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머니 장례식으로 며칠간 자리를 비워 지난 회의록과 업데이트된 기사를 보았다.
그 와중에 업뎃 된 기사다.
사람이 10년간 한곳에서 일하면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보는 법이다.
개중 꾸준히 글을 쓰는 몇몇 이들이 있다. 드문 경우다.
"아홉친구"님이 그런 이로, 오랜 필진이다. 글을 보며 생각했다.
기복이 없구나. 기복 없이 좋은 글을 쓰는구나.
2.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시대 앞에선 어쩔 수 없다. 아홉친구는 도태되는 법이 없다.
끊임없이 읽고 쓰며 공부하는 사람은 무적이라 할 만하다.
추신: 최근 눈에 띄는 신입 필자는 "맠크나"이다. 신입기자인 "근육병아리"가 점성술 같은 걸 써서 데려왔는지 데뷔부터 화려했다. 알쓸신잡 멤버, 변상욱 기자 등 유명한 이들이 퍼간 탓에 수 십만이 보는 기사로 데뷔했다.
이번주에 새 원고가 온다는데 기대된다.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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