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찌끄래기'를 모아서 팔아도 믿고 사는 사람이 많으며 나도 그 중 한사람이다. 장정일 정도 되니까 가능한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의 제목은 '生覺', '살면서 깨닫다'라는 뜻이다. 과연.

사진 속의 장정일은 좀 무서운 이미지라 집에서 물 같은 걸 쏟으면 버럭 화를 낼 것 같지만 책을 보다 보면 이만큼 유쾌한 사람도 드문 듯하다. 어쩌면 이 남자의 개그본능은 엄청난 구석이 있어서 코메디 시나리오 같은 걸 부탁하면 굉장한 작품을 써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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