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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60

[일식]1인분에 25만원, 슈치쿠 키쿠 코스 총평

1. 사토시형과 나는 맛집 찾아다니는 걸 즐긴다. 다른 이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싸고' 맛있어여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레스토랑 점장 출신의 사토시형에게 꽤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형은 과거의 직업 탓인지 어떤 음식을 먹어도 머릿 속에서 원가가 계산 된단다.(반사적으로) 하여 아무리 맛있다 해도 무시무시한 영수증을 주는 식당을 곱게 보지 않는다. 그의 지론은 가격 대비 맛의 비율이 누구나 납득 가능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 다만 오늘은 평소 지론과 조금 다른 식당을 찾았다. 이런 의외의 경우는 호기심을 견디지 못할 때나 우리가 계산을 하지 않을 때. 오늘은 후자다. 2. 63빌딩 58층의 고급 일식집 슈치쿠. 1인분에 21만원하는 카이세키 요리(키쿠 코스)다. (http://w..

사토시형이랑 집에서 스시 만듬

내가 한 거라곤 대충 몇개 쥔게 전부. 그 뭐냐. 스시는 중요한 게 밥이랑 스시용 초라고 해야되나. 여튼 그건데 형이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 줬는데 내가 만날 대충 봐서 기억 못함;;; 한국에서 스시 만든 건 처음인데 의외로 한국 슈퍼에서는 스시용 살을 팔지 않음. 그리고 가격도 비쌈. 끽해야 연어, 참치, 새우살 정도? 아무래도 한국은 집에서 스시를 만들어 먹는다는 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런 모양.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형이랑 드라마 심야식당에 나오는 조그만 가게 차려서 부사수 하면 행복할 듯. 맥주는 3병 이상 안팔고. 메뉴는 적당하게 원하는 거 만들어 주고. 나는 요리도 못하는 주제에 뭔가 만들면 가끔 행복함.

[인사동 맛집]줄 없는 거문고 소리 - 훌륭한 콩나물 국밥

1. 사진은 콩나물 비빔밥과 조개탕인데 실제 이곳의 주특기는 '모주'와 '콩나물 국밥'이다. 가격대비 맛의 효율이 정말 훌륭하다. 2. 콩나물 국밥은 6천원, 모주는 1동이에 8천원이다. 돼지고기호박 오가리탕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위 지도로는 조금 찾기 힘들다. 전화번호는 02-730-2277이니 이곳에 물어보자.

빅쿠리 동키 함바그 - 일본유학생의 추억, 일본의 평범한 햄버거 스테이크 집

'빅쿠리 동키 함바그'는 일본의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제법 추억을 가지고 있을 만한 곳이다. '이찌고 미루크', 즉, 딸기우유다. 아래층에 딸기를 잘게 썰어 넣었는데 한번 휘저어 주면 훌륭한 딸기우유로 변한다. 맛이 훌륭하다. '마-메이도 사라다', 즉, 인어 사라다라는 뜻인데 일본 근해에서 잡은 오징어 다리를 사용해 참깨 드레싱으로 맛을 냈다. 일명 '미스 사라다'. 두부와 야채를 위주로 기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뭐였지. 술 종류였나. 07년 1월 20일의 사진이라 벌써 4년 전이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청소하는 남자 점원. 호빠에 익숙한 여자 손님들은 주문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자.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다. 적혀 있어도 큰일이다. 먹음직 ..

사나이는 바스마티 라이스로 요리한다

우선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 놀러 갔다 사온 물건들. 중국 전통과자라고 해야 되나, 여튼 그런 비슷한 느낌. 기름을 굉장히 많이 쓰는 듯하다. 쌀람은 아랍에서 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 '이슬람'의 어근이라고 한다. (참고 : 이름이 다른 그들의 신을 만나다 / 김나미 저) 근처 슈퍼를 가보았더니 일반적인 한국 슈퍼와는 다른 물건들이 꽤 많았다. 타이 라이스, 자스민 라이스, 바스마티 라이스, 이렇게 세종류를 각각 3,000원, 7,000원, 11,000원에 팔고 있었는데 타이 라이스와 바스마티 라이스를 사왔다. 다들 길쭉길쭉하게 생겼는데 점원에게 물어보니 바스마티 라이스가 제일 고급이란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바스마티'는 힌두어로 '향기로운 것'이란 뜻으로 주로 인도 북부 지역에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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