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식과 함께 살면(안타깝게도 하루가 아직 독립을 안한 관계로) 개인시간은 극적으로 줄어드나 이색적인 재미가 하나 있다. 나의 책과 하루의 책을 동시에 읽는다는 점이다. 2. 는(굳이 책 이름을 쓴 것에 대해선 눈치껏 행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 또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었다. 안목이 뛰어난 다독가에게 ‘쉬이 쓴 게 아니군요.’ 라는 말을 들어 내심 기쁘다(그 전에도 쉬이 쓰진 않았는데. 으음). 세계적인 위상에 비해 한국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을 중심으로 주변 정세나 역사를 밟아 나가기에 보다 덜 팔릴 것 같지만 때가 되면 좋은 선례가 될 거라 생각한다(이번에도 굳이 책 이름을 쓴 것에 대해선 눈치껏 행동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한국에선 키나 쇼키치 제 1 전문가가 되었으니 그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