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 놀러 갔다 사온 물건들.





중국 전통과자라고 해야 되나, 여튼 그런 비슷한 느낌. 기름을 굉장히 많이 쓰는 듯하다. 쌀람은 아랍에서 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 '이슬람'의 어근이라고 한다. (참고 : 이름이 다른 그들의 신을 만나다 / 김나미 저)

 





근처 슈퍼를 가보았더니 일반적인 한국 슈퍼와는 다른 물건들이 꽤 많았다. 타이 라이스, 자스민 라이스, 바스마티 라이스, 이렇게 세종류를 각각 3,000원, 7,000원, 11,000원에 팔고 있었는데 타이 라이스와 바스마티 라이스를 사왔다.

다들 길쭉길쭉하게 생겼는데 점원에게 물어보니 바스마티 라이스가 제일 고급이란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바스마티'는 힌두어로 '향기로운 것'이란 뜻으로 주로 인도 북부 지역에서 재배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쌀이라고 나와 있다.

인도카레 가게에서 한번씩 이 쌀을 먹는데 개인적으로 속이 부담을 주지 않아 취향이 맞아 떨어졌다. 타이 라이스는 자스민 라이스와 흡사한 종류로 향이 전반적으로 자스민 라이스보다 가볍다고 하며 모두 길쭉길쭉하게 생겼다. 내가 보기엔 바스마티 라이스가 가장 얇고 길었다.

사토시형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 쌀이 한창 부족할 때, 태국에서 수입한 쌀로 밥을 해먹었는데 일본인들이 하도 맛이 없다고 핀잔을 주자 태국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일이 벌어져 국제적 문제까지 벌어진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오해는 아마도 밥을 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벌어진 듯한데 위와 같은 종류의 쌀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서 해야지 일반 전기 밥솥에서 하면 별로 맛이 없단다.  



슈퍼에서 사온 라면들.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라오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라면을 본 듯하다. 



요거는 언제나처럼 군것질 거리.




 




뭐, 제목에 사나이는 바스마티 라이스로 요리를 한다고 했는데 사나이하면 인도 사나이고 인도 사나이하면 바스마티 라이스니까 그냥 사나이는 바스마티 라이스로 요리하는 거다. 따지지 말자.  




짜잔. 볶음밥 완성. 역시 사나이의 볶음밥은 바스마티 라이스로 만든 볶음밥.



 



사나이하면 고기가 빠질 수 없다. 옆의 양배추는 강하기만 한 사나이는 의미가 없으므로 셋트로 나온 양배추. +_+b




그리고 어제 만든 자장소스를 활용한 자장면까지 더하면

 



자장~, 아니 자잔~ 파워 아침 완성. +_+b 아부지가 일 때문에 서울에 들른 관계로 오늘 아침은 3인분!

이상, 사나이는 바스마티 라이스로 요리한다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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