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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달한 것을 좋아해 일반적인 사람이 '미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과자를 먹는다. 특히 쵸콜렛은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이 1년간 먹을 양을 1시간 안에 해치우기도 한다(예를 들어 쵸코파이 1박스, 몽쉘통통 1박스, 생 쵸콜렛 2박스 정도로). 다행히 요즘은 그렇지 않다(차를 마시는 양이 점점 늘어나 과자나 쵸콜렛에 손을 대는 횟수가 주는 듯하다).
반대로 음식에 관심이 많아 유기농을 챙겨 먹고 원산지나 첨가물을 꼼꼼히 따지는 편인데 주위에서는 과자나 쵸콜렛을 막무가내로 먹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 핀잔을 준다. 틀린 말은 아니나 태생적으로 생각이 없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여튼 과자 업계에 몸 담았던 일본인이 쓴 책에 충격을 받아 과자를 완전히 끊은 적이 있다. 언제나처럼 그것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나중에 태어날 자식을 생각해 이런 지식을 쌓아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어쩌면 이 책에서 쌓은 지식은 나는 똑바로 못 걸으면서 자식은 똑바로 걸으라는 잔소리용이 될 확률이 높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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