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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으로 성장한다 36. 사심이란 눈에 낀 티끌과 같다. 티끌이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다. 37. 버릴 수 있는 것이 많아진 인간은 그만큼 평온하다. 38. 스스로 알게 하는 이를 놓치지 마라. 39. 과정으로 가지 말고 목적으로 가라. 40. 사랑해줘서 고마운 것이고 미워해줘서 고마운 것이다. 41. 인간은 인간으로 성장한다. 2015. 12. 19 AM 03:23 더보기
그래서는 인생이 너무 쉽다 31.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그 마음의 무게가 같지 않듯헤어질 때도 그 마음의 무게는 같지 않다. 어쩔 수 없어 당연한 슬픔은당연한 깊음도 될 수 있으리라 32. 슬퍼할 가치가 있는 사람만 슬퍼하고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만 사랑하고그래서는 인생이 쉽다, 너무 쉽다 33.사람은 모두 누군가에게 강렬했다드문드문했다사라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나는 마지막에 어쩔 수 없어야지, 했다 다 주어도 되는 것인데 다 던져도 되는 것인데 비가 내리고바람이 불어도 나는 마지막에 어쩔 수 없어야지, 했다 34. 왜 그러지 못했나 곰곰이 생각하다이것이 슬픈 이유인가 하고커져가는 어둠과 마주 앉았다 35. 생은 언어로 설명될 수 없다 때때로 나를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사람 잃어 슬프고내가 더는 사랑하지 않을 사람 잃어 슬프다 .. 더보기
딴지록 : 대통령의 7시간과 산케이 신문 전 서울 지국장 1. 국경없는 기자회 세가와 마키코 님의 기사입니다. 후쿠시마 현장을 제 집 처럼 드나드는 기자 분. 헤드라인은 . 이네요. 제 멘트도 인용되어 있어 아래에 붙입니다. 기사 전체 보기는 위 링크를 클릭해 주시길. 한국어 버전, 영문 버전이 따로 있네요. 2. 大統領選時の疑惑を取材し、法廷に呼ばれた経験を持つ『タンジ日報』のキム・チャンギュ副編集長は次のように語った。 대통령선거 당시의 의혹을 취재해 법정에 소환된 경험이 있는 “딴지일보”의 김창규 부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産経新聞のイメージは韓国国内では確かに悪い。今度の記事も噂レベルのあまり信頼できないものだと判断している。しかし、一国の大統領が法の力を利用してまで加藤氏を追い詰め起訴したことは、この問題について左派・中道・保守に関係なく“メディアはみんな黙っていろ”という意味に他.. 더보기
딴지록 : 국정교과서 TF 대치, 한 장만 있는 결정적 순간 1. 야당 의원과 경찰의 대치 중, 집회를 연 어버이연합 회원이 혜화 경찰서장 정용근 총경을 페트병으로 때리는 결정적 순간. 당시 해명은 "정복을 입지 않아 경찰관인 줄 몰랐다" 2. 경찰 서장 폭행 사건은 언론사마다 폭행, 때리다, 물병으로 툭툭치다, 내리치다, 등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으나 현장 사진은 한 장도 발견할 수 없어 정황이 궁금했다. 실제로 막 때린 건지, 아니면 그냥 스친 건지, 페트병으로 한 대 툭 친 건지...... 모든 촬영 기자들이 집회 모습이나 의원들을 중심으로 찍고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3. 알고보니 그걸 찍은 유일한 한 명이 매일 옆방에서 자는 동생이었다. 왜 ‪#‎일상록‬ 에서 자주 언급했던 그 아이. 재밌는 점은 얘는 쭉 외국에서 살았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는데 .. 더보기
잡담록 : 태용이의 생사가 불분명하다 1. 태용이의 생사가 불분명하다. 지난 페북(https://www.facebook.com/kimchangkyu1201/posts/919066018141575)에 달린 댓글을 보다 알았다. 금시초문이지만 사람들의 댓글을 보니 합리적 추측이 가능했다. 아무도 내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후회되지만 어쩔 수 없다. 평소에 운동도 하고 술도 절제하고 그렇게 자기관리를 하라 했는데 안 해버리니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아니, 아직은 모르지만 어쨌든 그건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일단 넘어가자. 2.태용이는 피를 나눈 가족도 그렇다고 친한 친구도 아니다. 그냥 말 안 듣는 직원이었다. 시키는 걸 한 번에 제대로 하는 걸 못 봤고 언제나 투덜거리기 일쑤였다. 해보지도 .. 더보기
잡담록 : 아부나이 니홍고PD와 인생이란 무엇인가 1. 사람들은 종종 답답할 정도로 인의의 견본이랄까, 정도만을 향해 걷는 나를 불편해한다.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길을 간다는 습관이 몸에 밴 탓에 어쩔 수 없다. 다만 인간갱생이 안된달까, 인격이 바닥인 사람에게 흥미가 있다. 인간은 자석 같은 경향이 있는가 보다. 제 멋대로인 데다 말도 안 듣는 똥멍청이, 아니, 태용이(김태용)와 지낼 수 있었던 건 그런 이유다. 몸이 안 좋아 지금은 쉬고 있지만, 어쨌든 아부나이 니홍고 시즌1의 PD를 맡았던 태용이가 죽은 뒤론, 아니, 쉬러 간 뒤엔 마음이 산뜻해졌다. 태용이는 눈에 안 보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 아끼는 편이다. 2. 아부나이 니홍고 시즌2에는 호요요(호화요트 요리사라고 한다. 닉네님을 왜 이런 식으로 짓는진 알 수 없다)라는 신입 PD가 편.. 더보기
잡담록 : 외할아버지와 나 JTBC에 김훈 작가가 나오길래 외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말하는 방식이나 표정이 닮아 김훈을 보면 종종 떠오른다. 그는 외할머니 장례식 때 영정 앞에 앉더니 한동안 사진을 보았다. 눈시울을 붉히려는 찰나에 에이, 하고 휙 가버렸는데 인상 깊었다. 한 번은 내가 없을 때(고등학생 때로 기억한다)집에 찾아와 봉투를 하나 주고 갔다. 봉투를 열어보니 10만 원과 '훌륭한 사람 되라' 는 한 마디가 적혀 있었다. 외할아버지는 산에 야외 수영장(깨끗한 타일 마감은 아니었다)과 오두막을 만들어 두곤 이따금 집을 나와 거기서 시간을 보냈는데 나도 친구나 가족과 그곳에 자주 갔다. 물싸움(서로 물 먹이기)을 할 땐 내가 나이도 어리고, 무엇보다 손잔데, 진지하게 나를 이기곤 해맑게 좋아했다. 어릴 때는 별 생각이 없었.. 더보기
잡담록 : 어머니 그리고 인간의 성향이랄까 취향의 과정 1. 매일 그렇듯 쵸콜렛을 하나 먹는다. 어머니가 '내가 참 니 버릇을 잘못 들였어' 하길래 무슨 말인지 설명해 달라했다. 2.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듯 나 또한 그랬다. 뒤지거나 분해하는 걸 좋아했다 한다. 표현 그대로 옮기면 "뒤질 수 있는 건 다 뒤지고 열 수 있는 건 다 열었다" 는데 어머니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가방과 지갑을 열어 보았다 한다. 3살인가 4살 정도 때의 이야기다. 3. 퇴근하면 매일 가방을 열어보는 아들이 있으니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싶었다 한다. 어느날 부턴가, 쵸콜렛을 하나씩 넣어왔다고. 난 매일 가방을 열어보고 쵸콜렛을 발견하곤 아주 좋아했다 한다. 모자지간의 놀이였던 셈이다. 4. 인간이라면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있고 나 또한 그렇다. 짬이 날 때 하는 놀이 중 하.. 더보기
일상록 : 안 소중한 동생은 모기였으면 한다 벙커1 초VIP 회원님께 특별 부탁해 공수한 체스. 무게감이 좋고 체스말 아래가 동글동글해 게임 외적인 잔재미가 상당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날아와 동생(어릴 때 알던 사진 찍는 동생이 집에 잠시 와 있다)과 두었는데 져주니까(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디게 좋아해서 뿌듯하다. 다만 이기고 나면 기고만장해진달까, 보기 드물게 싸가지가 없어지는 탓에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지만 그러면 100% 죽어버리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망설인다. 동생 같은 건 돈이 없어도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주워올 수 있지만 좋은 체스는 돈을 주고 특별히 부탁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소중한 게 아닐까. 여튼 좋은 체스가 생겨서 좋다. - ... 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는데 동생이 봐버려서 성가시게 되어 버렸다. 전 세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