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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죽이기가 시작됐다.


2010. 08. 09. 월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한국에는 11개의 전국종합일간지가 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다. 이 중 석간(내일신문, 문화일보)을 제외한 9개 조간 신문을 살펴보자.

 

8월 5일자 전국종합일간지 9개사가 같은 사안을 1면에 내걸고 있다. 테마는 4대강, 주인공은 안희정이다.

 


이상한 점은 모든 기자가 같은 내용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했는데 내용은 정반대라는 것이다.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이렇게 판이하게 보도되는 경우는 드물다. 왜곡되고 뒤틀릴 만큼의 시간차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게다가 스코어는 무려 7:2다.

 


7(조선, 중앙, 동아, 국민, 세계, 서울, 한국)대

 

 

2(한겨레, 경향)다.

 

7은 안희정이 의견을 바꿔 4대강을 찬성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2는 안희정이 4대강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에 공식요청했다고 전한다. 누가 오보를 내었으며 오보를 낸 의도는 무엇인가. 

 

신문의 핵심은 언제나 내용이 아닌 행간에 있다. 행간을 읽는데 가장 적절한 도구는 편집이다. 9대 종합일간지의 편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 그래야 정권과 언론의 구라가 보인다.

 

 

1. 9대 종합일간지의 편집

 

 

 

 

 

조선, 동아, 한국, 국민의 1면 편집이다. 4대강 찬성 또는 추진으로 기사를 때렸다. 이 정도 견적이라면 '마빡 중의 마빡'되겠다. 같은 1면이라도 신문을 접어서 가판에 올렸을 때 눈에 밟히는 상단은 심리적 농도가 다르다. 사설과 함께 신문사 전체 의도가 한방에 캡쳐되는 공간, 편집의 최전방이기 때문이다. 물론 편집국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즉, 모든 기사의 제목과 배치를 결정하는 편집국에서 안희정의 4대강 찬성을 독자에게 최대한 각인시키려고 애썼다는 뜻이다. 귀여운 넘덜.

 

 

중앙, 세계, 서울은 1면 하단이다. 편집국에서 마빡으로 뽑았지만 가판에 올렸을 때 기사가 보이지 않는 만큼 농도는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테마는 4대강 찬성, 주인공은 안희정이다.  

 

특히 중앙과 세계가 1면 하단에 기사를 배치했다는 점과 뽑아낸 카피를 미루어 볼 때, 해당 편집국의 찝찝함이 느껴진다. 적어도 얘들은 양심이 있다는 거다. 어째서?

 

일단 조선, 한국, 국민은 대놓고 뻔뻔하다. '찬성'과 '추진'이라는 단어를 메인 제목으로 때렸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백하다. 때를 기다렸다는 뜻이다. 

 

조선의 관련기사를 요약하면 핵심은 하나다. '이제야 상황 파악한 안희정'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조정'이란 단어만 6차례 반복했다는 내용도 주제목으로 뽑았다. 부분으로 전체를 호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특정 단어의 반복 횟수는 본질의 요약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악의적인 공격용으로는 '극상의 편집'이다. 정밀하다는 인상을 주어 신뢰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조선의 편집국 카피는 이따금 '일본도'를 등 뒤에서 조용히 꺼내 단숨에 베어버리는 서늘한 느낌을 준다. '피'는 못 속인다.    

 

이 조선일보의 6차례 반복 드립은 다음날, 나경원의 입장 발표에서 토씨 하나 빠지지 않고 인용된다. 별 상관은 없지만 나경원이 조선일보 애독자라는 결정적인 증거되겠다.

 

국민일보의 당일 사설 제목은 '소모적 4대강 논란 접을 때 됐다'이며 한국일보의 사설 제목은 '4대강 사업 대화, 타협의 물꼬 트였다'이다. 각각 사설 중에서도 가장 첫꼭지로 올렸다. 기사는 물론, 사설로도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다.

 

여기서 떠오르는 것 하나.  최근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정진석은 한국일보 논설위원까지 지낸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문체광부장관 내정자인 신재민 또한 정치부장, 편집국 부국장까지 거치며 한국일보에서 20년간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기사가 지면에 실리기까지는 5단계를 거친다. 취재기자->취재부장->편집기자->편집부장->편집국장. 이 정도면 편집국 부국장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점점 더 이상해지는 한국일보가 더 이상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불현듯 든다. 물론 근거는 없다. 짜증이 명명박박하게 샘솟으니까 이런 것도 떠오른다.

 

다시 본론.     

 

위의 뻔뻔 3 브라더스(조선, 국민, 한국)와 비교했을 때, 중앙과 세계는 완전히 같은 라인을 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다르다. 

 

같은 뉘앙스의 주제목이지만 중간에 '사실상'(찬성)이라는 단어와 '조건부'(찬성)라는 말이 붙어있다. 한템포 뺐다. 우리가 가볍게 흘려보는 이런 단어 하나에도 편집국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즉, 그만큼 수위를 낮추었다는 뜻이다. 중앙과 세계는 다른 보도자료를 받아서 일까? 조선, 한국, 국민 기자보다 중앙, 세계 기자가 조금 더 똑똑하기 때문일까?

 

팩트는 모든 언론사가 알고 있었다. 확신한다. 뒤에서 다시 짚자. 결론은 중앙과 세계가 조선, 한국, 국민에 비해 그나마 덜 뻔뻔했다는 것 뿐이다. 적어도 이번 사안에 한해선 말이다.

 

동아와 서울은 마빡 사이즈는 다르지만 타이틀 내용은 같다. '4대강 사업 계속'이다. 조중동이 있다면 그 대칭점에 한경대(한겨레, 경향, 대한매일. 대한매일은 서울신문의 전신)가 있다고 했는데 이것도 옛말인가.

 

서울신문 노력하길 바란다. 최대주주가 우리사주조합이라며 사원주주 신문이라고 자랑하더니 이게 뭐냐. 나머지 지분이 대부분 정부계 쪽이라서 쫄은 거냐.

 

쫄면 지는 거다.   

 

 

 2. 짜고 치는 고스톱

 

  

 

경향과 한겨레를 보면 답이 보인다. 이 두 신문은 언론이 앞다투어 '찬성 선회'라는 보도를 낸 데 대해 안희정 측의 입장을 전하고 국토부의 어이없는 행태를 비판했다.

 

한겨레와 경향 기자만 부지런한 것일까? 한겨레와 경향만 마감시간이 다른 것일까? 한겨레와 경향만 사실 확인을 할 시간이 넉넉해서 일까? 한겨레와 경향만 타 신문사와 다르게 독자적으로 취재를 한 것일까?

 

다 까는 소리 되겠다. 결론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이번 사건에서 언론다운 모습을 보여 준 것은 한겨레와 경향 뿐이다. 5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국토부가 '충청남북도 4대강 살리기 사업 정상추진 의사 밝힘'이라는 보도자료를 낸 것이 4일 오후 3시 50분이다. 3시 50분, 기가 막히다. 짱구를 굴리지 않았으면 이런 시간이 나오지 않는다.

 

조간신문 1판 마감은 보통 오후 4시를 전후로 한다. 3시 50분에 보도자료가 나왔다면  최대한 빨리 기사를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베테랑 기자라도 오후에 취재 지시가 떨어지면 후달린다. 마감까지의 심리적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이 확정된 보도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현장취재보다야 기사를 쓰고 논조를 잡기 쉽지만 후달림은 변하지 않는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기사의 급이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판 먼저 올린 놈이 장땡이다. 이 정도면 버퍼링 폭탄이 100% 확정된 기사이기 때문이다. 보도자료가 뜨자마자 인터넷 판에 기사가 올라온 속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물쩡 거리다가 다른 신문사에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악했다. 결국 보도자료를 낸 3시 50분은 국토부가 언론에 나올 기사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시간차 수싸움을 했다는 증거다. 

 


물론 언론 또한 바보가 아니다. 알면서 넘어가는 척했다. 종이 신문이 나오기 전, 신문사들은 각종 포탈의 메인으로 이 뉴스를 날렸다. 그것도 빛의 속도로. 물론 안희정 측은 즉각 반박했다.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론은 걱정할 게 없다. 공식적인 국토부의 보도자료였다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 존재한다. 잘못이 있다면 국토부에 있지 언론에 있지 않다는 껀덕지를 쥐고 있다. 즉, 책임을 미룰 수 있다. 그것도 담합으로.

 

결국 한겨레와 경향을 제외한 7개 신문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마지막에 꿀까지 빠는 상황에 있다. 왜 꿀까지 빠나?

 

첫째, 앞서 말한대로 국토부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했기에 책임에서 자유롭다. 앞으로 벌어질 국토부와 안희정의 싸움에서 신문사들은 공중에 붕 떠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정론직필의 언론이라면 이 정도 급의 보도자료가 터지면 사실 확인에 들어가는 게 맞다. 아니, 기본이다. 하지만 그딴 거 별로 신경 안쓴 거, 알면서도 모른체 한 거, 눈에 확 들어온다. 책임 전가가 가능하니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누릴 건 모두 누리고 책임은 조또, 누가 죽든 말든 뭔 상관'이라는  최적의 조건을 얻은 셈이다.  

 

둘째, 이 오보 사건은 정권과 언론이 쎄쎄쎄하고 자빠져 있다는 확대 재생산의 교과서다. 그간의 보도에서 볼 수 있듯 4대강 찬성으로 몰고 가려고 환장한 언론이 한 둘이 아니다. 가열차게 정권을 빨아주는 모양새가 저러다 입안이 헐면 어쩔까 걱정되는 기관지 수준이다.

 

이럴 때 국토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슈를 만들어 볼려고 구라를 풀고, 보수 언론이 다시 확대 재생산하고, 국회의원들이 재인용하는 코스를 거치며, 결국 방송까지 타서 빅이슈가 되는 병신드립이 완성된 것이다.

 

도대체 각 방송사의 8시, 9시 메인뉴스까지 이 오보가 논스톱으로 갈 동안 데스크에선 뭘 했나. 아무도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대로 방송을 타는 이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kbs와 sbs는 그렇다 치자. 씨바, mbc까지 도대체 왜 그런거냐. 김재철한테 쫄았냐. 갑자기 신경민이 그립다.)

 

실제 4대강 전면 재검토는 안희정이 줄곧 주장해왔던 것이라 이렇다 할 기사가 될 수 없는 쉰내나는 소재다. 이 쉰내나는 소재를 이 정도까지 뜯어 고쳐 끌고 온 대한민국 국토부와 언론의 저력, 씨바, 너네 짱먹어라.

 


 <국토부 정종환, 환경부 이만의 장관이다.  

8.8.개각에서 이 둘이 쏙 빠지고 유임한 것,

국책사업을 도맡게 되는 특임장관에 기다렸다는 듯이

이재오를 앉혔다는 것은 이번 오보가 절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란 또 다른 증거다. 

4대강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선명한 의지가 느껴진다.

개각이 확정되기 전, 이 둘을 불러서

'너넨 안 자를 테니까 더욱 더 가열차게 빨아 봐라.'라고

지시했다는 데 500원 건다.>

 

셋째,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를 땐(이미 지네들도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국토부의 해명과 안희정의 반박이 또다른 떡밥이 된다. 자극적인 기사를 보장하는 동시에 끝없는 이슈의 재생산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결국 돗되는 건 논란의 중심에 선 안희정이다.

 

넷째, 수 많은 정치인을 골로 보냈던 전형적인 수법이다. 눈엣가시 같은 안희정을 쉽게 말 바꾸는 거짓 정치인으로 묘사할 수 있다. 친노 정치인을 하나하나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종합해보면 일타쌍피, 쓰리쿠션이 우스울 정도로 완벽하게 박자가 맞아 들어갔다. 어디 하나 엇박이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까지 한통속으로 짜고 칠줄은 몰랐다.

 

짜고 치는 증거가 너무 확실해서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다. 안희정 측이 즉각 반박을 했는데도 다음날 조간 신문에는 그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인쇄되었다. 반영이 되었다 하더라도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기사를 틀었다.

 

특히 신문사들은 반드시 서로의 1판을 비교하므로 이 정도의 대형 오보가 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지극히 의도된 오보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신문이 기사를 그딴 식으로 때려 버렸다. 치사한 새끼덜.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8월 6일자 신문은 더 가관이다. 예상이 너무나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서 허탈할 지경이다. 8월 5일자의 오보를 알면서도 고치지 않은 것이 '안희정 죽이기'의 대표적인 전략이라는 것이 확실해지는 대목이다. 

 

하나 하나 다 까주고 싶지만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크게 왜곡을 시도한 조동만 짚고 넘어가자. 언제나 조선일보 1면 하단의 왼편을 장식하는 <팔면봉>부터.

 


관련기사도 이런 식이다.

 

 

조선일보는 계속 이런 논조로 갈 것이고 조선일보'만' 보는 정치인들은 이 일로 계속해서 안희정을 공격할 것이다. 당연히 조선일보'만' 보는 사람들은 너무나 자연스레 안희정이 쉽게 말을 바꾸는 믿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우리 이런 거, 질릴만큼 봤다. 그런데 아직도 먹힌다. 그러니까 이짓을 계속하는 거다. 화난다. 

 

다음은 동아일보. 동아일보의 6일자 사설은 '완벽하게 4대강이 정의'임을 전제하는 동시에 지난 10년을 까는 대목도 잊지 않는 명문이다. 하지만 5일자 사설이 더욱 명문이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야당도 4대강이 제대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편이 국가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다.'

 

동아일보를 보며 느낀 거지만 4대강은 정말 위대한 사업이다. 보고 있으면 4대강 안함 나라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군대에서 공신(공구리의 신)이라 불린 본 기자가 딴지일보 관두고 4대강 하는데 가서 십장하면 몇 년뒤에 대박 낼 것 같은 예감마저 든다.

 
결국 어제의 오보는 지네들끼리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며 무수한 비꼼과 악의적인 공격용, 자기 합리화로 발전시키는데 이용할 최적의 소스였다.

 

 

3. 정신 바짝 차리자.

 

이 정도까지 갈 줄은 몰랐다. 아니, 이렇게 빨리 칠 줄은 몰랐다. 조선일보 박스기사 하나만 떠도 정치인 한명쯤은 한방에 골로 가는 세상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전국종합일간지의 대부분과 통신사인 연합뉴스, 게다가 3대 방송사마저 보도를 그따위로 때린 상황에서 버텨낼 재간이 있는 정치인이 몇이나 될까.

 
저쪽의 돌격이 이렇게 빨라진데는 민주당의 거룩하신 작전도 한 몫했다. 일부러 이재오를 당선시키는 삽질을 연기해 박근혜, 이상득과의 계파간 갈등을 고조시켜 급기야 한나라당 분쇄를 꿈꾸는, 살을 주고 뼈를 얻는 그 위대한 작전말이다. 씨바.

 

 

 

근데 이 삽질의 불똥이 안희정한테 먼저 튀니까 뚜껑이 열린다. 제일 만만하거든. 제일 밉거든. 제일 싫은 넘이랑 제일 친했거든.

 

안희정은 각오해야 된다. 스타트를 이정도로 끊었는데 마무리는 어느 정도일지 본지로서도 상상이 안간다. 무얼하든 항상 그 이상의 유치함을 보여주는 넘덜이니까. 

 

7.28 재보궐, 이 넘들은 절대 이길 수 없는 판에서 아군이 희대의 삽질을 하는 바람에 뜻밖의 승리를 거두었다. 예상외의 군수물자를 획득했고 죽은 줄 알았던 장수도 컴백했다. 더욱이 8.8내각을 맞이해 전열까지 가다듬은 상태다. 속도전과 물량공세가 동시에 예상된다. 

 

앞으로 레임덕의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 발악을 할 것이고 정권의 비리를 완벽하게 덮어 줄 후계자를 내세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퇴임 후에 지네들이 죽을 것이 뻔하니까. 이제껏 보여 주지 못한 추한 모습들이 쏟아질 거다. 공격은 더욱 치졸해질 것이다. 급할 수록 본색이 드러나는 법이다.

 

그러나 본지, 쫄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거, 우리도 갈 때까지 가 볼 생각이다. 니들 때문에 우리가 부활했으니 이 정도는 해줘야 예의일 것 같다.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디벼주마.

 

약속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가진 건 없지만 잘생긴 거 하나 믿고 사는 트위터 : kimchangkyu

편집국정치부1팀장 죽지않는돌고래 (toky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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