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8. 04. 월요일

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편집부 주3


딴지일보 3차 비밀지령 퀘스트가 

9월 3일 오후 3시 33분을 기점으로 

종료되었음을 사해동포에 선언합니다.

 


금일 내로 

하이 떼끼놀로지를 접목한 임명장이 하달되며

본인의 발품을 통한 

딴지그룹 3급 보안접근이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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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기자들은 

어떻게 하면

신입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항시 고민하는

'따스한' 사람들이며


('적응'과 '따스함'이란 단어의 해석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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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를 유지하며 

'기분좋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분좋게'와 '노력'이란 단어의 해석은

취향과 개인차를 고려해 이해한다)



요상한 공채서류,

괴이한 이너뷰, 

얄궃은 퀘스트를 

수행하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꾸벅.  



 

 





편집부 주2


딴지일보 2차 공채 면접이 마감되었습니다.

하이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비밀 지령이 

특정 소수에 한해 

8월 29일까지 하달됩니다.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을 거야'

라는 

기대감으로 살아온 이가 있다면   

본지의 비밀 지령과 조인하는 순간, 

그런 건 원래 없는 거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종 관문에서 뵙겠습니다.



 


 


편집부 주1


딴지일보 공채 서류 지원이 마감되었습니다.

8월22일까지 서류 합격자에 한해 

순차적으루다가 

비밀 지령이 하달될 것이니 기둘리시라.  



 






0. 2014 하반기 공채

 

2014 딴지일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허송세월로 삶을 위장하며 인류명랑과 4대강, 아니, 4대악 근절을 위해 국정원 직원마냥 방구석에서 리비도의 확장에 올인하던 시간은 시마이란 말씀, 되겠다.  




 



 

본지가 어떤 역사적 가라꾸를 가지고 있는진 숙지하고 있으리라 믿고, 바로 본론 드간다. 쌍수 열어 제끼며 환영하는 지원자, 다음과 같다.




1. 보이즈 비 완전 명박(名拍)

 

본지 상근 기자는 그룹의 알파요 오메가 역할을 한다. 하여, 오지랖의 수준이 가히 미쿡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부시를 쌈싸먹는다 할 수 있겠다. 기획, 편집, 취재, 기사, 라됴, 연애, 출판, 광고, 농땡, 계약, 접대, 청소, 아, 씨바, 왤케 많어, 여튼 올 오브 일 진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지 삘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거이 설명할 수도 가르칠 수도 없다.

 

본지 삘을 캐취하고 적재적소에 충실히 드리우는 것은 출근과 동시에 본지 기자들과 딱딱 박자를 맞춰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마치 레이디 가카의 사생활 보장마냥 중차대한 필요조건 앤드 기본 가라꾸다.

 

이는 공채시 가장 중요한 채점 기준인 박자(拍子)점에 반영되며 본지 기자들을 얼굴로 뽑는 것 아니냐는 내부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난 후, 마치 해경에 비리가 있으면 해경이 수사하고 검찰에 비리가 있으면 검찰이 수사하는 대한의 법통을 이어받아 비리의 최선봉장인 본인이 친히 사태를 수습하고자 공정히 만든 채점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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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으로는 엇밧, 타박, 면박, 맹박, 명박이 있고 그 중 으뜸은 단연 명박(名拍)이다. 자신이 완전 명박(名拍)인지 아닌지는 1차 서류심사에서 판가름 나며 이는 이력서와 총력 기사 2개를 기준으로 한다.

 

자, 그럼 우째 하면 완전 명박(名拍)이 될 수 있는지 공채 디테일 드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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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칫 둠칫 둠칫 둠칫




2. 기춘(起春)과 근혜(斤慧)를 기억해라

 

공채의 자격 요건은 국적무관, 나이무관, 성별무관, 학력무관, 경력무관, 결혼여부 무관, 애인여부 무관, 선호체위 무관, 머리크기 무관, 선호빤스 스타일 무관, 하루 배변횟수 무관, 아, 씨바 또 왤케 많아, 전 인사팀장 누구냐, 여하튼 기타 등등 올 오브 무관의 제왕이니 신경 쓸 거 없다.

 

 

제출 서류는,

 

 

첫째, 이력서다.

 

치장해봤자 본지 인사팀이 다 걸러내니 그런 건, 걍, 하지마라. 자신이 본질적으로 어떤 넘인지 알아 먹도록 적되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 설레발 치지 말고 실제 한 걸 뼈대로 창의적으루다가 스토리 짜서 보내면 되겠다. 스토리 짜는 기술에서 잠재력 게이지 측정 드간다. 육두의 기운이 서린 연애담 기재, 매우, 환영한다. 통보를 위한 실거주지 주소, 연락처, 희망월봉 필히 기입하며 자신 있다 싶음 사진도 보내보덩가 함 된다.


포토샵 치다 들키면 어떻게 되는지는 사진 동봉자에 한해 나랑 쌍방향 손모가지 묶고 면접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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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통과시 본지의 검증형 마켓 기사에서 

위와 같은 모델질을 불사하며 기자질을 할 수 있다. 링크)


참고로 걍 뽑아 달라 이런 거 보내지 마라. 그거 안 된다. 그냥 안 된다면 안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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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둘째, 총력 기사 2개.

 

하나는 본지 삘의 우끼고 자빠라진 기사다. 암울한 사회에 한 줄기 빛이 되면 오라이, 되겠다. 최근의 시사와 절묘하게 연계되거나, 아, 씨바, 우째 이런 분야를 이토록 명랑하게 팔 생각을 했냐, 또는, 인간의 깊숙한 욕망을 이토록 재기발랄하게 쌈싸냈단 말인가 기타등등 뽕빨명랑 스피릿으로 본지 인사팀을 감동시키면 기춘(起春)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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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起春)은 회춘보다 한 뽕빨 더 깊숙한 경지로 본지의 초창기 스피릿을 넘어 앗싸리 벌떡 기립케 한다 하여 주는 점수다. 우끼고 자빠라진 기사의 기춘(起春)점은 입사 후 일일이 본지 삘을 설명치 않아도 되는 명박(名拍)함을 일타쌍피로 증명해내는 포인트니 만큼 입사에 졸라 반영되는 노다지급 점수다. 하여, 기춘(起春)을 따면 다 따는 거라 보면 된다.

 

 

또 하나는 주제 기사 되겠다. 주제는 '찌질함'과 '이성'으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 쓰면 되겠다. 본인의 찌질함을 쓰든, 인간의 찌질함을 쓰든, 졸라 복잡미묘한 총체적 찌질함의 사회를 니 전공분야로 분석하든, 뭐든 간에, 분량, 형식 무관이다.

 

'이성'이라는 주제를 택할 경우, 남자면 여자에 대해, 여자면 남자에 대해 고자면.... 힘내야 된다. 세상의 반에 해당하는 주제를 던진 만큼 남자와 여자라는 주제를 우째 풀어나갈지는 너의 재기 발랄함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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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 함.. 이랑, 이... 성... ... 둘 중에... 하...나

재기 발...랄..하게




셋째, 가상점 있다.

 

기사에 첨부되는 짤은 본지 편집부의 통상 일과인 편집 센스를 볼 수 있는 대목으로 검찰이 유병언 찾듯 헤매면 곤란하다 할 수 있겠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옷 색깔을 알아서 포토샵으로 보정해 주는, 군소 언론의 갸륵한 이미지 센스를 발휘하면 가상타 하여 가상점이 붙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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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점의 좋은 예 꾸물 팀장 기사 링크)

 

 

가상점엔 근혜, 독재, 유신이 있다. 창의적인 글빨의 기사에 한 근의 보탬이 되는 지혜로운 짤짤이 보유자를 근혜(斤慧), 가히 독자적 재능이라 평해지는 이미지 제조 및 합성 기술은 독재(獨才), 평범한 기사마저 짤 두어개로 완벽히 재해석을 가능케 하며 글을 쓴 당사자 조차 아 씨바! 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와방 신박한 짤력을 유신(有新)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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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빠 가상점의 최고점은 유신, 되겠다. 이는 유신의 두루할타성 행보를 넘어 마구빠라성으로 진화하는 근래의 창조역사적 트렌드에 발맞춘 가카동체형 점수 제도라 할 수 있다. 이에 불만을 품는 지원자는 본지가 누구 덕에 여기까지 왔는지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지 삘이 충만한 창의발랄한 글빨임을 잊어선 안되나 유신의 딸 뻘인 점수라 무시하며 짤 분야에서 근혜(斤慧)마저 포기하는 자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한끗 차이로 바뀌는 일, 세상엔 허다하니. 






3. 인생 한번이다. 콜

 

이상의 제출 서류를 MS워드든 한글이든 니 꼴리는대로 해서 ddanzi.master@gmail.com으로 [공채지원_돌고래]와 같이 꺽쇠와 이름을 달아, 이력서, 기사1, 기사2로 각각 분류, 세 서류를 한 파일로 압축 첨부하여 멜질 하면 되겠다.

 

 

1차 서류는 일단, 8월 18일까지다. 1차 서류 합격자는 전화 통보 들어간다. 8월 18일까지 통보가 없을 시 졸라 미안하지만 대충 눈치를 까주는 것이 서로를 위한 미덕이라 할 수 있겠다.

 

 

간간히 삘이 꽂힌 이들에 한해 '내일 함 하자'라고 면접 통보가 갈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라. 명박(名拍 )과 유신(有新)을 겸한 인재, 본지로 하여금 기춘(起春)을 가능케 하는 자, 하다 못해 근혜(斤慧)마저 없을 시에는 얼레벌레 뽑지 않고 나올 때까지 계속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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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면 한 명 뽑고, 두 명이라도 일단은 한 명만 뽑는다. 미안타. 그만한 여력은 안 된다. 다만 나머지 한 명은 다음 공채 시 최우선 입사자 후보자가 됨을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호기심 가득한 지원자를 위해 업무 환경을 비교 분석 해주고 싶다만, 본 공채를 쓰는 본인은 다녀본 직장이 본지 하나다. 하여, 그런 거 모른다. 명랑발랄한 본지 기자들의 뒤엔 범노가다적, 탈인간적 고생과 남모르는 외로움을 스스로 위로할 줄 모르면 힘든 사건 사고가, 지뢰처럼 산재해 있음도, 부정하지 않겠다. 


다만 이 회사는 그만한 고생을 해도 버텨낼 가치가 있다.

 

면접 때 조인 하자.

 

이상.







부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트위터 : @kimchang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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