출연 직전 방송 펑크’라는 자막과 함께 “두려워 숨으시면 마음고생만 합니다. 정준길 변호사님, 오늘 꼭 나오셨어야 했습니다”라는 앵커의 말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본지는 이에 대해 성급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생방송 펑크를 낸 이유는 가로수를 들이 받은 의문의 차량 전복사고. 진실을 밝혀 만인 앞에 당당해질 것이 확실한 정준길이 갑작스레 전복사고가 난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그러했듯, 안철수 측이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정준길 의원의 차량에 어떤 장치라도 했던 것은 아닐까.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 정준길의 명예회복을 위해 딴지일보 취재팀이 언론사 최초로 완벽 현장 검증에 나섰다.

 

 

2. 폭우 속의 현장 검증

 

지난 9월 28일 금요일 오후 2시, 딴지일보 수뇌부는 긴급회의에 돌입했고 하나의 결론을 도출했다.

 

‘신뢰와 원칙의 박근혜 후보가 직접 임명한 공보위원이
구라가 들통날까 일부러 전복사고를 내고 침묵했다는 세간의 설은 믿을 수 없다.’

 

 

하여, 현장 검증 결정. 폭우가 쏟아지는 금요일 오후 2시 21분, 대학로 벙커1에서 출발.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수뇌부의 정점에 있는 너부리 편집장이 지휘에 나섰고 미디어 전략팀의 게으른 수다쟁이 팀장이 운전대를 잡았다. 나는 승용차 뒤의 상석에 앉아 기자수첩과 펜을 들고 열심히 졸았다, 아니, 사건의 의문점을 열심히 체크했다.

 

 

비 때문인지 교통 정체가 심하다.

 


 

반포대교를 건너자 야당 최고의 천재 전략가 오세훈의 작품, 새빛 둥둥섬이 보인다. 박원순의 서울시장 당선부터 야당의 대선 활로가 보이기 시작한 최근의 역사는, 그가 대한민국 야당사에 길이 남을 불세출의 전략가임을 증명했다. 2012년 대한민국 정치흐름은 오세훈이 대의에 스스로 몸을 던져 만든 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정준길도 그런 순교자의 길을 걸으려 했던 것은 아닐까.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오후 3시 17분. 극심한 교통정체와 폭우를 뚫고 현장에 가까워 졌다. 오른쪽에는 검찰청이, 앞으로는 서초구 반포동 누에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를 넘으면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한 지점이다.

 

 

검찰청을 조금 지나 빈틈을 활용해 주차.

 


 

너부리 편집장과 게수다 팀장이 정준길 가로수길 기념 현수막을 달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아니, 정확한 현장 검증을 위해 폭우를 뚫고 길을 나선다. 나는 행여라도 인원이 부족한 취재팀의 신발에 물이라도 들어가 무좀이라도 생겨설랑, 취재에 지장이라도 생겨설라무네 회사에 큰 손실을 줄 수 없다는 애사심에 스스로 극구 대기했다.

 

 

대기하는 동안 할 일도 없고, 아니, 딴지의 브레인으로서 사건의 흐름을 골똘히 생각하며 주위를 관찰했다. 서초 경찰서 앞으로 운송 차량이 지나간다. 행여 저들도 안철수 캠프 측의 음모로 전복된 차량들이 아닐까 의구심이 든다.

 

 

20분쯤 지났을까. 멀리서 너부리 편집장과 게수다 팀장이 보인다. 그런데,

 

 

그 뒤로 한 무리의 경찰이 따라온다. 현수막을 달려다 경찰한테 딱 걸린, 아니,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게수다 팀장이 노상방뇨라도 한 것일까.

 

 

계속해서 경찰들이 따라온다. 왼쪽은 서초경찰서, 오른쪽은 검찰청, 체포에서 구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 나는 여차하면 혼자 도망가려다가 타이밍을 놓쳤, 아니,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

 

 

너부리 편집장은 ‘아, ㅆㅂ, 경찰이 보고 있어서 현수막 못 걸겠네.’ 라고 말하지 않고 ‘음, 비가 와서 현장검증에 많은 무리가 따르는군.’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하여, 경찰의 눈을 피해, 아니,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한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복원하기 위해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바탕으로 날씨가 개이고 교통정체가 없을 것으로 확실시되는 10월 2일 새벽 5시를 제 2차 현장 검증의 디데이로 잡았다.

 

그날은 공식적으로 딴지일보 휴무일이지만 나는 프로 중의 프로이므로, 고향갔다가 밤에 도착해서 피곤해 죽겠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놔, 같은 느낌으로 마냥 즐거웠다.  

 

취재기자에게 취재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

 

3. 10월 2일 새벽 5시, 현장검증 디데이

 

 

10월 2일, 게수다 팀장이 나는 그냥 자도 괜찮은데 굳이 집까지 차를 끌고 와 냅다 패 깨운 관계로 새벽 5시에 ㅆㅂ, 아니, 조인, 현장으로 향했다. 사회에서 10살 차이면 다 친구라는 말도 있어서 그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했는데 같은 팀장끼리 이렇게 안 일어난다고 막 패고 그러면 곤란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게수다 팀장이 소심해서 상처를 받을까봐 말을 아꼈다.

 

나는 또다시 승용차 뒤의 상석에 앉아 기자수첩과 펜을 들고 열심히 졸았다, 아니, 사건의 의문점을 다시 한번 열심히 체크했다.

 

 

 

서초구 국립 중앙 도서관의 주차장이 아직 열리지 않아 그 앞 길목에 주차.

 

 

정준길 구라 전복사고 기념 현수막을 달기 위해, 아니, 현장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서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누에다리로 향했다.

 


 

경찰 몰래 현수막을 달기 위해 노끈을 가지고, 아니, 현장과의 거리를 정확히 재기 위해 노끈을 가지고 누에다리로 향하는 게수다 팀장. 뒤를 따라가니 개끌려 가는 기분이 드는 건 나의 착각이다.

 

 

현장 도착.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한 지점은 이 다리를 기준으로 고속터미널 방향 3번째 가로등이다.

 

 

누에다리의 ‘누에’는 예로부터 신성시된 곤충으로 막 소원을 들어준댄다. 정준길은 이 누에다리의 의미를 알았을까. 알았다면 생방송에 나가기 직전, 이 누에다리 밑을 지나면서 ‘제발, 내 구라가 들키지 말게 해주세요’, 아니, ‘제발, 안철수 측의 구라를 밝혀 주세요’라고 소원이라도 빌었을까. 하긴 나잇살 먹은 전 특수부 검사 출신이 그런 유치한 짓을 했을리 없다.

 

 

오른쪽을 보니 게수다 팀장이 누에 조형물에 소원을 빌고 있다. 나는 나잇살 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만 했다.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타고왔을 것이라 확실시 되는 도로. 딱봐도 왠만한 프로 드라이버들조차 운전하기 어려운 난이도 높은 도로로 그의 전복사고가 일부러 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거짓말 같이 의문의 현수막이 눈 앞에 등장했다.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게수다 팀장도 갑작스레 나타난 현수막에 적잖아 당황하는 눈치다.

 

 

현장 검증을 하기 위해서 왔지만 어쨌든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했듯, 뿅하고 나타난 의문의 현수막을 보고 게수다 팀장은 '이거슨 신의 계시'라며 다리에 현수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적 요소가 발견되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나는 본 건과 무관함을 미리 밝혀둔다.

 

행여 지나가는 택시기사가 이를 보고 내가 현수막 설치를 도왔다고 증언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생각할 용의는 있지만 왠지 그후에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할 것 같은 느낌은 든다.

 

 

어쨌든 다리 양쪽에 현수막 설치 완료. 전방 150m 버전과 후방 150m 버전이 따로 있으며 내용은

 

‘이 길은 안철수 불출마를 협박하던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자신의 거짓말이 뽀록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가로수를 들이 받아 차량 전복사고가 일어난 지점입니다. 이에 해당 가로수를 문화재 보호법에 의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억울한 봉변을 당한 가로수의 넋을 기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본인이 현수막을 설치하는 모습을 지나가는 택시기사가 보지 않는 이상, 나는 본 건과 무관하다. 만약 봤다고 해도 박근혜 후보는, 아니, 너부리 편집장은 '그거슨 정준길 개인이 한일' 아니,  '그거슨 돌고래 개인이 한 일'이라고 말할 것 같아서 그렇다. 

 

 

다리 아래에서 본 풍경. 누군가 내게 저 현수막에 대해 묻는다면, 정준길이 이틀 전에 자신이 택시를 탔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자료를 검토해야 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나 또한 내가 저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자료를 검토해야 알 수 있다고 말할 것만 같다.

 

중요한 것은 아직 의문의 전복사고에 대한 진실이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거시다.

 

정준길이 절대적으루다가 자신의 구라를 덮기 위해 전복사고를 냈다는 것을 믿지 않는 나는, 총수의 스턴트설(정준길이 스턴트맨을 고용해 사고를 내고 생방송을 펑크냈다는 설)이나 김용민 교수의 포크레인 설(차를 댄 후 포크레인으로 엎어서 사고를 낸 척하고 생방송을 펑크냈다는 설)에 충분한 신뢰성이 답보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직 결정적 증거만으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취재기자의 길이기 때문이리라.

 

 

4. 정준길 명예회복의 결정적 증거

 

이미 시간은 새벽 6시 15분.

 

우리는 유턴에 유턴을 거듭하며 운전하기가 매우 힘들어 금방이라도 전복사고가 날 것 같은 위험한 10차선 직선 도로를 7번 왕복했다.

 

 

정준길이 운전한 루트를 그대로 반복하기 위해 신호에 걸렸을 경우와 안 걸렸을 경우를 가정해, 출발 지점 또한 각각 달리해 보았지만 이상하리만치 전복사고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운전하기 힘든 10차선 직선 도로에서 이렇게 반복을 했는데 왜 전복사고나 나지 않는 것일까. 

 

 

40km, 60km, 80km로 속도를 달리하며 일부러 핸들을 꺾어도 전복사고가 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경찰에 문의해 봐도 이 곳은 사고가 나기 매우 힘든 지점이며 전복사고가 난 전례가 없는 희귀한 도로란다.

 

물론 이는 고난이도의 10차선 직선 도로를 무리 없이 운전해내는 게수다 팀장의 운전 실력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남은 의문은 음주운전. 허나 정준길같은 분이 생방송 직전에 음주를 하고 운전을 했을 리 없다. 차떼기 보험금을 노리지 않는 이상, 지혼자 전복사고를 일으킬 리가 없는 거시다.

 

도대체 이 의문의 전복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우리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단서를 사고 현장 근처에서 발견했다. 누에다리 밑에 있는 이 결정적 증거물을 사고 이후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거시다.

 

 

그러타. 산적이 아닌 건 확실하니, 누가봐도 정답은 호랭이다. 순식간에 모든 의문이 눈 녹듯 풀리는 대목. 아래는 정준길이 운전한 루트. 검찰청 앞에서 출발해 정준길이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한 누에다리 기준 3번째 가로등까지의 연속촬영 사진이다.

 

 

하지만 서초구 반포동에 자주 등장했다는 호랭이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사고 지점 전후만 다시 보자.

 

 

이로써 모든 의문이 풀린다.

 

정준길은 왜 사고가 날 수 없는 지점에서, 그것도 의문의 전복사고를 당했나?

 

시베리아 호랭이가 정준길의 트라제를 들이받았기 때문이다. 본지가 현장을 검증한 결과, 한반도에서 자주 출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7m~3.9m의 180~370kg의 시베리아 호랭이가 언덕길에서 가속도를 받아 60km 이상의 속도로 정준길의 트라제를 들이 받은 것이 확실하다. 전복사고가 일어나기 위한 다른 가능성은 단연코, 없다.

 

서초구 반포동에 호랭이가 자주 출몰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으며 대부분의 국민은 한반도에서 호랭이가 멸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허나 정준길의 트라제를 들이받은 이 호랭이는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야생 호랑이로 북한의 식량난을 견디지 못하고 서초구 반포동까지 내려와 정준길의 차를 들이박고 토낀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은 북한이 남한의 대권 선거 개입을 위해 대남공작의 일환으로 호랭이를 굶겨 먹이를 찾아 헤메는 이동 루트를 계산, 정준길이 트라제를 몰고 누에다리를 지나는 지점까지 좌표를 측정해 풀어 놓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정준길 전복사고 후, 언론의 보도에서 인용된 ‘쇼크’라는 단어의 의문이 풀리며 왜 그렇게 놀랐고 왜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 모든 의문이 풀린다.

 

 

뜻밖의 장소에서 북한 호랭이를 만나 쇼크를 받고 잠적할 수 밖에 없었던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에게 이 기사가 심심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박근혜 후보를 음해하려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만행을 규탄하며 기사를 마친다.

 

 

 

 

시베리아 호랭이 복원
AJ

현수막 제작
팝콘

모든 위법적 요소 지휘
편집장 너부리(@newtoilet)

 

모든 위법적 요소 실천
미디어전략팀장 게으른수다쟁이(@wildog72)

 

합법적인 현장검증 기사
취재팀장 죽지 않는 돌고래(@kimchangkyu)






"[단독]정준길의 명예회복을 위해 의문의 전복사고를 파헤친다" 기사에 46개 의견

  1. 달빛아래 님의

    역시 딴지만이 할수있는 명 기사. 정준길은 필독하며 앞으로있을 일에 대비하도록

  2. 갈맥 님의

    딴지의 잉여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딴지 아니면 누가 이런거 하겠어

    근데 솔직히 저 현수막 달 때 누가 보고있었으면 좀 쪽팔렸을듯..ㅋㅋㅋㅋㅋㅋ

  3. 강백호 님의

    니들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ㅋㅋㅋㅋ

  4. 호랑이고양이 님의

    나는 무고하다
    정준길 공보위원과 같은 프로 드라이버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은
    나같은 축생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프로 산적의 조총 저격설을 제시한다

  5. 골드문트2 님의

    예전 신짱님의 전설의 기사 [천성관은 무고하다]가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

    • IIiNixII 님의

      천.성.관.

      레전드 기사군요….한 20번은 읽은듯합니다. 졸라.. ㅋㅋㅋ

      지금은 소리내면 죽임을 당하는 애기넨네 시간이지만,

      내일 사무실에서 맘껏 낄낄거리며 차근차근 읽어볼까합니다…ㅋㅋ

  6. 김범우 님의

    트위터 한쪼가리를 보고 기자의 상상력으로 기사를 쓰는 조선찌라시와는 달리

    기자가 발로 뛰어 직접 현장 취재한 기사라 맛깔스럽고 품격이 있다.

  7. Gororo 님의

    졸라 아쉬움이 많은 글이었다.
    이왕 할꺼, 현수막대신 비석이나 동상이 좋았을 것을~ㅉㅉㅉ
    다만, 마지막 호랭이 애니메이션에서 완전 감동 먹었음은 인정하는 바이다~ㅋ
    아님, 딴지스들과 같이 성지순례 인증샷 운동도 괘안을 것 깉다~ㅆㅂ

  8. 뱀프장군 님의

    와우~ 짱 쪼-_-다 인증..ㅋ
    수고들 허셨고..
    사후 취재로 철두철미한 AS 정신을 보여주시라.
    현수막의 게시 시간이 얼마나 되었을지 졸 궁금하다. 오바.

  9. ooong 님의

    눈팅만 하다가 이번기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돌아가셨을지 모르는 백두산 호랑이께 묵념…………………
    ㅍ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겠다 호랭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ooong 님의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번 심층탐사취재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미 돌아가셨을지 모르는 백두산 호랑이님의 명복을 빕니다…..
    호랭이…………….. ㅍㅎㅎㅎㅎㅎ 호랭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닭치고 샤아 님의

    저 현수막을 누가 달았나 궁금했는데.. 가까이 계셨구나~
    그나저나 요즘 자동차에 블랙박스같은 촬영장치가 많은데
    전복사고 나는 장면이 찍힌게 정말로 하나도 없나봐요..
    하긴.. 그렇게 희귀한 전복사고라는데 본 운전자가 있을리도 없겠지..

  12. 에구 호랑이 아프겠다..

  13. longhairs 님의

    노끈과 누에다리 글구 필독..ㅋㅋㅋㅋㅋ복날 지나서 다행..^^

  14. zo0ozzz 님의

    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고래님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phila 님의

    필라에는 며칠간 비와 자욱한 안개로 마음이 우울했는데 기사 읽고 확 밝아졌음,ㅋㅋㅋㅋㅋㅋ
    왠만해선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
    최고.

  16. phila 님의

    정준길이 어디 있나요? 지금은.. 이 기사를 꼭 보고 할 말이 있을텐데…..

  17. newyork3 님의

    다 좋은데..
    플래카드는 그렇게 구겨져야만 했던 것이냐..

  18. 아날로그세상 님의

    어잌후 호랭이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

  19. 포우 님의

    검증 만족합니다
    절친끼리
    전화 않받으면
    이러지 않나요?
    ‘야 시발놈아 왜 전화 않받어’
    저두 개인적인 30년 절친있는데
    근데,
    저들끼리는
    다른 절친이 있군요
    차를 뒤업는
    절친

  20. 소리재단사 님의

    산적의 출몰 가능성을 배제한 매우 편향적이며 악의적인 글이다. 시베리아 호랑이를 깎아내리려는 악의에서 비롯된 글이며,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할 필요가 있다.

  21. 소리재단사 님의

    산적의 출몰 가능성을 배제한 매우 편향적이고 악의적인 기사다.

  22. 음모무성 님의

    좃선의 인간어뢰뉴스에 버금가며, 천안함포토샵을 능가하는
    2012년 퓰리처상을 노릴만한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준 뉴우스임.

  23. 나사로 님의

    정준길 공보위원님이 천연 기념물 호랑이를 그대로 들이 박았을 리가 없다. 호랑이의 출몰에 놀랐음에도 불구하고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무리한 기동을 하다가 머신이 견뎌내지 못하고 전복되고만 것이다. 저런 분이 우리의 정치가가 되어야한다!

  24. juliusl 님의

    결국 부칸의 소행이었다. 야당 최고의 전략가 오세훈 인정.

  25. Somebody 님의

    호랑이였네…
    야생동물보호구역 지정하고 표지판 세워라.

  26. redbyte 님의

    아…그랬었구나…
    이로써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로써 딴지의 추리 능력과 해결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되었다.
    브라보~

  27. redbyte 님의

    아…그랬었구나…
    모든 의문이 풀렸다.

    이로써 딴지의 추리 능력과 해결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되었다.
    브라보~

  28. 오늘하루 우연히 님의

    ㅋ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ㅋ딴지 짱!!!

  29. Athena 님의

    명품기사 입니다!

  30. swordpen 님의

    돌고래! 난 이미 너의 팬이다.

  31. 코무지 님의

    zzzzzzzz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claire 님의

    너무 명쾌합니다
    .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ㅎㅎ
    .

  33. h4559 님의

    뒤집힌 트라제 사진을 보면 본네트, 앞 범퍼, 전조등
    무엇하나 충돌로 들어간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뺑끼 기스도 안났네;;;
    이건 뭐 배트카도 아니고…

    해당 가로수도 아마도 상처하나 없이 꼿꼿히 서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인터넷에 검색해도 사진도 없고,
    구경하러 가고 싶어도 호랭이가 튀어나올까 못 가겠당ㅋ

  34. ichon 님의

    간만에 정독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인도 차단석( 인도에 차가 못들어가게 막은 ㅈ 같은 기둥) 을 들이받은 사람을 봤는데 전복은 커녕 올라 타던데.. 대단한 스킬입니다…

  35. ljk9344 님의

    대박 정말 하시는군요 늦게나마 추카추카 전직 견인차기사였기에 정말 200%공감 ㅋㅋ
    정말 나쁜 찌질이들….
    총수님 돌아오셔서 진상을 들을수있길 고생하세요^^

  36. qqwert 님의

    기사 읽기만 했는데,글 남기고 싶어서 계정등록했습니다^^딴지의 열정과 실천력에 탄복합니다~!!총수의 절친 챙기기가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었길 바랩니다..ㅋㅋㅋㅋㅋㅋ

  37. 쏘울풀뮤직이진리다 님의

    이 기사를 처음 읽었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10분 정도를 떼굴떼굴 구르면서 웃었지만,
    문득,호랑이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원인이 무엇이었을까를 약 30초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그렇다.저 “마니꿀 고개”에 인근 마을 주민의 “불법 곶감 재배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호랑이는 곶감에 소스라치게 놀란것이 분명해 보인다. 해학을 뛰어넘는 센스의 소유자 죽돌 기자님은 롸잇 나우! 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와 동물 보호연대 등과의 긴밀한 취재 협력을 요청해달라.

    예전에 불멸의 기사 중 하나였던 “마징가 한자풀이”와 거의 급을 같이 하는 졸라 멋있는
    기사에 2012년 퓰리쳐 상은 죽돌 기자님에게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예견을 해본다.
    정준길은 지금 당장 시베리아산 호랑이의 “어~흐~응~~~”이라는 겁에 질린 포효 소리만이라도 공개하라.그것만이 당신의 억울하고 치졸한 변명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일 것이다.

  38. flori75 님의

    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간날때 성지순례 한번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기억하기도 좋네요. 누에다리…

  39. keysix 님의

    여기를 성지로 명하노라~~

  40. keysix 님의

    이곳을 성지로 명하노라!

  41. ksr4540 님의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
    경의를 표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

  42. Michael 님의

    이것이야말로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고찰한 현장검증 기사이군요..

    북한산 호랭이를 대남시국 혼란을 야기한 김정은 위원장….

    역시 북한은 인간어뢰를 비롯하여…대단한 기술력입니다..

    이러니, 미국도 어찌하질 못하지..

  43. 이동현 님의

    여기 성지 될 거 같아.
    우울할 때면 호랑이를 보며 하앍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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