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홍석동 납치 사건 – 내 아들을 납치한 것은 강도살인범입니다.

2012. 03. 06. 화요일
기획취재부팀장 죽지 않는 돌고래

 

 

 

2012년 2월 27일 오후 2시 경, 본지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것은 이용 기자다.

 

‘김규열 선장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 분은 지금 다른 취재 때문에 이 건을 맡을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김규열 선장 사건 : 전남 여수 출신의 김규열 선장(52)이 정당한 절차 없이 필리핀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구타, 협박 등의 인권유린을 당하면서 702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시티 교도소에 불법 감금된 사건. 본지에서 최초로 기사화 했고 현재는 보석 석방되어 필리핀에서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재판을 진행 중에 있다.>

 

이용 기자는 수 차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끝나려니 했던 전화는 10분 정도 계속되었고 그는 끝내 난처한 표정으로 내게 전화기를 건넨다.

 

‘김규열 선장 기사를 보고 전화했다. 2011년 9월 16일에 필리핀 여행을 떠났던 나의 아들이 납치됐고 여지껏 생사를 알 수 없다. 납치한 이들은 강도살인범이다. 제발 도와달라.’

 

전화를 한 것은 자신의 아들이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는 남자다. 간절함과 분노가 전화기 너머로 느껴진다. 나는 ‘이건 저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에둘러 거절했다.

 

 

 

이어지는 기사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어쩌면 연결 고리가 될지도 모를 또 하나의 사건을 소개하고 넘어가자.

 

독 자 분들은 2011년 11월 17일에 나갔던 ‘김규열 선장 사건,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김규열 선장 사건과 관련해서 기사 상으로 직접 고마움을 전한 인물은 33명, 단체는 6개에 이른다. 하지만 2010년 12월부터 1년에 걸쳐 기사가 나갔던 만큼 이 사건에 관련된 제보자는 그보다 훨씬 많다. 필리핀 현지 사정은 물론, 교도소 환경, 마약과 카지노 사업, 외통부의 현실, 범죄 루트에 대해 다방면의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 기사에는 그 수백 명 중,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제공했던 제보자 한 명이 등장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상한 말을 꺼냈던 안재우(가명)다.

 

‘교 도소 안에서 김규열 선장이 당한 괴롭힘은 교도소 안에서조차 마약을 취급하면서 비열한 방법으로 독점한 탓에 벌어진 일이다. 그가 잡힌 것도 억울한 일이 아니라 뒷세계의 암묵적인 룰을 지키지 않아 작업을 당한 것이다. 김규열 선장이 석방될 경우, 그를 작업한 이들이 그를 살해하기로 했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6명의 업자들에게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안 재우(가명)는 다른 제보자를 통해 정보를 주던 사람이다. 특히 마약과 관련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얼굴은 물론, 가족의 신원까지 공개했다. 더욱이 마닐라시티 교도소에서 김규열 선장을 면회까지 한 사람이다. 당시 기사에서 밝혔듯, 이 제보 전후로 나의 밀접한 지인에게 어설픈 동남아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수 차례 접촉을 시도한 사실도 있다.

 

그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그에게 그런 정보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얼 마 전, 나는 또 다른 제보자를 통해 안재우(가명)가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려 검거되어 있고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편집장님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고 나 또한 이렇다 할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며칠이 흘렀을까, 2월 중순 전후로 다음과 같은 기사들이 뉴스에 쏟아졌다.

 

 

2012 년 2월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충남 천안 성환 체육회 회원 납치 사건 관련 기사다. 현지 가이드 최씨와 함께 체육회 회원 4명이 무장괴한들에게 잡혔고 괴한들의 환치기 계좌로 모두 2400만 원을 송금한 뒤에야 풀려난 사건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다.

 

무장괴한은 현지 부패 경찰들이었다. 그들은 마약을 발견하는 것처럼 상황을 꾸며 체육회 회원들을 체포했고 피해자인 척한 현지 가이드 최씨는 이 모든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다. 현지 부패경찰과 가이드 최씨가 공범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체육회 회원들이 감금되어 있을 때, 통역을 맡은 ‘톰’이라는 제 3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체육회 회원들에게

 

‘필리핀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걸리면 수 년 간 감옥살이를 해야 합니다. 일단은 돈을 써서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라며 중간에서 협상을 맡았고 최종적으로 3천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하고 사라졌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통역을 맡았던 ‘톰’ 은 이들과 한패였으며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조율하고 설계한 인물이다. ‘톰’은 한국에서 강도상해의 범죄를 저지르고 수배령이 내려지자 2008년 필리핀으로 도피한 인물로 밝혀졌다.

 

충 남 천안 성환 체육회 회원 납치 사건을 세팅하고 중간에 통역을 하는 것처럼 연기하며 협상을 주도했던 제 3의 인물 ‘톰’. 그리고 김규열 선장 사건에 지속적으로 고급정보를 제공하다 막상 그가 진짜 석방되려 하자 이를 막으려는 듯한 제보를 했던 안재우(가명).

 

 

그 둘은 동일 인물이다.

 

 

 

마지막 순간에 다른 제보자보다 그를 더 믿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서투른 동남아 영어를 쓰며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하는 의문의 인물과 내 지인이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내가 필리핀으로 가서 제보자들을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취 재 중에는 이보다 더한 반전들이 많았다. 2010년 12월 24일, 본지에서 처음으로 김규열 선장 관련 기사가 나가고 추적, 탐문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한 방송국 프로그램은 물론, 많은 기자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하지만 대부분 무산되었다.

 

독자들은 왜 인권유린을 당하는 김규열 선장에 대해 방송에서 공론화하지 않냐고 항의했지만 그 얽힌 실마리를 쫓아간 사람의 한 명으로써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조광현(살인강도 혐의로 5년 간 교도소에 있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나온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의 예비역 중사. 처음 김규열 선장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3시간에 걸친 그와의 전화 통화에서였다. 현재 그는 행방불명이다.)사건에서 김규열 선장 사건으로 이어지는 장막 뒤에는, 또는 필리핀 현지에서 일어나는 이와 유사한 사건에는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얽혀 있다는 것뿐이다.

 

위 와 같은 일들과 개인적인 경험 탓에 나는 납치된 아들을 간절히 찾는 아버지의 전화를 에둘러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섣부른 판단을 하거나 사실 관계를 잘못 파악해 납치 피해자의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나 희망고문을 주는 일이 생긴다면, 나는 그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하 지만 납치된 지 5개월이 다 되어가는 홍석동씨, 그의 아버지는 내가 어떻게 에둘러 표현해도 전화를 끊지 않았다. 자식을 찾는 아버지의 간절함이 담긴 음성은, 패닉에 빠졌다고 해야할지, 분노에 찼다고 할지, 어떻게 글로 옮겨야 될지 모르겠다.

 

나는 그에게 다시 전화를 하기로 약속한 후, 전화를 끊었다.

 

 

 

 

 

 

강남 고속 터미널에서 청주까지는 약 1시간 40분이 걸린다. 나는 오전 10시 차로 출발하면서 원래 약속한 것과 달리 점심을 먹기 전에 취재부터 했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홍석동의 아버지는 그러자며 답장을 보냈다.

 

2월 28일, 오전 11시 40분 경에 충북 청주에 도착했고 그와 나는 곧바로 홍석동씨의 어머니가 근무하는 사무실로 향했다.

 

다음의 내용들은 약 3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요약한 것이다. 사실 관계는 공공기관의 문서를 통해 재확인했다.

 

 

 

 

 

 

약 178cm의 키에 통통한 편, 쾌활한 성격을 가진 홍석동(81년생). 그는 대학시절부터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지로 배낭여행을 즐겼고 2011년 9월에도 휴가차 여행을 준비 중이었다.

 

일주일 남짓의 휴가라 가까운 여행지를 고민하던 그는 항공사에서 일하는 여동생에게 조언을 구했다.

 

2011 년 9월 14일, 동생은 싼 비행기표가 나왔다며 오빠에게 필리핀행을 추천했고 그는 동생에게 그곳 치안이 어떻냐고 물었다. 필리핀 마닐라는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자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 여행지다. 동생은 조금만 조심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고 석동씨는 동생을 통해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마닐라행 왕복 티켓을 끊었다.

 

 

그가 탄 비행기는 편명 7C2301, 2011년 9월 16일 20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했고 총 승객수는 119명이었다. 그 비행기를 타고 홍석동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그리고 여행 4일째인 9월 19일, 오전 11시 30분 경, 석동씨의 어머니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필리핀에서 술을 먹다 미성년 현지 여자와 실수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찾아와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요구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세요. 죄송합니다.’

 

석 동씨의 전화였다. 이후 석동씨와 어머니 간에 몇 통의 전화가 오간다. 급하게 현금을 구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조금만 깎으면 안 되겠냐고 물었고 석동씨는 원래 1500만 원이었던 것을 겨우 사정해서 합의를 봤기에 더 이상 깎을 수 없다고 했다.

 

어 머니는 다시 전화를 걸어 ‘거기서 뽑으면 수수료가 들 텐데 그러면 1000만 원에서 조금 더 부쳐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석동씨는 1000만 원만 부치면 된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때부터 급하게 현금을 구하러 다녔고 오늘 안으로 1000만 원을 채울 수 없을 듯하자 내일 부치면 안 되겠냐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엄마. 얼른 해결하고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빨리 입금해 주세요.’

 

어머니는 아들의 ‘벗어나고 싶다’는 말에 혹시 감금되어 있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아니야, 엄마. 여기 사람들 되게 착하고 순해. 그냥 1000만 원만 입금하면 해결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3시에서 4시 사이에 입금을 완료했다. 5시쯤에 다시 석동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엄마, 잘 해결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 기분에 여행을 하겠니? 내일이라도 와라.’

 

석동씨는 비행기표를 알아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고 저녁 8시 경에 다시 전화가 왔다.

 

‘비행기표를 사려면 80만 원이 필요해요.’

 

어머니는 이미 천만 원을 모으느라 수중에 현금이 없는 상태였다. 현재 날짜는 9월 19일, 그녀는 어차피 21일 돌아오는 왕복행 티켓을 끊고 갔으니 하루만 더 기다렸다가 그 비행기로 오는 게 낫겠다고 석동씨에게 말했다.

 

‘그럼 이틀 동안 숙소에 더 있다가 가죠.’

 

당 황스런 상황이 일단락 되자, 그녀는 참았던 감정들이 그제서야 복받쳐 오른 듯, 집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석동씨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는 오후 8시 30분경에 석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살면서 실수도 할 수 있다. 엄마한테 잘 말해서 80만 원을 부칠 테니 그냥 빨리 돌아와라.’라는 전화를 남겼다.

 

19 일 오후 10시 30분 경, 아버지가 다시 전화를 했을 때, 석동씨의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어머니는 그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아버지에게서 계속 전화가 오자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찮아 그냥 전화를 꺼놓았다고 생각했다.

 

다음날인 9월 20일, 몇 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는 계속 꺼진 상태였다.

 

 

 

석동씨가 타기로 했던 비행기는 22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사에서 일하는 동생이 출근하여 확인한 결과, 그는 그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석동씨의 부모님은 납치를 의심하고 신고했지만 경찰과 영사 측은 ‘카지노에 빠져서 돌아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돈이 다 떨어지면 돌아올 것이다’라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아들이 집 안에서 보여주는 행동과 집 밖에서 보이는 행동은 다를 수 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어머니는 석동씨가 월급을 받기 직전에 휴가를 떠나 가진 돈도 별로 없었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위해 자신에게 30만 원을 빌려서 갔다는 점, 수수료 한 푼까지 아끼려는 아들의 성격으로 봤을 때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경찰 측에서 조사한 석동씨의 전화 조회 결과, 그가 어머니에게 전화하기 전, 제 3금융권과 대출회사에 여러 번 전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경찰은 카지노 측과 연관된 사건으로 확신을 더했다.

 

다만 그가 한국이 아닌, 필리핀 현지에서 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 했기에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고 이러한 요구는 모두 거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 년 10월 초순경, 홍석동씨 가족은 대사관에서 보낸 두 장의 사진을 받는다. 어머니가 보낸 1000만 원을 인출한 사람의 뒷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이다. 그 사진 속 남자의 뒷모습은 가족들조차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을 만큼 홍석동씨와 유사했다.

 

 

어머니는 회사 사람들에게 석동씨 사진과 CCTV사진을 같이 보여주면서 동일 인물 같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말했다.

 

홍석동씨는 정말 카지노에 빠져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일까.

 

 

 

 

 

 

2011년 10월 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위험한 동행 – 필리핀 관광객 표적 납치’라는 제목의 방송이 나간 바 있다. 이 방송에서는 필리핀을 주무대로 하는 납치단을 심층취재했으며 그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납 치단은 한국에서 혼자 여행하러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교민인 척 접근해, 몇 시간, 때로는 며칠 간 신뢰를 쌓으며 상황을 노리다 돌변한다. 그리고 납치한 이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해 거액을 대출하거나 피해자를 협박하여 한국의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 받고 자취를 감춘다.

 

 

그 들은 피해자가 본국에 돌아가서 신고를 할 수 없도록 현지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시켜 동영상을 찍고 납치한 이들을 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손댔던 피해자의 물건 하나 하나에 묻은 지문까지 지울 정도로 철저했다. 게다가 피해자가 출국하는 공항까지 따라가 경찰과의 접촉을 막고 지인인 냥 연기하며 협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필 리핀 교민 사회에서는 위조여권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현지 경찰과 연계되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방송 내용을 근거로 판단하면, 필리핀 현지에서는 악명을 떨치는 인물들로 보복이 두려워 함부로 증언을 못하는 교민들도 있는 듯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는 납치범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에서 지문을 발견,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은 2007년 7월 9일, 경기 안양시 소재 환전소에 침입해 여직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1억 원을 강취한 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강도살인범들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뚱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나온다. 납치단의 막내인 그는 불과 19살의 청년이지만 납치했던 이를 풀어주는 과정에서 출국장까지 따라와 협박을 잊지 않는 인물로 나온다.

 

 

석동씨의 여동생은 방송에서 공개된 뚱이의 CCTV 사진과 대사관 측에서 보낸 CCTV사진이 굉장히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석동씨의 가족은 이런 의문을 경찰 측에 제기한다.

 

이후, 필리핀 현지에서 ‘뚱이’라고 불리던 김원빈이 검거되었고 석동씨를 본 적은 없지만 최세용 일당에게서 통장을 건네 받아 돈을 인출한 것은 자신이 맞다고 시인했다.

 

2007년 안양시 소재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강도살인범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필리핀 현지 납치단, 그리고 홍석동씨를 납치한 이들.

 

모두 동일범들의 소행인 것이다.

 

 

 

20011년 11월 초, 새벽 4시를 조금 넘어 석동씨의 어머니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조용히 처리합시다. 경찰에도 영사관에도 알리지 마세요.’

 

석동씨가 납치된 지 40여 일 만에 걸려온 전화.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석동씨 어머니에게 천만 원을 보내면 아들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어머니는 의문의 남자에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믿느냐며 자신이 천만 원을 직접 들고 갈 테니 아들과 맞바꾸자고 제안한다. 남자는 ‘그럼, 얘기 끝났습니다’라며 전화를 끊는다.

 

의문의 남자는 이후, 석동씨 아버지에게도 전화를 건다.

 

‘석동이 아버지시죠? 아줌마는 말귀를 못 알아 듣네요. 아들 유품이랑 시체라도 찾아가려면 천만 원을 보내세요.’

 

아버지는 시체를 가지고 있다면 석동이의 신체적 특징이 있으니 옷을 벗겨서 자신한테 말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의문의 남자는 다시 전화를 끊는다.

 

이후, 납치범은 3분 단위로 계속 전화를 했지만 아버지는

 

 

 

‘니들이 뼈를 준다면 내가 염소 뼈다귀인지 소 뼈다귀인지 어떻게 아느냐. 거기서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너희들이 정말 시체를 가지고 있다면 대사관에 갖다 줘라. 나는 산 사람을 원한다.’

 

이후, 의문의 남자는 석동씨 아버지에게는 전화를 하지 않았고 어머니 쪽으로만 이따금씩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했다. 달러로 돈을 바꿔 필리핀으로 오라고 하기도 했다.

 

석동씨 부모님에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이나 통화 패턴을 봤을 때, 심카드칩을 교체해 번호를 바꾸거나 추적을 피할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필리핀에서는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심카드만 교체해서 계속 번호를 바꿀 수 있고 이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 이 시기를 전후로 갑자기 전화량이 급증한다.

 

<의문의 남자가 웨스턴 유니온 송금 제도를 이용해 돈을 부치라고 했을 때,

석동씨 어머니가 남겼던 메모>

 

석 동씨 이전에 이들에게 납치된 피해자의 증언을 보면 납치단은 자신들의 지문을 모두 지울 정도로 철저한 면을 보인다. 그런 이들이 석동씨를 납치한 지 40여 일 지나서야 집요하게 금품을 요구했고 석동씨의 부모님이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을 인지한 시점에서도 계속 수단을 바꿔가며(천만 원을 보내라, 300만 원 먼저 보내라, 필리핀으로 오라,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돈을 보내라 등)어떻게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보아 나는 이들이 이 시기를 전후로 재정적으로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2010 년 8월 26일 새벽, 마닐라에 도착 후, 8월 30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공군 소령 출신의 윤철완씨(74년생). 2011년 10월 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윤철완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그 역시 최세용 일당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했다.(윤철완씨는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당시 윤철완씨는 동생에게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신용카드를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했고 부모님이 걱정할 수 있으니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 카드로 총 3460만 원의 돈이 대출되었다.

 

윤 철완씨의 동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납치범이 석동씨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시점과 윤철완씨 동생에게 금품을 요구한 시점이 정확히 일치했다. 윤철완씨 동생에게는 오빠의 뼈를 찾는 대가로 1500만 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강도살인 및 납치 용의자, 김종석>

 

석동씨 어머니가 검거된 뚱이(김원빈)를 찾아 교도소에서 면회한 결과, 의문의 남자는 김종석으로 밝혀졌다.

 

윤 철완씨 동생에게는 그 전 1년 간 여러 사람에게 전화가 왔지만 납치범으로 확인된 김종석에게 직접 전화가 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납치된지 1년 반이 되어가는 피해자와 40여 일이 되어가는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계속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은, 이들이 그 시기를 기점으로 재정적으로 곤란했다는 추리에 근거를 더하며 다른 피해자의 가족, 또는 필리핀 현지나 한국의 누군가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려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 난 12월 25일 방영된, 채널 뷰의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납치범들은 2011년 11월 30일 오전 10시 경에 마닐라 시내 환전소에 권총을 들고 침입, 금고에 있는 돈을 모두 들고 달아났다.

 

 

당시 환전소에 들어간 것은 납치단의 리더인 최세용과 지금은 검거되어 있는 ‘뚱이(김원빈)’였으며 김종석은 자동차(차종 : 혼다 시빅)안에서 대기 중이었다.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한국에 있는 피해자의 가족에게 계속 금품을 요구한 납치단, 그리고 11월 30일에 마닐라 시내의 환전소에 권총을 들고 환전소 사장을 위협해 돈을 들고 달아난 사실.

 

납 치라는 비교적 안전한 방식을 선택하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인들의 신분 노출을 각오하고 권총강도를 저질렀다는 것은 위의 추측에 근거를 더한다. 게다가 지난 10월 1일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되었기에 한국은 물론, 필리핀 현지에서도 자신들의 얼굴이 더욱 많이 알려져 활동하기가 힘들었을 것이고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는 이들이 2011년 10월과 11월 사이에 필리핀 현지에서 재정적으로 곤란한 처지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며(실제 이 시기에 벌써 몇건의 제보가 확인되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이후의 행적에 관한 증거를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지 난 11월 30일, 환전소 권총강도라는 큰 범죄를 저질렀기에 멀리 도망갔을 거라고 예상되었으나, 12월 14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마카티에서 김성곤과 뚱이(김원빈)가 검거된 것으로 보아 어쩌면 아직도 필리핀 내에 숨어있을 확률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그곳은 그들이 자주 등장하는 마닐라, 세부, 마카티 근처일 것이다. (검거된 뚱이는 이 부분에 대해 전혀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 납치단은 필리핀이 주 활동무대이긴 하나 주변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도살인 및 납치 용의자, 김성곤>

 

지난 12월, 필리핀 현지에서 납치단의 일원인 김성곤과 뚱이가 PC방에 들렀다 주민의 신고로 검거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 김성곤은 현지에서 탈옥했다. 뚱이는 한국으로 이송되어 재판 진행 중에 있으나 자신이 돈을 인출한 것은 맞지만 홍석동씨를 본 적은 없다고 한다.

 

<김성곤이 탈옥한 유치장 / 출처 : 필고 112>

 

다음은 김성곤이 탈옥할 당시의 정황을 설명하는 뚱이(김원빈) 어머니의 진술이며 <필고 112> 카페에 올라온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 먼저 김성곤 탈출소식이 올라온 것을 보고 여러가지 정확한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쪽지를 남깁니다… 아이의 부모로서 조속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처음 대사관 김태수 영사님과 상의한 결과 김원빈군의 한국으로의 강제소환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석신청을 하면 한국으로 자진귀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영사님께 미리 말씀을 드렸고 필리핀 시청법원에 보석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 석되기 그 전날 밤 12시경 김성곤이 탈출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1시경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들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간다던 김성곤이 얼마 후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찰들은 김성곤이 창문으로 점프하여 도망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그때 새벽에 경찰서에 도착하였을때 그날 당직을 섰다고 하던 경찰은 술이 만취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김성곤을 잡아야 한다며 김원빈을 수갑도 채우지 않고 오토바이 뒤에 태워 김성곤 와이프가 살고 있는 마카티 집으로 수색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저희에게 김성곤이 도망갔으니 김원빈은 보석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기들에게 무조건 협조하라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김성곤이 도망갔다는 사실을 함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후략)


 

 

 

마지막으로 홍석동씨 어머니에게 건네 받은 납치범과의 전화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한다. 

 

 

 

< 홍석동 납치 사건>은 홍석동씨 가족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최세용 일당은 한국에서는 강도살인을, 필리핀 현지에서는 납치 및 권총강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필리핀 현지 교민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그들은 필리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 및 현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대다수의 교민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심어주는 악질 범죄자들이다. 필리핀의 고위 간부들조차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사건이 필리핀인에 의한 범죄가 아니라 한국인들에 의한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필리핀 교민들은 신고를 해도 경찰이나 영사 측과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데다 무성의한 처리를 한다는 불신을 가지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일이며, 외교통상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압력을 넣을 필요가 있다. 안타깝지만 해외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힘있는 정치인들이 압력을 넣었을 때 가장 빨리 해결되었다. 좌와 우가 없고,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무의미한 일이다.

 

채 널뷰의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 팀과 홍석동씨의 가족이 필리핀 현지에서 전단지를 붙이고 수소문한 이후에 바로 제보가 들어왔다. 그 제보를 바탕으로, 일당 중 일부가 잡힌 것을 보면 외교통상부나 현지 경찰들이 얼마나 의지를 갖고 이 사건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보다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독자 여러분께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치인 트위터로 이 사건을 알려주었으면 한다. 다가오는 총선 때문에 다들 바쁘겠지만 '국가'나 '외교'라는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 본 정치인이라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미친 사람처럼 아들을 찾기 위해 사방을 뛰어다닌 홍석동씨의 아버지, 인터뷰 도중 4번이나 눈물을 훔친 홍석동씨의 어머니, 기사를 쓰는 내내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추신 : 검거되었다 탈옥한 김성곤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원빈은 ‘아마 홍석동씨가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들의 말이 진실이길 바라며 독자 여러분과 필리핀 교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추신2 : 납치범과의 통화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함께 밤을 새며 동영상 작업을 해주신 AJ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홍석동 납치 사건

강도살인, 납치 용의자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사건 관련 제보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051)899-2577

 

 

안양동안경찰서

(031)478-7370

 

 

딴지일보 기획취재부

kimchangkyu1201@gmail.com

 

 

 

취재 : 기획취재부 팀장, 죽지 않는 돌고래

동영상 : 밤을 새워가며 함께 작업한 AJ

트위터 : @kimchang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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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홍석동 납치 사건 – 내 아들을 납치한 것은 강도살인범입니다." 기사에 54개 의견

  1. 삭제된 댓글 님의

    삭제된 댓글입니다.

  2. 담대 님의

    허…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정말 살아있다면 빨리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빕니다… ㅠㅠ..

  3. 민마리오 님의

    위에 대가리에 똥 찬 새끼야, 여기서 등수놀이를 하는 너의 병신 스러움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거냐, 살아 숨쉴 가치조차 없는 새끼야.

    딴지는 정신머리라는게 박혀 있으면 저런새끼는 ip 추적해서 영원이 접근 금지 시켜라 썅

    ==========================

    홍석동씨 가족분들께는 홍석동씨가 부디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4. 옥상땐스 님의

    에효…부모심정을 누가 이해하겠습니까만은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꼭 되돌아 올거라고 믿습니다.

  5. 미르 님의

    전화의 목소리는 범인중 김종석의 목소리라고 확인되었습니다.

    2개월 이상 저들을 추적해봤지만 현지가 아닌 이상
    한계가 명확하더군요..

    딴지에서 소식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홍석동씨를 비롯한 실종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알게 모르게 외면한
    필핀내 한인사회에 대해서도 반성을 촉구하는
    기사가 필요합니다.

    저들의 주요거주지 및 행선지가 한인 밀집장소이고
    정황상 묵인하거나 방조한 사람들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방조에 따른 결과로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으며
    관광객, 유학생들의 감소에 따른 피해는 결국 필리핀내 한인사회에
    부메랑이 되어 더 많은 피해를 가져올텐데..

    다시한번 석동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 마닐라이프 님의

      필리핀 교민들이 외면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교민사이트에서 서로 정보 공유하며 제보하고 있고
      대사관에도 지속적으로 제보를 하지만 대사관측에선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에서 빠른 조치를 취했다면 김성곤이 탈옥을
      하는일도 없었을 겁니다. 김성곤과 김원빈을 잡은것도 교민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제보로 인해 잡힌것입니다. 김규열 선장님 사건때도 대사관에서 방관만 하고 있어
      교민분들이 직접 필리핀 경찰측에 접촉해서 교민들의 성금만으로 보석금내서
      김규열 선장님께서 무사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민분들이 누구보다도 불안에 떨고 있으며 한국정부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글이 이슈화 되어 조금이라도 한국정부에서 관심을
      가져 사건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6. 마르스 님의

    +_+ 왠지 진짜 언론사같은 느낌이 드는.. 잘읽었습니다.

  7. 루피같은김어준 님의

    카지노에 빠져 돌아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돈다 쓰면 돌아올것이다~~~ㄷㄷ

    정말 어이없다~~~ 경찰 영사쪽에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라니~~~

    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불법 체류아닌가?

    들어와야할 시기에 비행기로 안들어 왔으면 조사를 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러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건가~~~

    암튼 경찰이 얼마나 일을 처리 안해줬으면 민족 정론지 딴지일보에 이렇게 아버님이

    전화를 한다는 말인가?~~

    딴지일보가 경찰이 하는일까지 한다니 정말 대단할뿐이다

  8. 물뚝 심송 님의

    부모님의 심정이 제일 마음에 아프게 와 닿는군요.

    아무쪼록 힘 내시고,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9. 에클라이크샤 님의

    홍석동씨 부모님의 걱정과 아픔과 슬픔이 느껴집니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부모님 품에 돌아오리라 믿겠습니다.
    .
    가능한 이 기사내용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10. 음지소냥 님의

    진짜 마지막 뚱이라는 사람의 말이 사실이길 바랍니다..그나저나 나 곧 필리핀 가는데 완전 무습따 ㅠㅠ

  11. 블루칼라 님의

    미군이 라이언 일병 하나를 구하려고 분대 병력을 사지로 투입했던 이유는
    전장의 군인들에게 ‘내가 적에게 붙잡히면 아군은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구하러 온다!’는
    신뢰와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

     
    지금 이 나라는 국민들에게 그런 신뢰와 희망을 주고 있을까?
    사대강 삽질에 총력을 기울였던 그런 파렴치한 짓거리 말고,
    진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를 보고 싶다.
     
    국민의 생존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정치인과 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자신의 가족이 당한 일처럼
    이 일에 나서주길 바란다.

  12. 데미안 님의

    이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외통부와 언론사들이 관심을 더욱 가져 주길 바란다.

    외국에서의 사건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 보다도 해결하기가 더욱 힘들기에 그렇다.

    제발 대사관도 국민들의 안전문제 이제 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매일 연회나가서 와인잔이나 부딪치지말고,,, 제,,,,발,,,

  13. shiny 님의

    동남아 영사관들이 문제가 많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자국민을 외면하고 그저 도박이라고 치부해버리는 행태가 화나게 하네요.

    이 글이 널리 퍼져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석동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14. 토토로 님의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15. Nowherecatz 님의

    아…이 쓰레기같은 새끼들…
    통화 내용 듣는데 참, 사람 죽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저런 놈들은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한해결사 같은거라도 시켜서..ㅡ.ㅡ

  16. 손님 님의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피해자가 꼭 살아 있었음 하고, 저 나쁜 놈들 꼭 잡았음 좋겠어요.
    이기사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할텐데…
    밤에 무서워서 잠 못잘듯…ㅜㅜ

  17. 황야의이리 님의

    상황으로 봐서 범인들 오래 못살것 같은 생각이 드네..
    아무쪼록 홍석환씨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8. DJ 배추보쌈 님의

    참 안타깝네요. 부모님이 상심이 크시겠어요. 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기원 합니다.

  19. 똥배 님의

    정말 무섭네요 그것도 한국인이 외국까지 가서 저런 짓을…
    정부에서는 빠른 조치를 바랍니다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요

  20. 유다의입맞춤 님의

    울 애들이 아는 사람 통해서 필리핀에 어학연수 다녀왔는데..초등학생..

    이제와서 보니 참 용감한 행동이었구만.

    마일리지 남아서 필리핀 한번 더 갔다올까 했는데 이 기사보고 도저히 가고픈 생각이 안 든다.

  21. anzinne 님의

    1. 외교부에서 인터폴과 필리핀 현지 경찰당국에 철저한 수사 부탁
    2.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에 관련 인력 파견, 검거에 협조.
    3. 홍군의 생존여부 조속히 파악하여 살아 있을 경우 현지 특공대 투입, 구조
    4. 범인 새끼들 현지에서 무기징역 받게 하고 범인인도 요청 하지 않기…..

  22. mahatmamauri 님의

    에이고,수고하셨삼.

  23. 흐으음 님의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과, 외교통상부의 무능 아니 게으름에 정말 답답할 뿐이네요.

  24. kuru 님의

    흔히들 해외에서 정말 무서운 상대 조심해야할 상대는 우리말쓰는 우리 민족이라고 합니다
    해외 한번 나가보거나 체류한적이 있는 사람은 저말 공감합니다

    현지 사정에 밝다는 이유로 나중에 온 동포를 등쳐먹는 일로 살아가는 족속들 그들 용어로
    “소장사”라고 하더군요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선의로 도와주려는 사람조차 서로 의심하고 서먹한 관계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제는 막장으로까지 갔군요

    지금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하는 양반들
    해외 불법체류자는 제대로 집계내어보면 우리가 북한보다 훨씬 많을거요
    그리고 저런 개막장짓거리하고 있는 저런악마들에게 당신들 부모형제가 언제 당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요

    대북 식량지원은 퍼주기라고 온갖 비난하고 중지시키고 배고파 국경넘은 탈북자는 보호하자는 논리
    당신들 요구대로 중국이 탈북자 전부 우리에게 보내겠다고 하면 매년 쏟아져들어올 그 엄청난 숫자 무슨수로 의식주 해결해줄거요?

    그 시위하는 열정으로 우선 이사건부터 해결합시다

    • 물타기 하지마라 님의

      탈북자보호와 대북지원은 개별적인 문제로 봐야지
      그럼 탈북자보호하지말고 북한으로 돌려보내서 죽게 만들까?
      반대를위한 반대하지마라
      탈북자도 보호하고
      대북지원도 계속해야된다

      하나 안된다고 딴것까지 포기하라는 심보는 뭐냐

      정치적성향을 떠나서 해야될건 다 해야지

  25. 상식과 원칙 님의

    위에 Kuru님 탈북자 비유는 아니라고 보오.

    당장 송환하면 죽을지 모르는 탈북자는 외면하고 대북식량지원은 해야한다는 논리는 또 뭐요.

    그러니 종북 좌빨 소리듣는 거요. .

    해외동포들 문제는 일부 사기꾼들도 문제지만 영사관 대사관 인간들의 행태와 또 거기에 빌붙으려는 한인회니 무슨 각종협회를 이끄는 인간군상들이 진짜 문제요. 우리나라 정치판의 연장이오.

    • kuru 님의

      상식과 원칙님
      탈북자가 생긴게 지금 처음이 아닙니다
      벌써 수십년전부터이고 대규모 탈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90년대초 북한의 대기근때부터라고 기억합니다
      중국주재 우리 대사관이나 시설 혹은 일본대사관에 수십명씩 뛰어들어 외교적으로 문제되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지금 시위하는분들 그때도 단식하고 연예인들 모여서 울면서 북송반대했습니까?

      하필 왜 지금 총선이 임박해서 저런시위가 벌어지는지
      북풍이 안불어주니 답답했던건 아닌지

      지금 저들만 데려오면 문제해결되는거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이제 미국도 지원하겠다는 식량지원입니다
      우리는 수입쌀이 처치곤란으로 썩어가고 그 보관비용만해도 엄청납니다

      저들 생명이 위험하니 저렇게 해서라도 우선 살려야한다면
      용산에서 목숨걸고 대치하다 불타죽은 용산참사민
      부산에서 비정규직목숨걸고 싸우던 김진숙씨의 고공투쟁
      쌍용자동차사태
      저때도 저분들이 저렇게 단식투쟁하면서 그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면
      지금 저분들의 진정성을 믿어드리겠습니다

      • 상식과 원칙 님의

        님의 의도에 대해 이제 좀 더 이해가 되네요.

        처음글은 마치 탈북자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라는 듯한 의미로 들렸어요.

        정치적인 목적에서 타이밍 잡아 주장하던 순수하게 주장하던, 사람살리는 일은 우리가 당연히 동의하고 해야겠지요. 설사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좌우지간 우린 납치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 좀 지방방송으로 가고있으니 이쯤해야겠죠.

  26. 어휴... 님의

    진짜 마음이 안 좋네요. 너무 나쁜 사람들이네요. 대사관에서는 도대체 뭐하는 건가요……

  27. 잡아가 님의

    현지에는 아직 납치단 일당이 움직이고 있다. 현지서 비슷한 사람을 봣다는 제도도 들리곤 한다

    현지서 일당중 한명을 보아서 신고를 해도 경찰은 귀찮다는듯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잡을 의지가 없는게 분명하다. 교민들은 불안하다. 현지에 나쁜 놈들도 많지만 대부분이 선량히

    식당하고 조그만 장사를 한다. 만약에 총들이대고 들어와서 다 빼앗아 가고 죽이면 어찌될까?

    교민 사회가 불안하다. 서로를 믿지 못한다. 다들 살기에 무섭다고 한다…..

  28. 33sung 님의

    외교통상부는 주가조작 해 한탕하느라 바쁘고.
    판사들은 지 마누라 갈군놈 기소하느라 바쁘고.
    검사들은 꼬리곰탕에 신문지 압수수색하느라 바쁘고.
    경찰은 중딩 일진애덜하고 싸우느라 바뻐.
    딴지일보만 한가해……………………… 고맙다!!!

  29. taiji132 님의

    이런 색기들은 이세상에 한번도 일어나지않앗던 방법으로 주겨버려야돼..ㅎ
    꼭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30. 상식과 원칙 님의

    예전에 필리핀 가보니 가이드가 이야기하더군요.

    한국에서 도피범인잡으로 가끔 경찰인지 검찰인지 몇사람 오는데 자기가 몇번 가이드 했다 하더군요.

    그런데 무슨이유인지 그들은 뻔히 범인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실컷 관광하며 예정 날짜만

    채우고 몇 사람만나 수사 시늉만하고 가는 것이 그들의 상례라고 하더군요.

    외교적 마찰이 문제되면 그 잘난 안기부요원 이런데 써서 범인 납치해 가거나 하면 안되

    나. 필리핀 한 반은 무법천지던데. 각종 갱도 많고 총들고 있는 사람 흔히 보고 섬이 많

    아 납치되면 본국 경찰도 속수 무책이고…. 도대체 왜 우리 정부 외교관들은 자국민 보호

    를 안하는지. 으이구 말하면 뭐하나

  31. 김망고 님의

    외교 관련된 일들을 보면
    늘 느끼는거지만 참 개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 느낀다.

    본집이 청주에 출생년도도 같아서 몇다리 건너면 알수도 있을것 같은데.
    무사귀환 하시길 기도합니다.

  32. 노인호 님의

    너무나도 쉽게 부모에게 당신 자식 죽였다고 말하는구나

    벼락을 처맞아 죽을놈들

  33. 여반장 님의

    아… 안타깝네.

    여튼 딴지일보 밖에없네..

  34. 망고쥬스 님의

    김규열 선장 취재한곳이 딴지일보인가요?

    지금 김규열선장은 마닐라에서 전기도 상수도도 끊긴채 노숙자 쉼터란곳에서 여러명의 한국인 노숙자들과 썩어가는 쌀먹어가면서 지내고 있다는데 아시나요?

    그 취재기들과 후원금받은사람들고 함께 술집가서 47000페소 쓰고 왔다는데..혹시 딴지일보 기자는 아니겠죠?
    취재해놓고 나몰라서 방치하는건 모른척 지나가는것보다 더 나쁜거 아닌가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금 어떤 상황인지~

    • 망고쥬스 님의

      글쓰고나니…제가 엄한곳에 다른이야길한것같아..일단 죄송하담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김규열선장의 이야기를 듣고 어디서 취해했는지 궁금했거든요.
      김규열선장의 이야기나 나와서..욱했네요.

      • 죽지 않는 돌고래 님의

        김규열 선장사건을 1년 동안 담당한 기자입니다. 김규열 선장 사건 관련 소식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딴지일보는 후원금 뿐만 아니라 김규열 선장에 관한 금전 관련 문제는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먹지 못하며 필리핀에 갈 때의 동선과 목적지 등은 제보자 및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으므로 사람들과 만날 일이 없습니다. 부디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 날씨꾸리다 님의

      딴지일보기자가 그럴 가망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도 관심갖지 않을때
      딴지에서 김규열선장을 위해서 고생했는데. 심하네요

    • 날씨꾸리다 님의

      딴지일보기자가 그럴 가망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도 관심갖지 않을때
      딴지에서 김규열선장을 위해서 고생했는데. 심하네요

    • 도망못가 님의

      김규열 선장 취재한 곳은 딴지일보 이지만 필핀서 김선장님 출소 하시는날 취재한

      기자들은 필리핀에 있는 찌라시 신문사 들이죠..(마닐라서울,뉴스케이트,주간 마닐라…)

      얘기들이니 xx한인회서 지내들끼리 나름 접대한다고 돈 막 쓴 모양이네요.

      그리고 김선장님 생활 습관 마음에 안든다고 이용해먹을거 다 서먹었으니 버려 버리고,,,,,

      김선장님도 참 기고한인생이네요….

  35. cedric 님의

    죽지 않는 돌고래님 수고 하셨습니다.
    활동하는 영역이 그렇다 보니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 그 뒤의 또 다른 모습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수고 하셨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군요.
    일련의 일어났던 사실에 대해서 많이 아는 교민 일수록 세상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가끔은 덮어져서 세상의 변화에 거름이 될수도 있었으면 싶습니다만
    관련된 분들의 항상 최악의 것을 선택하게 된듯 합니다.
    이제 필리핀 교민 사회에서 억울한 교민이 나온다고 해도 총대를 맬 분은 없게 되겠죠.
    1970년대 일본인 들이 지금의 한국인들처럼 많이 진출 하였다고 하더군요.
    필리핀이 어이상 쉽징 낳은 나라라는것을 알게 되면서 일본인 들은 철수를 하였고
    일본인들이 빠져 나간 그자리를 한국인이 채우고 있는데요.
    일본인들이 한창 많을때 일본인 들 끼리도 이런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고 합니다.
    같은 일본인들 끼리 청부살인 납치와 랜섬등
    필리핀을 찾는 분들이 지킬 기본 사항을 만들고 지켜야 할듯 하네요.
    이런 납치 피해나 사기 사건등을 예방 하자면 지켜야 할룰이 존재 할 때가 된듯 합니다.
    부패한 필리핀 경찰도 돌아갈 수 없는 한국인 범죄자도 새로운 영양공급이 없게 되면 고사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한국인 피해자들 입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부분이 과장도 있고
    지켜야할 기본만 지킨다면 여행지로서 여러 가지를 경험 할수도 있는 곳 입니다.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글이 올라 오고 기본만 지킨다면 사람 살곳이 못되는 것처럼 알려 지는 것 과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는 알려 줘야 하는데

    cd도 안 보내 주고 나두 안해

  36. 홍봉의 님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도 제아들찾기위한 노력 에 도움을주신 딴지일보 취재진 여러분께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관심 을 가지시고 댓글 을 올려주신분들께 도 감사드립니다, 우선 모든국민들께서 는 해외여행 에 있어 그지역(국가) 에 대한정보 을 충분히 숙지하신 다음 여행 에 임해 주시길바랍니다 ,미리 정부 나 관계기관에서 사전 에 위험국가 에 대한 홍보 나 어떠한 제재조치 을 취해주셨으면 저희같은피해자가 속출하지 않았을것입니다, , 제아들 납치 실종 후 현재까지 온가족 이 청와대.외무,법무, 서울경찰청, 일부국회정당 등 관계기관 에 진정서 올려봤지만 답 은.노력하고있다는 말 뿐이었읍니다, 그래도
    지프라기라 도 건질심산으로 교민단체 및 국내 일부 방송사 에 협조 을 요청 현지 방송사,,교민신문,.의 홍보 ,방송 효과 로 인하여 교민 이 곧바로 이틑날 필리핀경찰 에 신고하여범인일당 중 2명 이 잡혔으나 1명 은 필리핀경찰서 유치장 에서 도주하였읍니다,
    그 과정에서. 필리핀경찰 은 못믿겠다 한국으로 인도하여 수사해돌라 수차례 에 걸쳐 외무부 ,영사 ,,담당경찰서(부산지방경찰서외사과 ,충북지방경찰청(국제범죄수사단),에 수차례 요구 했지만 .국제법 이나 따지고있고 노력 하고있다 기다려달라는 말뿐 이었읍니다.
    그러나 결국 은 어렵게 잡은범인 은 탈옥했읍니다 하두 분통터져 각 기관 에 항의했더니 우리는 노력했다, 필리핀경찰 이 잘못됐다 변명 만 늘어놓으니 과연 어느국민이 정부 및,각국 의 파견되었있는 외교부 대사,영사, 경찰 을 신뢰할수있겠,읍니까? 범죄수사 에 있어서 1 명 붙잡아놓고 수사하는것 과 공범을 잡아놓고 대질심문해가며 수사 하는것 과 는 천지차이입니다 가관 인것 은 외무부,경찰청 답변 입니다, 1월29일 우리아들실종사건 및 범죄자 조속한 인도 한국인 범죄로부터 예방차원에서’
    조현오경찰청장 이 필린핀 관계기관 과 대책회의 를 위해 필리핀현지 로 갔고 외무부 답변 은 1월31일(화)주필리핀대사 가 필리핀내무장괸,경찰청고위간부 등 인사들을 만나, 동사건을 포함하여 필리핀수감시설에서의 탈옥사건 방지 및 도피사범 에 대한 조속한 (국내송환방안 강구 을 위한 “한인사건종합대책회의 ‘를 가질 예정입니다 라고 답변을해왔읍니다 “생략”" 그러나 그후 2주도 안되어서 대한민국 정부 을 비웃듯 2월14일날 필리핀경찰이 천안체육회회원 납치사건? 벌였읍니다, 이글 을 보신분께서 는 어떻게생각하십니까?.

    .

    • 케이건 님의

      홍봉의 아버님!
      이 글을 읽고 마지막에 있는 부모님의 슬픈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정부가 총대를 매고 사태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 정말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네요.
      최근에 우리 경찰청장이 필리핀에 다녀왔다면 필리핀 경찰은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최소한 관심을 가지는 척이라도 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게 상식입니다만. 기사를 몇번이고 다시 읽으면서 화난 마음을 가실수가 없네요.
      기사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아드님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두분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내세요.

  37. 날씨꾸리다 님의

    아직 살아있을거라는 희망이 있는데,
    외교통상부는 어서 이일을 해결할것을 촉구한다.

    한국인이 필리핀까지 가서 자국민을 납치해 강도행각을 하고 살인을 저질러,
    현지인과 교민에게까지 공포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38. Nyangsama 님의

    기사중의 윤철완씨와 같이 군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9. 궐어 님의

    대사관 영사관 그리괴 외교부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 하긴… 골프 치고 주가 조작하고 졸라 바쁜 건 알겠지만… 현지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좀 시간 날 때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 움직여봐라.

  40. 신은정 님의

    이 일은 그냥 넘어갈일이 아닙니다
    국제적인 심각한 일입니다 더이상 뒤에서 지켜보지 말고 심각하게 나라에서 나서서 처리해주셨으면합니다 석동이가 한국에 다시 돌아 올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41. may28 님의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움직여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석동군이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석동이가 한국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힘써 주세요
    경제만, 정치만 선진화를 외치지 말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기본부터…

  42. 흐린날 님의

    이런 개잡놈들…. 정말 무서워서 필리핀 못가겠네요,
    홍석동씨나 윤철완씨가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윗대가리들아 어떻게 하면 한탕해먹을 생각만 하지말고 이런것들좀 잘 해봐라, 우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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