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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백업/이너뷰 10

[죽돌이너뷰]당대에 룰을 바꾼 남자, 강준만을 만나다

2015. 07. 02. 목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게임의 룰을 바꾼 남자 그는 용이었다. , , . 조선일보가 수 십 년간 쌓아온 이데올로기가 3권의 책에 흔들렸다. 게임의 룰이 당대에 바꼈다. 스스로 원하든 원치 않든 야권 집권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낸 남자다. 은 비판의 룰을 당대에 바꿨다. '실명 비판'이 한국에서 가능할 거라 상상이나 했던가. 17:1의 불가능이 실시간 중계 되었다. 아니, '일기당천' 쯤은 써야 당시의 그에게 어울릴 말일 게다. 지난 5월, , 출간. 제목은 여전히 도발적이다. 인터파크 북디비 인터뷰는 핑계, 꼭 한번 만나고 싶었을 뿐이다. 대가, 강준만을. 2. 답답한 강준만: 개인이 용이 되도 전체의 용이 되지 않는다 김 : 왜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됩니까. 인터파크 북디..

[죽돌이너뷰]주진우를 만나다 : 가장 무능한 기자에서 가장 유능한 기자로

2015. 02. 27. 금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주진우의 특종보다 놀라운 기록 "너야? 내 재판 참고인이네." 연남동의 한 까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주진우 기자가 웃으며 말한다. 2012년 대선 직전이다. 당시 나는 나꼼수 호외 12편 관련 취재 중이었고 그 사건과 관련해 주요 제보자가 소송에 걸렸다. 해서 법원이 부르면 참고인으로 가곤 한다.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김어준이 시킨 거냐, 주진우가 뭐라 했냐 등 대한민국 검사는 궁금한 게 많다. 딱딱한 재판 분위기도 녹일 겸 '사실 주진우가 제일 나쁜 놈이예요.' 같은 농을 치고 잠적하면 꿀잼이라는 상상도 했지만 사람 찾기에 가히 신끼를 보이는 기자를 상대로 드립을 치면 남은 인생이 재미없을 듯해 진실되게 임하고 있다. 게다가 쪽말(쪽팔리..

[죽돌이너뷰]자연인 유시민과의 잡담록 : 유시민의 욕망은 유시민이라, 좋다

2014. 10. 22. 수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걍, 놀러 가다 유시민 전 장관(이하 걍 유시민)을 만났다. 노무현 대통령 5주기에 맞춰. 굳이 묘한 타이밍에 찾아가 옛 기억 되새겨 불편케 하고 싶은 맘, 없진 않았다. 허나 진짜 목적, 라는 추모집을 내고 집필도 마무리 단계라 하여, 짬 날 때 커피나 얻어 마실 요량으로 갔다. 본지에 유시민 만큼 편한, 즉, 그 만큼 딴지 삘을 이해하는 (전)정치인도 없을 게다. 가히 민족정론지라는, 거대 언론에 밀착되어 살아온 정언유착의 모범사례적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본지 총수의 뽕빨 이너뷰에서 유독 유시민의 뽕을 가장 많이, 극히 공들여 뽑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입증하고 남음이다. 헌데 넉 달 째 인터파크 북디비에서 전화 오더라. 2년 반 만에 ..

[죽돌이너뷰]<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을 만나다 : 유홍준, 옳다

2014. 07. 29. 화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300만부 출판사가 신뢰하는 작가군, 있다. 그 신뢰는, 출판사 직원의 밥을 멕여주냐 안 멕여주냐에 달린 바, 판매부수에 비례한다. 사생활이 난잡하든, 인품이 개차반이든, 작가는 부수로 증명해내지 못하면 스러져갈 운명이다. 걍, 책 한번 내본 사람으로. 다만 세상 불공평하게시리 그 너절한 운명이 완전히 남의 일인 사람도 있다. 300만부, 이미 2012년 초에, 게다가 인문서, 그것도 한국에서. 주인공은 되겠다. 이 역대급 시리즈의 ‘일본편’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두말할 것 없이, 저자는 유홍준 교수(이하 걍 유홍준)다. 다 아는 찬양은, 여기까지. 2. 이너뷰, 때려칠까 그를 만나기 전, 조심하랜다. 매우, 심히, 꼬장꼬장하다고. 이너뷰 무지하..

[죽돌이너뷰]월드컵 특집 : 나무꾼이 될 뻔했던, 허정무

2014. 06. 09. 월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하여, 허정무 범지구적 광란이 관찰되는 날 있다. 4년에 한 번, 공 하나 놓고 완타치 쪼개는 날. 이름하야 월드컵.(여기서 각자 효과음으로 '따봉'을 외친다. 브라질의 기분을 살리는 동시에 여름철 전력 낭비를 위한 셀프 효과음이다.) 본 이너뷰 시작하며 가 내건 카드, '신간 낸 저자는 다 된다.' 마침 축구계에 자전 에세이 쓴 사람 있어 조인.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정무-히딩크 재단 이사장, 브라질 축구대표팀 단장, 뭐, 그런 거 일일이 기억은 못하겠고 대한민국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달성 뉴레코드의 보유자, 허정무. 그가 이번 이너뷰의 주인공되겠다. 2. 까고 시작하자 본 이너뷰, 첫 날 바람 맞았다. 바람 맞히기로 유명한 본지가..

[죽돌이너뷰]<완전변태> 이외수를 만나다 : 이외수 글의 본질은 무엇인가

2014. 05. 14. 수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하여, 이외수 "인간 다 거기서 거기네" 내 말버릇이란다. 고민이나 어려움 이야기하면 해맑게 웃으며 하는 말이랜다. 나약한 자신보다 나약하게 비춰질 자신을 두려워하고 강한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자신을 택해 온 인간. 누군가에게 눈물 보일 용기 없어 속으로 쌓인 눈물로 자신을 괴롭히는 인간. 세상 천지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 그렇더라. 안도감 크다. 그래서 한 말. 나만 찌질한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너와 내가 다른 듯 다르지 않아서. 인간은 많은 이에게 사랑 받기 시작한 순간부터 자신을 포장한다. 과거의 찌질함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가장 강력한 후원자일진데 부정한다. 태생이 잘났고, 태생이 남다른 인간이고, 태생이 너와는 ..

[죽돌이너뷰]이성계를 찾는 남자, 이철희 : 이기는 싸움에 대하여

2014. 04. 10. 목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1. 이철희를 만나다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근 2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 해져버린 정치평론가와 조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이하 걍 이철희), 되겠다. 좁은 바닥,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람에서 타고 용됐다. 아니, 썰전이 이철희를 타고 용 됐다는 게 더 타당한 평가일 게다. 허나 정치평론가의 숙명, 자기 편 안 들어주면 나쁜 놈이다. 애초에 사랑 받기를 포기해야 하는 숙명. 하여 오늘은 그 숙명에 이철희를 더 밀어 넣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욕먹는 직업이니 보태주자. ‘이’가 이철희, ‘김’이 본인이다. 맥주를 연거푸 들이마시며 취기가 올랐을 즈음, 스타트. 2. ‘썰전’ 이철희 김: 강용석, 어떻습니까. 직전에 박원순 ..

[죽돌이너뷰]박원순 뽕빨전야 이너뷰 : 일단 <경청>

2014. 03. 17. 월요일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편집부 주 본 이너뷰는신간을 낸 저자를 괴롭히는 인터파크 북디비 작가 이너뷰어로본지 부편집장이 용병으로 뛰게 된 겸사겸사 인터파크 북디비와 협의하에 본지 동시 게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광고 한답시고 십원 한푼 받지 않는 거 확인, 이너뷰 내용에 관한 한 일절 간섭않겠다 확답 받았으니안심하시라. 1.박원순, 정치인이다. 3월 2일 오전 10시. 김한길과 안철수 신당창당 발표. 지방선거 판 흔드는 폭탄, 터졌다. 2시간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하 대략 원순 씨로 통일)과 조인. 듣고 싶은 말 산더미다. 허나 오늘은 인터파크 용병이랜다. 정치인 원순 씨 아니라 저자 원순 씨 인터뷰랜다. 이 중차대한 시기, 작가 이너뷰어라 썰 풀고 원순 씨를 1번 타자로 ..

사진계의 김어준, 방화범 최광호

원본 : http://www.ddanzi.com/news/57928.html [인터뷰] 사진계의 김어준, 방화범 최광호 2011. 03. 16. 수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최광호, 지난 이너뷰 공지(링크)를 본 독자들이 추천한 이너뷰이 중 한 명이다. 정치인과 단체의 대표가 대부분이었는지라 사진작가인 그가 유독 눈에 띄었다. 추천한 이에게 한마디로 설명해 달랬더니 ‘사진계의 김어준’이란다. 순간 ‘지하철에서 응가 지린 이야기를 자랑하고 월급은 랜덤으로 주는 남자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되묻지는 않았다. 사진 좀 하는 친구에게 물었더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란다. 사진계의 '괴짜', 치열(熾烈)게이지 ‘극강’이라는 평. 밧트, 작품이 예쁘지도 멋있지도 않다. 마치 인간의 이면, 살갗 뒤의 뼈를 발라 낸 ..

[딴지일보]해적당 출신 유럽의회 의원, 아멜리아를 만나다.

딴지일보 원본 : http://www.ddanzi.com/news/50378.html 딴지 정신에 입각하여 무단전재 및 재배포 환영! 단, 상업적 사용은 상업적 루트를 이용하시라! [이너뷰] 해적당 출신 유럽의회 의원, 아멜리아를 만나다. 2010. 12. 13. 월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0. 딴지일보 기획취재부 앞으로 한통의 쪽지가 도착했다. 돌고래 형. 기사제보(?)하나 하려고 쪽지 보내. 저작권 관련해서 유럽에 재미있는 인간들이 있더라구. 해적당이라고 해서 1. 자유 문화(균형 잡힌 저작권을 위한 제도개혁), 2. 자유 지식(특허제도의 폐지), 3. 개인의 존엄성과 프라이버시, 이런 걸 당의 강령으로 해서 등장한 당이 있어. 우리 상식엔 완전 삐꾸 같은 놈들 같지만 유럽의회에 까지 의원을 만들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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