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편집장의 말

이마까라 니홍고 2025년 5월호 발행 : くる와 する, 삶의 두 축에 관하여

죽지 않는 돌고래 2025. 5. 21. 02:18
■일단, 5월호 혁신에 대하여
“듣고 따라하기” 보-나스 토라쿠(ボーナストラック)가 추가됩니다. 건빵에 별사탕, 치킨에 콜라가 무료로 추가되는 느낌이랄까.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이마까라 니홍고의 혁신은 우리집 은행 대출 이자처럼 멈추지 않습니다!
그럼, 매월 찾아오는 금과옥조, 편집장님 말씀 있겠습니다. 아아. 마이크 테스트.
 
■ くる와 する, 삶의 두 축에 관하여
1.
来る는 '오다', する는 '하다'입니다. 두 동사는 삶의 두 축입니다.
2.
삶에는 '오는(来る) 것'과 '하는(する)것'이 있습니다. '来る'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나이, 계절, 행운, 사랑 같은 것입니다. 'する'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노래, 여행, 운동, 식사 같은 것입니다.
하나는 통제할 수 없고 하나는 통제할 수 있습니다. 통제할 수 없이 오는(来る) 걸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괴롭고, 할 (する)수 있는 걸 할 수 없다고 착각하면 움츠러듭니다.
착각이 연속하는 것, 다른 말로, '삶'입니다.
3.
인간도 두 종류입니다.
해야할 때, 무작정 기회가 '来る(온다)'고 기다리며 불평만 합니다. 이런 사람은 언젠가 "来ない!(こない!- 안 온다!)"를 외치며 뻗습니다. 마사오같은 인간입니다.
기다려야 할 때, 무작정 'する(한다)'만 하다 지칩니다. 이런 사람은 언젠가 "しない!(안 해!)"를 외치며 뻗습니다. 마사오같은 인간입니다.
4.
일본어 학습도 '来る'와 'する'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배움의 기회가 올(来る)때를 알아챈 후엔 스스로 해야(する)합니다. 그 과정은 두 동사의 불규칙한 활용처럼, 불규칙하고 불친절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반드시 옵니다. 저 역시 그러했습니다. 다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신칸센을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난 듯한 순간입니다. 더없이 빠른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가고 있는데, 본인만 어둠 속에 있다고 착각합니다.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 때는, 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5.
일본어를 배우는 과정은 '来る'와 'する'의 순환입니다. 깨달음이 来て(오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말과 행동을 して(하고), 다시 깨달음이 来ます(옵니다).
결국 '来る'도 'する'도 혼자서는 완성되지 못합니다.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마치 마사오와 죽돌이처럼.
2025.04.29 AM 06:31
쓰고보니 마지막 문장은 괜히 썼다 싶은 편집장, 죽지않는돌고래
추신: 이번호 무료 강의 분은 "타베모노가타리" 코너로 "일본 컵우동, 같은 라벨이지만 맛이 다른 이유"로 링크를 타고 가면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www.podbbang.com/magazines/1790934/issues/4335/episodes/25125150?fbclid=IwY2xjawKW3YxleHRuA2FlbQIxMABicmlkETFTa2luUGtZdndndTlTMk12AR7QjyTR6WBMGqdvwRsFjk2DtbaADNrnbvDJPf_hMRyEWRiBfryvZ8yke3XIow_aem_MpFIE9PHOD_YhE-tuN6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