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 있는 시네드 쉐프는 젊고 여유 있는 커플들에게 인기가 있을만하다.'맛있는 식사 후 괜찮은 영화'가 데이트의 정석이라면 프랜치&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즐기고 아랍왕족의 개인극장에서 쓰인다는 좌석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이곳은, '정석 중의 정석'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디너는 A, B, C로 분류되는데 세금을 별도로 각각 6만원, 8만원, 10만원 코스로 진행되며 영화관은 1인당 4만원이다. 그러니까 애인과 함께 제대로 즐기려면 저녁에만 약 3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는 말이다.     

맛과 재료 모두 훌륭하나 함께 간 사토시형(전 레스토랑 점장 출신)말로는 기본적인 것이 약간 아쉬웠다고 한다. 접시를 가져 갈때 포크와 나이프를 손님 앞에서 합쳤는데 이는 레스토랑에서는 예의가 아니란다. 접시나 포크 정리는 손님 앞에선 하지 않는 것이 원칙. 또 프론트에 있는 잘생긴 아저씨는 매우 친절했지만 양복 상의를 열고 있었다. 이 정도 되는 레스토랑이라면 마이너스 요소라고 지적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 세세한 예의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듯 하지만 이 정도로 훌륭한 시설과 맛을 갖추고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하면 그런 점도 신경을 쓰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적어 보았다.

맛과 재료, 직원의 친절도에는 아무 불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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