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에는 기사 형식으로 채용공고를 적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단순한 편이 좋아 배너로 제작하고 있다. 자료 백업을 해놓지 않으면 찾는데 시간을 허비할까봐 올려둔다. 

2.
2022년도 배너를 제작할 당시엔, 나보다 주재훈 PD와 함께 할 사람을 뽑는지라 의견을 적극 참고했다. 예를 들어 그 외 우대사항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는 문구는 빼려했으나 주PD가 이 문구는 꼭 넣으면 좋겠다고 해 그렇게 했다. 다른 문구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내 스타일, 아니, 딴지 스타일대로 적었다. 

3. 
이런 걸 만들 땐 여는 문구를 중요시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통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서, 하고 싶은 일을 당장할 용기를 가진 분들을 모십니다. 인생 짧습니다. 함께 합시다" 도 단순하지만 제법 고민했다. 

김어준 총수와 직접적으로 피부를 맞대며 함께 할 사람을 뽑는 지라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철학과 매력을 짧은 문구로 녹여낼지 고민하다가 압축했다. 

배너 디자인은 오랜 기간 함께한 인영님이 언제나처럼 고생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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