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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용석은 가카를 모욕했다.


2010. 07. 20. 화요일

죽지 않는 돌고래

 

 

날짜는 지난 716, 장소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고깃집입니다.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남녀 대학생 20여 명과 심사위원을 맡은 국회의원들이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심사위원을 맡은 사람은 민주당의 전현희 의원과 한나라당의 강용석의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쾌남 강용석>


딴지일보 휘하 군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강의원은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여사)만 없었으면 네(휴대전화)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딴나라당 대표 행불본좌 ASS>


딴나라당의 궁뎅아니, ASS대표(안상수)는 이러한 발언을 두고 긴급윤리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리위가 강의원의 출당을 결정할 경우, 강의원은 좆됩.. 아니, 심각해집니다. 최고위 의결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면 당원명부에서 제명되고 당원 자격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성접대 및 성추행으로 천하에 위용을 자랑하던 딴나라당 치고는 비교적 가벼운 발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난리브루스를 추는 걸까요? 언제나처럼 대중의 분노를 무마시키기 위한 급땜빵질 일까요? 딴지일보 엘리트의 산실인 편집국 정치부 1팀의 취재 결과, 딴나라당이 이토록 신속하게 대응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사료됩니다.

 

첫째, 강용석의원이 가카의 성적취향을 강력히 왜곡한 것에 대한 괘씸죄입

니다.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인 가카께서는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 못생긴 마

사지걸을 선택하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 쾌남 중의 쾌남입니다.

 

가카께서는 그 발언으로 인해 단숨에 유흥업계의 몰표를 획득하여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매매 업소를 자신의

건물임대시켜,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음심으로서의 표본도 보여 주었습

니다.

 

 

<행동하는 음심, 쾌남 중의 쾌남>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따위의 발언은 가카의 국정철학 근간을 뒤흔드는 역적행위입니다. 가카께서는 그날 저녁, 못생긴 여자에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방뎅아니, ASS대표(안상수)에게 직통전화를 걸어 이에 대한 처벌을 직접 지시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둘째, 가카의 쾌남 이미지 손상에 대한 괘씸죄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불도저로 불리던 별명을 좋아하며 자신의 짜증나는 대장질에 도취되어.. 아니, 강력한 리더쉽을 자랑하는 가카께서 죽기 보다 싫어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나약한 이미지입니다.

 


지는 것을 죽기 보다 싫어하고 언제나 남보다 위에 있어야 하는 가카께서는 무슨 말만 하면 "내가 해봐서 안다", 뭐라 그러면 "오해다"라는 발언이 전매특허입니다.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허세 질질 싸고 앉았아니, 자신만의 세계에서 만든 거대한 자신이 무너지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카께 김윤옥 여사가 없는 틈을 타서 여대생 폰 번호나 따고 있는 이미지는 치명적입니다. 적어도 가카라면 사모님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폰번호를 요구하며 정식으로 여대생에게 교제를 요청하는 이미지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쾌남 가카가 가야 할 길입니다.

 

게다가 그런 휘황찬란한 호감형 외모로 자유연애를 한다면 이제는 여성뿐만이 아닌, 왠지 남성들에게도 큰 희망을 주는 진정 희망과 소망의 쥐ㅅ.. 아니, 가카로서의 이미지를 굳게 다지지 않겠습니까.

 

가카의 롤모델 중 하나인 또 하나의 가족.. 아니, 또 하나의 위대한 가카인 빡통께서는 쾌남 중의 쾌남답게 딸 뻘인 아이들을 매일 바꿔가며 음주가무를 즐긴 바 있습니다. 아마 가카께서도 권력의 정점에 선 사나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원조 쾌남>


 

고로 이런 빡통의 쾌남 이미지를 만들어 주진 못할 망정, 사모님이 없는 틈을 타 쭈삣쭈삣 얼굴을 붉히며 폰 번호나 따고 있는 가카의 이미지를 만든 강의원은 딴나라당뿐 아니라 청와대의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상이 비공식 파이프 라인을 통하려 딴지일보 편집국 정치부가 밝혀낸 사항입니다. 현재 딴나라당의 긴급상황에 발 맞추어 1 팀장인 본인이 직접 현장보도를 지휘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도대체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뭘 줘야 되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강의원의 발언인 다 줘야 된다는 말로 미루어 보아 강의원은 박애주의자 및 자선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한다라는 말로 미루어 보아 몇몇 여대생들은 그런 박애주의적인 강의원과는 달리 이기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강의원은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두 손으로 가슴을 거칠게 만지고도당당

하게 국회의원에 재차 당선된 쾌남아 최연희 의원을 본받아 현재의 억울한

사태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쾌남본좌 최연희>


사건이 본의 아닌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45년 전에 선배가 한 이야기인데 오해가 있었다”, “식당 주인인 줄 알았다등의 발언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추신 : 당시 강용석 의원과 현장에 있었던 여대생을 공개 수배합니다. 아래 트위터, 메일 또는 딴지일보 편집국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미남의 최전선 트위터 : kimchangkyu

 

편집국정치부1팀장 죽지않는돌고래 (toky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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