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것에 지쳤을 때, 또는 고기를 먹고 싶지만 너무 고기 위주로 먹은 것 아닐까라는 걱정이 될 때 가는 인사동의 두 가게 중 하나다. 반찬 및 모든 주요리가 채식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듯보면 탕수육같지만 이 곳에서는 '매실탕수채'라고 부른다. 메뉴판에는 '새콤달콤한 매실 소스에 바삭하게 튀긴 콩단백과 버섯탕수'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고기를 먹는 느낌인데 맛도 향도 진짜 고기에 뒤쳐지지 않는다.  



채식불구이 덮밥이라는 요리인데 이 또한 고기가 아니다. 콩단백을 이용하여 고기의 느낌을 주었다.


돈까스처럼 보이지만 돈까스가 아니고 제육으로 보이지만 제육이 아니다. 둘 다 콩단백을 이용한 요리다. 개인적으로는 매실탕수채나 두개장 정식이 가격대비 맛의 효율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돈까스처럼 보이는 요리는 아마 '유린기'라고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씹는 맛이 퍼석했다.

두개장정식(사진에는 없다. 콩단백과 각종 야채와 버섯을 넣어 끓인 얼큰한 맛의 채식개장)은 7천원, 위에 보이는 매실탕수채는 1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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