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스스로가 얼마나 나약한지 잊을 때마다 

나는 한심한 인간이 된다.


언젠가 그 마음 완전히 잊게 될 날이 올까

때때로 잠을 이룰 수 없다. 






13. 


여기 내 마음 한구석, 한심한 내가 있다.


별볼일 없는 일을 하고 

남의 평가에 스스로를 맡긴 채 

자신감에 차 있던 내가 있다.


그토록 부끄러운 자신을 눈치채지 못했던 내가 있다.






14. 


자존심이 너무 강해 나약해 빠진 인간은 

남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법이 없다.

 

한심한 자신을 더욱 한심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위로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2013. 03. 16. AM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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