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스릴러 22

[영화]리피터스

재활센터에서 만난 '약쟁이' 3명. 감전 이후, 그들에게만 하루가 무한 반복된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흥미돋는 소재. 허나 감독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 감이 있다. 인간의 욕망은 좀 더 세밀하게, 가족애는 좀 더 치밀하게, 다가갔다면 좋았겠다. 두 개의 반전이 영화의 의미를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데 식상함 보다 그 세련되지 못함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