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연재 : http://www.koreancenter.or.kr/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 이 연재물은 동경에 거주 중인 '칸다 사토시상'의 블로그 일기를 토대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죽지 않는 돌고래(김창규)'가 해설 및 표현정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토시형이 버스 운전수로 일할 당시의 사진입니다.
마지막 일을 끝마치고 서류정리를 하는 모습이지요.
(학창시절 수영선수 출신에 유도까지 배운 탓인지 떡대가 좋습니다. @,.@)

한국에서 버스 운전수라고 하면 약간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운전의 프로'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버스 운전면허증은 따기 어려운 데다,
이 면허증이 있으면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까지 획득하게 되지요. 
(형의 경우, 탱크빼고는 다 몬다고 할 정도로 각종 운전면허증을 모조리 섭렵했습니다.)

흔히 남자들은 열심히 일 할 때 모습이 가장 멋지다고 하는데 
저는 형의 버스를 타면서 그런 기분을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제 뒷모습도
누군가에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怠惰な休日- 


今日の日本は祝日です。
「昭和の日」って昔の天皇誕生日でないですか…
祝日が増えるのは賛成ですが、名前をねぇー 少し思慮して頂きたい…
確か以前は「みどりの日」だった気がしますが?? そっちの方がいいね。

昨夜は呑んで帰って、24時前に我が家着。
風呂も入らず、デレデレとDVDを見ながらウトウト…  ( ̄q ̄)zzz

でも今朝は6時に目が覚めて先ずは個室篭城。
さすがに眠くて二度寝。二回目の起床はそれでも8時。
起きたらドカピンのピンで真っ青な快晴!!
布団を干して、洗濯を手伝って、部屋の掃除もして、
あーさっぱりした(*^o^)

そのあとは… 延々とTV・DVD漬け(+_+)
家を出たのはオークションで売れた品物を、発送にしにいっただけ。

(ーΩー )ウーン もう少し文化的な生活を送るべきだったかな(^_^;)??
まぁいいや。たまにはこんな日も必要だわな (^^)(--)(^^)(--)ウンウン

あと二日会社行けば、GW!! 数年ぶりの長期休暇!!

も~いくつ寝ると♪GW~♪ GWには山行って♪(←?)
渓流入って遊びましょ♪早~くこいこいGW~♪
(日本の唱歌 お正月より)
http://www.worldfolksong.com/songbook/japan/oshogatsu.htm

キムチャンギュ http://kimchangkyu.tistory.com/ の旦那さんのお陰で、
確実にアクセス数が増えております。
御礼申し上げますm(_ _)m (_ _(--;(_ _(--; ペコペコ


09.04.29










오늘의 단어 및 표현 7


延々とTV・DVD漬け : えんえんとTV・DVDづけ 「延々と」는 언제 끝날지도 모른 채, 길게 이어지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漬け」인데 참 설명하기 애매한 단어군요. 한일사전에는 「절임」이라는 음식의 한 종류로 소개되지만 일본의 국어 사전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담글 지」자를 쓰고 있으니 무언가에 푹 담근 상황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薬漬け(くすりづけ)」라는 단어를 이용해 이해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사토시형이 가르쳐 준 힌트!) 한자만 보자면 약에 담근 상태, 즉 약에 쩔은 상태인데요... ^,.^;; 정확한 뜻은 「의사가 환자에게 과도하리만치 약을 복용시킨 상태」입니다. 이걸 보시면 漬け가 어떤 뉘앙스인지 아시겠지요? 이걸 토대로, 위 문장을 해석해 보면 「계속해서 TV와 DVD에 (과도하게)빠져 있었다」정도가 되겠네요.   




GW : ゴールデンウィーク(Golden Week)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黄金週間(おうごんしゅうかん)、大型連休(おおがたれんきゅう), GW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토시형은 GW라는 표현을 썼군요. 뒤에 「ウィーク(week)」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는 4월29일(앞서 설명한「昭和の日」)부터 5월5일(일본도 어린이 날이랍니다.)까지의 한주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그 주의 직전이나 직후에 토요일, 일요일, 대체휴일(일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 다음날이 휴일이 되는 것)까지 합쳐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주간에는 일단 축일(국경일)만 4개가 있습니다. ^^;;(4/29 昭和の日、5/3「憲法(けんぽう)記念日」、5/4 緑の日、5/5 子供の日)게다가 노동절(5/1 メーデー)까지 있으니(국경일은 아니지만 쉬는 회사가 꽤 됩니다.)그야말로 놀자판 주간이지요. 보통 회사원들은 이때 휴가를 붙여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본의 최대 여행시즌이라고도 불립니다.

재밌는 것은 NHK에서「ゴールデンウィーク」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여러가지 말 중, 가장 널리 퍼져 있는 「ゴールデンウィーク」라는 말을 쓰지 않을까요? 

사실 이 말 자체가 영화업계 용어인데요, 휴일이 많아서 관객이 늘어나는 이 주간엔 자연히 대작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래서 영화업계에서 선전도 할겸「ゴールデンウィーク」라는 표현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것이 1950년대 초반부터 일반인들도 자연스레 쓰게 된 것이구요. 특정 회사의 상표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영화업계만 밀어주는(?) 광고로 작용할 수 있기에 형평성을 고려해 쓰지 않는 것이지요.(물론 아무도 여기까지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꼼꼼한 일본인의 특성상 충분히 납득이 가는 대목입니다.)

다음으로「젠장, 뭐가 골든위크야! 난 쉬지도 못하는데~」라는 불만이 많이 들어왔고, 또 1주일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ウィーク」라는 표현은 이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군요. 셋째로 カタカナ語를 너무 남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구성작가들이 저렇게 이름을 길게 쓰면 신문등에 실리는 TV시간표에 이름이 다 들어가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공식적으로는「大型連休」(おおがたれんきゅう)라고 부른답니다. ^O^  
 


渓流:けいりゅう 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시내 계」자에 「흐를 류」자 입니다.



旦那さん : だんなさん 보통 아내가 남편을 지칭할때 쓰는 용어입니다. 일본에서 이와 관련해서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는데요. 가족 내에서는 남편의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고(아이가 2명이상인 경우는 별명보다는 パパ라고 부르는 경우가 이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친한사이나 동년배들 끼리 남편의 이야기를 할 때는 이름이나 旦那「だんな」라고 부르는 경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손 윗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主人「しゅじん」과 旦那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구요. 

여기서 사토시형이 쓴 旦那さん은 물론 그런 의미가 아니지요. ^,.^;; 이 단어는 손위 남성을 부를 때도 쓰이는 말인데요. 제가 5살이나 아래인데도 형이 이런식으로 쓰는 이유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존중과 친근의 의미를 담아서「김형」이나「형씨」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죠? 그런 것과 비슷한 뉘앙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P.S. : 위에선 약에 쩔은 상태(약에 빠진)라고 농담으로 얘기 했지만 실제 그런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麻薬漬け(まやくづけ)이지요. DC일갤에서 아이디로 쓰면 꽤 어울릴 꺼라고 생각합니다만, 흠... 이렇게 말하면 실례인가요. ^_^;;




칼럼리스트 '죽지 않는 돌고래'는?
 

일본어를 전공(일본 문학사 심화이수)했다. 출판사 홍보팀장을 거쳐 현재는 딴지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외국어 관련대회인 '국제통번역사절단 및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일본대사관상을,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아 대학생 외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일본어, 일본문화와 관련하여 Google기업, 시사일본어사에서 주최하는 대회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9 한일축제한마당을 취재했고 재계 거물이 한데 모인 아시아 태평양 소매업자 대회에서 일본측 업무 통역(일본 백화점협회 회장등)과 사진기사를 맡았다. 동경 거주시에는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바텐더와 가이드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한민족센터의 일본담당 고정패널이기도 하며 본인은 패널 중에 제일 잘 생겼다고 주장하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


 





written by 칸다 사토시(http://blogs.yahoo.co.jp/serise189ec) & 죽지 않는 돌고래(http://kimchangky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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