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적을 가진 재일동포 리정애가 서울에 체류하며 겪게되는 경험을 정감있는 그림체로 그려냈다. '한국사람'(나다)이 보기에는 안타깝다가 때때로 슬프며 가끔 치우친 모습이 아닌가하고 고개를 갸웃뚱 거린다. 그런 치우침 마저 그려냈다는 점이 이 만화의 장점이다(물론 치우친 사람이 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정치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통일'과 '재외동포'에 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통일'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과 같은 주먹구구식 정책으론 훗날 이 땅에 살게 될 후손이 받아야 될 타격이 크다. 지금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 이들이 언젠가 큰 역할을 할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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