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9일, 김창규라는, 나와 이름이 같은 배우가 죽었다.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한다. 지인 배우에게 이 사람을 아느냐 물었다. 같이 연극을 하지 않은 탓에 잘 모른다 했지만 김창규라는 배우와 함께 한 이의 추모글이나 추모 카툰을 보내주었다. 연극과 뮤지컬을 되도록 많이 보고 싶다 생각했다. 


2.

아버지라는 연극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의 배우를 보면 발성이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연차가 있는 배우는 발성을 굉장히 많이 훈련받는다 한다. 요즘 배우들은 그냥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게 흐름이라 한다. 

 

3.

원작인 아서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해 어떻게 비교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만 책을 읽지 않아도 이 연극은, 한국의 자존심 센 당시 아버지 상을 잘 표현한다.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낸 아버지의 모습과 근원적인 외로움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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