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해외 4

일본의 평범한 타치구이 소바 가게

일본 지하철 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치구이소바 가게(立ち食いそば店)다. 소죽림(小竹林-しょうちくりん)이라는 타치구이소바 체인점인데 소바와 우동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JR동일본'그룹의 '일본레스토랑 엔터프라이즈(株式会社日本レストランエンタプライズ-にっぽんレストランエンタプライズ)에서 경영을 담당하는 가게다. 한마디로 JR그룹 계열에서 철도도 운영하고 음식점도 한다는 건데, 뭐, 심심해서 찾아 본 거다. 이런 역내 가게들은 어디서 운영하는 걸까 궁금해서. 신이치형이 사는 후츄홍마치역이다. 정말 너무나 평범해서 더 이상 평범할 수 없는 일본의 타치구이소바 가게다. 뭔가 특별한 것보다 이런 평범한 것들을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해서 찍어 보았다. 일본에 가면 보통 한달 정도 형들 집에서 짐 풀어 놓고 빈..

제대로 된 일본라면을 소개합니다. - 쿠우카이 라멘

미식가인 신이치형이 '맛있는 곳이 있으니 가자!'라고 해서 무작정 따라 온 라면집 입니다. 탁자 위에 알록달록한 게 있어서 '뭐지?'하고 봤더니 머리띠입니다. 머리 긴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지요. 이 꼼꼼함과 섬세함이 이 나라의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간 곳이라 메뉴는 형의 추천에 맡겼습니다. 찍어 두었던 메뉴판과 라면의 구성을 보고 추측컨데 적어도 하나는 空海特製そば(쿠우카이 토쿠세이 소바) 일 듯합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완탕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달걀, 닭고기, 에비완탕등 모든 토핑은 각각 100엔인데 형이 다른 라면에 스스로 토핑을 조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게의 메뉴 및 장소에 대해선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http://www.umai-ramen...

일본에서 스시 시켜먹어 보셨나요? 그럼 스즈네는요?

알다시피 제가 게을러 터져놔서리 업데이트가 좀 느립니다. 동경 뜬지가 언젠데 이제야 업데이트를 하는군요. 앞으로 밀려 두었던 일본음식에 관련된 포스팅을 할테니 다들 야밤에 좀 괴로울 각오 하시길. 이른바 위꼴사의 정수라는.(웃음) 위 사진은 신이치형 집에서 머물 때, 형이 쏜 스시입니다. 당시엔 우리나라 짜장면 배달되듯이 전화 한통화로 날라 오는 스시가 신기했더랬지요. 뭐 우리도 배달하는데야 있지만 제가 요렇게 제대로 된 스시가 오는 걸 한국에서 본 적이 없어서 좀 감동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로는 주문해서 먹는 배달요리를 出前(でまえ)라고 합니다. 크- 일본어 상식까지 올라가는 이 아름다운 포스팅이란-(웃음) 형이 마신 맥주입니다. 「こだわりのきわみ」라니 이름 한번 끝장이군요.「こだわり」란게 참 한국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