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연재 : http://www.koreancenter.or.kr/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사토시와 돌고래의 일본어 일기1 - お給金出たー!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0년 부터 연재한다고 해놓고 반년이 지날 때까지 뻘짓을 하다 이제 나타난 일본담당 패널 돌고래입니다. 이렇게 놀았는데 아직도 잘리지 않았다니 담당자 분께서는 하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군요. 그러고 보니 점심을 먹으러 놀러 간다고 해놓고 1년째 미루고 있다는... 쿨럭;;쿨럭;;  

 
오래 기다리신 만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사토시와 돌고래의 일본어 일기'는 격주로 3개월간 연재할 예정이구요. 사토시형의 블로그를 소개하면서 여러가지 일본어 표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어 일기나 작문을 연습할 때, 글솜씨가 뛰어난 일본사람의 일기 만큼 좋은 교재도 없겠지요. 딱딱한 일본사설이나 소설로 공부하는데 싫증을 느낀 분들에게도 재미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토시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풀네임은 칸다 사토시(神田聡)이며、현재 동경의 서점에서 영업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경유학당시, 친동생처럼 저를 아껴주었던 형으로 오토바이 수리공, 신칸센 열차내 판매원(우리나라의 홍익회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레스토랑 점장, 산토리 회사원, 버스운전기사등 다채로운 직업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왠만한 요리는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 내는 실력가에 굉장한 절약가이기도 하지요.


다양하고 굴곡이 많은 인생 경험 탓인지 글이 재미있고 독특한 표현이 풍부합니다. 참고로 형이 취직할 당시의 일본 경제 상황은(한 10년전 쯤인가요?)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과 매우 비슷해서 젊은이들이 크게 고생할 때였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여러상황들을 겪었기에 지금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세대나 IMF세대들에게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을 듯 합니다.(예전엔 상사욕도 많았다는.ㅋㅋ)


일본어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나는 시험용 일본어같은 건 싫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차근 차근 새로운 일본어의 세계로 빠져 볼까요 :) 
    












- お給金出たー! -


今月は先月たっぷり残業したので、実入りが良かった(^_^)v

午後に新しい場所に行きましたが、
良い行き方を発見して、さほど大変じゃないこと解ったし。
なかなか発見の多い金曜日でした。

ささやかながら、小諸そばで、お給金のお祝いを(^o^)/
茹でたてで、美味かったなぁ~
小諸で素朴な疑問、二枚盛を大盛にはできるのかな~?
ここのはお腹一杯食べたくなる時あります(^^)

09.04.24








오늘의 단어 및 표현 1



実入り : 수입



さほど~ない
:그다지~않다,없다



ささやかながら
:ささやか는 조촐함,아담함,보잘것 없음이란 뜻입니다. ながら가 붙어서 조촐하지만, 보잘것 없지만 이라는 뜻이 됩니다. 겸손을 중요시하는 일본사회의 특성상 작문이나 일상회화에서 굉장히 많이 쓰여지는 표현입니다.



小諸そば
: こもろそば ->http://www.k-mitsuwa.co.jp/komorodiv/index.html


코모로소바는 소바를 파는 일본의 체인점 이름입니다.(굉장히 싸다는!)
위의 사이트가 그 가계의 홈페이지 이구요. 저는 이 글을 처음 봤을 때 형이 나가노(일본의 지명)에 간 줄 착각했더랬지요.
코모로가 나가노현에 있는 시의 이름이거든요. ^,.^;; 흔히 일본어로 쓰여진 글이나 신문등 이런 고유명사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요. 사실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사람들을 많이 사귈수록 그 사람의 일본어에 대한 센스는 이런 고유명사에서 갈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お給金
:おきゅうきん 급료,급여,봉급이란 뜻으로 아마 일본어를 공부하신 분들은 給料(きゅうりょう)라는 말을 더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お給金은 給料보다 예스러운 말로 사토시형의 글에는 평범한 일본인들이 쓰는 표현보다 이런 표현이 더 많답니다.
우리가 블로그에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로 차별을 두듯이 심심한 표현을 쓰면 독자도 재미가 없겠지요!



茹でたて:사전에 찾아봐도 나오지 않지요? 茹で(ゆで)+(たて)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동사의 연용형에 たて가 붙으면 막~한 이라는 뜻이 되지요. 그러므로 茹でたて는 막 삶았다는 뜻이 됩니다. 응용을 해서 焼きたて라고 하면 갓 구웠다는 뜻이 되지요. 일본의 길거리를 걷다보면 광고표지판에서 이런 표현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素朴
:そぼく 소박

 

二枚盛,大盛
: にばいもり、おおもり  -  정확한 개념을 알기 위해 사토시형에게 물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밥을 기준으로 치면 普通盛(ふつうもり-보통량, 일반적인 가게에서 나오는 밥 한공기)는 200g, 大盛는 약 250g이나 300g의 양이 되며 회사나 가게마다
약간의 차는 있다고 하는 군요. 二枚盛는 말 그대로 普通盛의 두배가 되겠지요. 순서로 따지면 普通盛 < 大盛 < 二倍盛 라고나 할까요? 大盛는 우리나라의
자장면 곱빼기를 생각하면 편할 듯 합니다. 곱빼기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두배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일정량을 얹어 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국어사전의 곱빼기라는 의미를 찾아보니 두 그릇 몫을 한 그릇에 담은 분량이라는 의미이군요. 게다가 지금까지 '곱배기'라고 써왔습니다만 표준어는
'곱빼기'군요. 흠, 일어공부를 하면서 국어공부도 한다는...) 





배워선 안되지만 배워버린 일본어 1



일본에서 4649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よ(よん뿐만아니라 よ로 읽히기도 합니다)、ろく、し、く의 앞글자를 따서 よろしく!라는 뜻이 됩니다.
친한사람들끼리 문자나 메일에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요. 머리가 좋은 폭주족들이 오토바이의 옆면에 적거나 소위 불량배들이 담벼락에 낙서를 할때
「四露死苦」라고 적기도 합니다. 각 한자의 음을 따서 よろ(う)しく!가 되는 것이지요. 일본에 연수를 갈 일이 생기면 ろ발음을 굴려 주면서
(야쿠자 부류의 사람들이 주로 ら행 발음을 굴립니다.)칠판에 저 한자를 적어 보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의 큰 사랑과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이상, 사토시형이 절대 소개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던 [배워선 안되지만 배워버린 일본어 1]이 었습니다. 


칼럼리스트 '죽지 않는 돌고래'는?
 

일본어를 전공(일본 문학사 심화이수)했다. 출판사 홍보팀장을 거쳐 현재는 딴지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외국어 관련대회인 '국제통번역사절단 및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일본대사관상을,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아 대학생 외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일본어, 일본문화와 관련하여 Google기업, 시사일본어사에서 주최하는 대회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9 한일축제한마당을 취재했고 재계 거물이 한데 모인 아시아 태평양 소매업자 대회에서 일본측 업무 통역(일본 백화점협회 회장등)과 사진기사를 맡았다. 동경 거주시에는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바텐더와 가이드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한민족센터의 일본담당 고정패널이기도 하며 본인은 패널 중에 제일 잘 생겼다고 주장하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


 



*.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사토시형의 블로그로 바로 이동합니다!
모든 코멘트에 사토시형이 댓글을 달아드리고 있으니 직접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written by 칸다 사토시(http://blogs.yahoo.co.jp/serise189ec) & 죽지 않는 돌고래(http://kimchangkyu.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