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에게 차에 관련된 책을 부탁했더니 북 오프에서 위와 같은 책들을 가져왔다. 윗 부분의 소설은 형이 집에서 가져온 것.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나는 茶에 관련된 거라면 뭐든 좋아한다. +_+b



일본에서 꽤 오래 전에 생활한 사람은 '우왓!'하는 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무 느낌이 없는 사진이다. 찻주전자와 찻컵이 일본의 옛날 가정집에 꼭 하나씩은 있는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뒤에 茶라고 적힌 포장지가 사토시형 어머니가 보낸 시즈오카산 녹차, 앞의 현미차는 형이 가져온 것이다. 




이건 형이 우리집에서 자주 요리를 하기 때문에 가져 온 저울이랑 칼 가는 것 등등. 참고로 난 요리에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소질이 없다. +_+b




이번에 형이 가져 온 것 중 제일 흥미로운 물건이라고 해야하나. 얼마 전, 형의 친척 분이 돌아가셨는데 왠지 내가 좋아할 것 같아 +_+b 장례식에서 받은 걸 그대로 가져왔다고 한다.(나는 그 나라의 문화가 잘 드러나는 것은 모두 좋아한다.) 참고로 일본 장례식에 가서 부조를 하면 그에 대한 답례품을 건네 주는데 이걸 し(코우뎅카에시) 라고 한다. 

위 사진이 그것이다.




포장을 뜯어 상자를 열어 보면



이런 구성이다. 양념된 김, 혼다시, 노리챠즈케. 

노리챠즈케는 간단히 말하면 구운김이 주 포인트인 오챠즈케로 이 안에 들어있는 걸 한봉 뜯어서 뜨거운 물만 부우면 바로 오챠즈케가 된다. 시간이 되면 따로 포스팅하겠다. 

참고로 し(코우뎅카에시) 의 경우, 보통 차를 많이 준다.


추가 : 사토시형이 위키피디아에서 찾아 보니 <차, 과자, 김, 설탕, 수건, 침구(寢具), 비누, 식기>등 다양한 し(코우뎅카에시)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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