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오마츠리(축제)다, 다함께 춤추자  - 한일 축제 한마당[1]
*. 본 기사와 사진은 한일 축제 한마당 한국측 사진기자단으로 취재한 내용임을 알려 드립니다.


9월 20일 일요일, 서울광장에서는 한일 공동 최대규모의 교류행사인 '한일 축제 한마당 2009 in 서울'이 열렸다. '한일 축제 한마당'은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한일 우정의 해 - 2005년)을 기념한 수 많은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였지만 불과 5년만에 한일 공동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리허설 중인 한일 축제 한마당 출연팀>



특히 이번 축제는 최초로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 개최(지금까지는 서울에서만 개최)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컸고 양국이 행사에 쏟아 붓는 열정도 남달랐다.

 

한국측 실행위원 중의 한명인 배용준의 경우, 일본측에서 특별히 인지도를 고려해 한국측에 위촉했고 이례적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실행위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측 실행위원으로는 전설적인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일본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훈이 참가했다. 실행위원의 위촉 현황만 보더라도 축제를 위해 양국이 얼마나 노력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리허설 중인 한일 축제 한마당 출연팀>




무대 행사는 오후 1시, 체험 교류 부스는 12시부터 시작되었지만 출연팀들은 아침부터 한번도 쉬지 않고 리허설을 반복했다. 특히 이 날은 가을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햇볕이 강렬한 탓에 기자들과 경호원조차도 교대를 반복할 정도였지만 양국을 대표하는 출연팀과 무대감독들은 행사 10분 전까지 음향과 동작을 체크하며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30여 단체의 500명이 참가한 이 날의 무대 행사는 개막 공식행사에 앞서 '야! 오마츠리다!(축제다!)다함께 춤추자!'란 페스티벌로 시작했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출연팀 또한 각계 각층을 고려한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던 서울 일본인 학교 초등학생들의 창작무용. 한일 양국에서 9곡의 음악을 편곡해 전문가까지 동원되어 완성된 '다마시 SOUL' 창작 춤은 작년 보다 한층 강렬해진 율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살품이춤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어 있는 수당 정명숙의 살풀이춤>





<상명 한오름 무용단. 97년 창단 이후, 국 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 관광 친선대사이기도 한 가수 윤하의 공연.>



<시민과 출연팀들이 하나되어 강강술래를 뛰고 있다.>
 

행사는 페스티벌에 이어 공식개막 공연으로 이어졌고 3부에 걸쳐 양국의 다양한 출연팀들이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냈다. 특히 김덕수 사물놀이 패의 공연에서 자연스레 출연팀과 시민들의 강강술래로 이어진 이 날의 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행사의 피날레인 우정의 한마당「Friendly Korea-Japan」에서는 국악인 정준태와 홋카이도 출신의 에사오이와케(홋카이도 민요)전국대회 우승자인 카즈미가 올해의 축제 이미지송인 '파란꿈'을 불렀고 전 출연자와 시민들이 시청광장에서 함께 춤을 추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민들과 출연팀, 수천명이 모두 광장으로 나와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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