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사라진다.

 

 

 


대화도 사라지고
전화통화도 사라지고
접촉도 사라진다.
당연히
느낌도 흐려진다.
강렬한 것 외에는 모두 사라진다.
강렬했던 것조차 흐려진다.




편지, 메일, 사진, 음성, 녹음...
남길 수 있는 것은 남기는 편이 좋다.
알고 싶은 순간이 오면,
누군가를
끝까지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나는 차근차근 기록을 살핀다.



대부분의 인간은
'인간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있다.
그것은
어느 분야든, 매년 어느 정도 성장한다.
그리고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듯 하다.



-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 순간은 온다.

 

 

-

 


모든 잘못된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
이해할 수 없었던 무언가가 비로서 이해되는 순간.
그것은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강렬한 염원.
그 이후에 오는 것들이다.



-



그래서
기록은 중요하다.





 

note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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