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헌은 어디로 갔나. 
- 2019년 5월 30일, 11일간의 일정으로 인천공항에서 로마 경유의 아테네행 출발. 이를 시작으로 그리스 문명사의 흐름을 대표하는 주요 유적지로 ㄱㄱ.   


- 최초 유럽 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 크레타와 산토리니, 그 뒤를 이어 그리스 본토에서 피어난 뮈케네 문명의 중심지 뮈케네, 그리고 암흑기와 상고기를 거쳐 그리스 고전기를 꽃피운 아테네를 둘러보았다…! 부럽다…!   

2. 그리스로마 신화를 파기 위한 가장 적절한 시작이 호메로스라는데 얜 누구냐? 우리 플라톤 형이 걔 싫어한다는데? 
-고대 그리스 시인이다. 남아있는 기록은 안타깝게도 거의 음따. 허나 고대 그리스 상고기 초에 활동했으며(상남자...! 아니, 상고기는 대충 기원 전 750-480 이라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쓴 작가인 건 확인 가능하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트로이 전쟁 이야기에 상상력 섞어썩어해서 쓴 건데 이 두 작품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모든 서양인들의 정신적 스승이라 불리운다…! 뭐, 서양문학사에선 거의 신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트로이 전쟁 서사시 중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만 온전히 전해지고 나머지 작품들은 제목과 줄거리만 전해져 있다. 강한 작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작품이 강...! 아, 이건 아닌가.    

3. 아 그러니까 글케 대단한데 라톤이 형은 왜 호메로스 까냐고? 
- 영원불변의 진리를 추구하는 플라톤은 호메로스가 신성모독의 대가;;;(딱 봐도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정신 상태가 온전한 신이 음잖아… 마블 영화만 봐도 토르 이런 애들 정신 나갔잖애...)인데다 감정이 극적인 이들이 대거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를 써서 싫어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플라톤의 찐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 세계에 진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댑따 좋아했다...!(신들도 뭐 거기서 거기지 므~)  

 

3.5. 응? 라톤이 형은 싫어하는데 텔레스 형은 좋아했다고? 제자가 응! 스승한테 개기고 응!  
아마도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인 동시에 그와 반대편에 서 있는 이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 아님.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시의적절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참된 지혜'라고 주장한 철학자. 참고로 소크라테스는 ‘의견’을 넘어 영원불변의 ‘진리’, ‘참된 지식’을 추구했다)에게서도 배운 적이 있기에 플라톤의 보편적 진리 추구 철학과 이소크라테스의 현실 세계에 대한 탐구 정신을 적절히 믹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호메로스와 플라톤의 불화에서 철학이 탄생했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을 정도. 

4. 서양 최고의 작품이라도 읽기 귀찮다. 유투브도 찾기 귀찮다. 일리아스 뭔 내용이냐? 세 줄 요약 해봐.  
-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의 위대한 영웅 브레트 피트, 아, 아니, 아킬레우스의 활약을 다룬 전쟁 이야기다. 어마머마한 빡침(진노)으로 시작되어 헥토르의 장례식으로 끝난다. 죽음으로 마무리 되는 <일리아스>는 “삶과 죽음은 모든 인간의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응? 불교 철학?) 

5. 하는 김에 오디세이아도 세 줄 요약? ㅇㅈ?    
- ㅇㅇ. ㅇㅈ.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후, 영웅 오디세우스의 약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이다. 세상으로부터 이름과 존재가 감춰진 영웅 오디세우스가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삶의 끝에는 죽음이 있더라도 자신의 행복과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즈아아아”, 라는 의미를 전한다. 그렇다.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 으응?!

6. 일리아스랑 오디세이아가 글케 대단한 거냐… 난 브레이킹 배드가 짱인데...  
- 뭐 글타고 한다. 나도 브레이킹 배드 인생 미든데 일단 3천년 지나봐야 비빌 수 있다고 본다.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일리아스이거나 오디세이아다.” 라고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 레몽 크노가 간지나게 표현하기도 했다. 뭐, 그 외에 세계에서 날고 기는 무수한 천재 작가들이 격찬했지만, 넘 많아서 다 쓰긴 힘들고 저게 제일 간지? 브레이킹 배드는 3천년 뒤에 "모든 위대한 드라마는 브레이킹 배드이거나 베터 콜 사울이다" 라고 누가 얘기하면 그때 비벼보자.   

7. 김헌 교수의 “그리스 문명 기행”을 보면 뭔가 다 축제 위주다. 문명 기행한다면서 왜 교수가 축제만 찾아 다닌 거냐… 이거 좀 의심스럽다. 놀러 간 거 아닌가.   
- 아킬레우스는 복수를 완수하고 돌아와 친구를 위해 애도하고 애도의 뒤끝을 씻어내기 위해 달리기, 활쏘기, 권투, 마차 경기 등을 포함한 성대한 잔치를 벌인다. 전쟁 와중에 축제를 하는 거다. 이는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그의 이름을 드높이는 예식인 동시에 전우들의 우정을 다지고 애도의 응어리를 함께 털어내는 씻김굿이다. 망자처럼 언제가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운명에 대한 불길한 예감을 떨쳐내려는 거룩한 의식이기도 하다…! 살아남은 자들의 애통함과 두려움을 한바탕 축제로 승화시키는 게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전쟁터로 향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 이 짧은 삶은 찬란하고 그 찬란함의 정점에 축제가 있다. 축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죽음을 잊고 영원한 신들과 하나되는 현장이며, 불멸의 신들의 기리며 삶이 언제가 없어질 것임을 가슴 깊이 새기는 역설의 순간이다. 

그런 축제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삶의 주기를 만들어 나가며 그리스는 찬란한 문명과 고유한 역사를 일구었으니 축제를 보면 그리스 문명이 보인다 이 말씀.

뭐, 사실 우리네 옛날 장례식 문화도 보면 슬픔을 축제로 승화시키잖냐. 똑똑한 애들은 다 그렇게 승화시키는 거 같다.    

8. 거 뭐, 그리스로마 신화를 우리가 꼭 알아야 되나. 우리 문화권이랑 별 관계 없는 것 같은데.    
- 동아시아 문화권에 알게 모르게 불교 용어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와 쓰이는 것처럼 서양 문화권도 글타. 뭐 너무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 민망할 정도. 글고 유래알면 재밌잖냐. 딱 보면 아하~ 하는 거 몇 개만 뽑아본다.   

1) 은하수(milky way)의 유래도 그리스 신화다.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젖꼭지를 씨게 물자 젖이 솟구쳐 나와 하늘에 뿌려졌는데 이것이 말 그대로 은하수, 즉 milky way다. 육아 해보면 더 공감갈 거다. 애쉐가 엄마 젖꼭지 깨물어서 피 날 때도 많다. blood way가 됐을 수도... 

2) 현대 스포츠 심판들이 한때 검은 옷을 주로 입은 것도(옛날 월드컵 보던 아재들은 더 잘 알 거임) 고대 그리스에서 네메이아 경기의 심판들이 어린 왕자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은 것에서 유래했고  

3) 세계 보건기구인 who를 시작으로 서양은 물론 울나라 국군의무사령부나 대한 의사협회도 지팡이에 뱀이 칭칭 감은 마크를 쓰는데 이것도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를 상징한다. 뱀이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이 회춘과 부활로 해석되면서 치유와 회복의 의학적 이미지로 전이된 것! 찾아보면 엇? 우리나라도 쓰네, 할 거다. 
  
4)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는 로마 신화에서 케레스 Ceres 라고 하는데 어딘가 본 것 같지 않남? 글타. 내가 오늘 먹은 시리얼 Cereal 이 여기서 나왔다. 참고로 난 켈로그 아몬드 푸레이크 좋아한다. 사줘라. ... 으응?!   

5)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을 만드는 플루토늄의 명칭도 바로 죽음의 신 플루톤에서 유래했다…! 아만다티움도 플루토늄한테 개기면 안 되는 거 알지?

6) 제우스와 므네모쉬네가 모두 아홉 날을 함께 지내며 사랑을 나눈 후 아홉 쌍둥이를 낳았는데, 이들이 걸그룹 이름으로도 사용되는 “나인 뮤지스”다. 뭐 사실 이런 건 넘 많긴 하지만… 일단, 나인뮤지스 화이팅 한 번 외치고 간다.   

7) 명품 브랜드에도 무쟈게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따왔지만(나이키, 헤르메스, 헤라, 등등등) 일상 단어를 예로 함 들어보자. 무사Mousa 여신을 영어로 하면 뮤즈Muse인데, 음악과 시, 무용과 학술의 여신들이다. 그들의 기술이 바로 무시케이고 영어명으로 하면 뮤직, 즉, 음악이다.

무사 여신들은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 사이에서 태어났고 이런 태생 덕에 그들은 영원한 기억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권위를 갖추게 된다. 그들을 위한 신전이 무세이온, 영어로 하면 뮤지엄으로 이거 뭐다? 글타. 바로 박물관이다. 우리가 뮤직, 뮤지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한, 무사 여신의 기술을 날마다 누리며 살고, 곳곳마다 무사 여신들의 신전을 세워두고 있는 셈이다…! 

9. 알았다. 고마해라. 안물안궁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영향 많이 받은 거 알겠다(feat. 유럽의 기원). 
- 아니다. 더 할 거다. 넘 많으니까. 참고로 유럽Europe이라는 이름도 에우로페Europe가 유래다. 제우스가 꼬시기 위해 황소로 변해 유혹했던 페니키아 지역 튀로스의 크고Euro, 아름다운 눈ope의 에우로페 공주가 유럽의 이름이 됐단 말이다. 그니까 이런 신화들이 각기 다른 문명권과 사람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도 쓰여진다는 사실. 
  
참고로 황소로 변한 제우스는 수많은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크레타에 도착했는데, 크레타를 포함해 그리스 전역, 나아가 서쪽 대륙 전체를 그녀의 이름 에우로페를 따서 불렀고 이게 오늘날 유럽이 되었다. 이는 유럽 문명의 기원이 동방에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그리스 문영을 꽃피운 알파벳도 동방의 페니키아에 기원을 둔다. 동방 만세...! 동방불패...! 동방신기...! 으응?!

10. 아 맞다. 그리스 신화보면 맨날 신탁, 신탁하는데 그거 한국으로 치면 무당 아니냐? 그거 요즘으로 치면 다 헛소리인 거 같은데. 게다가 옛날 그리스인들은 왜 그 고생을 하면서 신탁을 받는 게냐.   
- ㅇㅇ. 아폴론 여사제에게 신탁을 듣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몇 달씩 기다려야 하니까. 헌데 한국 무당도 과거엔 현재의 심리 상담사, 카운셀러 등의 역할을 했듯 다 역사와 문화, 이유가 있는 것인데 무식하게 무당, 무당 비꼬면서 비과학적이라고 무시하는 그거, 그게 더 역사와 맥락을 모르는 무식한 거다.

신탁 받을려고 기다리는 동안 뭐 했겠냐. 그리스는 물론, 그리스 바깥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사람들끼리 서로 나누는 정보들의 쓸모가 그 시대엔 얼마나 쏠쏠했겠냐! 그러니까 요즘으로 치면 유일무이한 커뮤니티 게시판인 거다. 

그니까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을 기초로 생각하믄 안 된다. 그때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귀한 기회인가. 고급 정보 교환의 장인 거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연극도 관람하고 노래와 시도 즐기고 운동도 한 건데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리스 각처의 사람을 불러모아 정기적인 범그리스 제전으로 발전시킨 건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영리한 일이었던 게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건 우리도 같은 기능을 했던 직업군이 존재하는데 그리스 사람들은 “신탁”이라는 이름으로 간지나게 스토리 텔링을 덧붙였고 우리는 거기까지 못갔다는 것. 뭐 앞으로 붙이면 되려나. 

11. 아. 소크라테스가 그리스 축제 때문에 더 살았다는 건 뭔 얘기냐. 
- 아테네는 크레타 미노스 왕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9년마다 식인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될 처녀 총각 일곱명씩을 조공으로 바쳐야 했다. 세번째 시기가 왔을 때, 테세우스가 열 네 명의 일원이 되어 크레타로 떠났다. 이때 괴물을 물리치러 가는 테세우스가 아폴론에게 “제가 살아 돌아온다면, 델로스로 매년 감사의 사절단을 보내겠어요!”라고 했는데 괴물을 물리치고 아테네로 돌아온 테세우스는 약속을 지켰고 전통은 계속 이어졌다.   

배가 델로스에서 아테네로 돌아올 때까지 약 한 달 동안 아테네인들은 도시를 깨끗이 하고 사형 집행도 하지 않았다. 플라톤의 <파이돈>에 따르면, 테오리스 배가 델로스로 떠난 다음 날에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열렸고 그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지만 배가 돌아올 때까지 집행이 미루어졌다. 그 덕에 소크라테스는 제자들과 오랫동안 철학적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흥미롭게도 소크라테스는 아폴론 보다 하루 빠른 날에 태어났다 한다).

12. 신화 파다보니까 피타고라스 얘기 나오던데 수학자 아니었남? 피타고라스의 정리도 있잖냐. 
- 에페소스와 밀레토스와 함께 정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는 서쪽 바다에 사모스섬이란 데가 있다. 이곳이 삼각함수로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고향이다. 뭔가 운명같지 않냐? 우리는 어렸을 적에 수학에서 그를 만나지만, 그는 본디 철학자였다!
 
고라스 형 가라사대, 만물은 물이나 불 같은 물질이 아니라 수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의 수에 의해 완벽한 비율로 질서를 이루는 코스모스가 이 세상인 게다. 그의 관심은 만물을 이루는 구체적인 질료보다는, 무엇으로 되어 있든 만물이 갖춘 모습, 즉 형상에 있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글거리는 불처럼 쉼 없이 운동하고 변화하는 것이 만물의 본성이라고 주장한 헤라클레이토스, 그리고 만물을 이루는 근본요소가 물이라 주장한 탈레스와는 사유의 길이 다른 거다. 

물이냐, 불이냐, 수이냐! 세 사람을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도 나름 꿀잼 포인트. 뭐, 옛날에 모로하시 데츠지란 양반이 공자, 노자, 석가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살 때 쓴 책이 있는데 누가 그런 10갑자 내공 가지고 세 명 싸우는 얘기 쓰면 꿀잼일 듯?    

13. 아. 맞다. 궁금한 거. 7대 불가사의 그거 구라라던데? 레알임? 
- 무라카미 하루키 책 좋아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전공자가 보면 초창기 번역 좀 웃긴 거 많지 않았나. 그러니까 그런 번역상의 미스로 보면 된다.

썰을 풀어보면 옛날 옛날, 비잔티움 출신의 뛰어난 엔지니어였던 필론 형님이라고 있었다. 로도스를 방문, 거상을 보며 경탄했댄다. 필론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정복한 거대한 제국 이곳저곳에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탐방하며 기록을 남겼는데 이 글의 원제는 <7가지 장관에 관하여>다. 고대인들은 원제목의 ‘테아마타(볼거리)’를 ‘타우라마(경탄거리)’로 잘못 읽고(?) ‘불가사의’라 새겼는데 그게 지금까지 전해진 거다. 어마어마한 오역이 낳은 오해랄까.   
 
당연히도 당시는 교통수단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엄청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이것들을 다 볼려면 고생, 고생, 쌩고생이었는데, 현재 필론이 소개한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륌피아의 제우스 신상, 바빌론의 성벽,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은 아예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이집트 피라미드만 볼 수 있다는 말씀. 참고로 헬리오스 거상은 필론이 본 뒤에 로도스 지진 때문에 무너져 못 볼 뻔 했다. 즉, 운빨 하나는 기가 막혔던 게다. 
 
그럼 이걸 다 본 인간은 뭐라고 말할까. 뭔가 굉장한 걸 깨쳤을까.   

“이 일곱 가지 장관을 보려고 집 밖으로 나가 세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여독으로 쇠약해졌다. 보고 싶은 욕망을 다 채우고 나니, 그렇게 흘러간 세월에 짓눌려 이제 인생은 살아갈 날을 거의 다 잃고 말았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집 나가면 고생이다. 걍 집에서 책 읽자. ... 으응?!   
   

 

추신
위 내용은 김헌 교수의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아카넷)>을 읽다가 나중에 써먹을려고;;; 몇 몇 내용을 재미삼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참고로 해당 책은 기초 교양이 없으면 여행을 같이 하는 재미가 나지 않으므로, 당 블로그의 아래 포스트를 모두 보고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김헌 교수의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트로이아 전쟁 편

김헌 교수의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대왕 편

김헌 교수의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 이야기

김헌 교수의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그리스 신화 제우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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