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가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군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고 싶으신 분, 또는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 싶은 분들께 초대장을 드리려고 하니 비밀 댓글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신청하시는 모든 분께 초대장을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만,

제가 드릴 수 있는 초대장이 10장밖에 없습니다.

그런 관계로 아래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분 중 10분께 초대장을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아래의 질문이 귀찮게 느껴지신다면 저와는 조금 성향이 다른 아주 멋진 분이실테고

아래의 질문이 그다지 귀찮게 느껴지시지 않는 분은 저와 마음 맞는 부분이 있는, 꽤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초대장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닌,
 
블로그 개설 이후에도 꾸준히 왕래가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되고 싶은 거지요. 

그럼 아래의 질문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자신이 지금까지 경험한 일 중, 꼭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 하나만 써주세요. 그리고 그 이유를 적어 주세요.

2. 죽기 전에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 3가지만 적어 주세요.

3. 당신은 왜 산다고 생각하십니까?

4. 3시간 후에 죽는다고 했을 때,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5. 당신이 가장 열심히 살았던 순간은 언제 입니까?

6.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 입니까? 그리고 가장 불행했을 때는 언제 입니까?

7. 당신은 언제 가장 '성장'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육체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 당신은 언제 가장 기분이 나쁩니까?

9. 그 또는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방식을 취합니까?   

10. 여기까지 오셨다면 초대장 한장 때문에 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계실 분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걸 즐기시는 분, 아니면 그랬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계셨던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질문을 받기만 해서 억울하시지요?(웃음)질문을 하시고 싶은 분께 한하여, 질문을 있으시다면 저 또한 정성껏 답변하겠습니다.
물론 당신이 여기 적은 모든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이며 10년, 20년 후에 공개되는 일이 있다해도 당신의 허락없이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이만 허접한 질문을 마칩니다. 






<집을 나서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컴퓨터를 켰습니다.(약속시간에 늦었는데!!)

... ...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충분히 귀찮게 느껴질만한 이런 말도 안되는 질문에 이토록 성의있게 댓글을 달아 주실 줄이야...(세상엔 저처럼 이상한 분이 많으시군요^^;;)

그리고 내심 감동했습니다. 조건이 해괴한지라 댓글 10개가 채워지는데도 1주일은 걸릴 줄 알았거든요.

 빨리 초대장을 안 보내드리면 제가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안 될듯 합니다. 급하신 분들도 많은 듯 하구요.

오늘 오후 9시 이후에 집에 도착하니 그때 바로 성실하게 답변 해주신 10분께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혹시 초대장을 못 받게 되시더라도(널린게 초대장입니다.^^;;) 원망하지 마시고 친구로 지냅시다! :)

이렇게 성의있게 댓글을 달아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와 연을 맺었다고 생각해요. ^,.^/

그럼 빨리 갔다 오겠습니다. 꾸벅. >  






10장 모두 배부완료 했습니다. ^,.^/ 

집에 오자마자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추스리며 님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내용을 읽고 또 읽었답니다.

얼마나 성의 있게 써주셨는지(어떤 분은 A4용지 세장 분량의 글을 적어 주셨더군요.)숙연한 감정마저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감동을 주시더군요. 진심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초대장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만(진심입니다.), 제 능력이 되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몇몇분들은 초대장을 보내려고 하니, 이미 받은 것으로 표시되어(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중복되지 않습니다.)

다른 분께 기회를 드렸습니다. 진원씨와 황윤주씨께도 정말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메일 주소가 적혀 있지 않아 

그러지 못한점 용서하시길. 혹시 14일까지 초대장을 구하지 못하시면 메일 주소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매월 14일에 초대장이 충전되니 그때 보내드리겠습니다. ^,.^)


끝으로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초대장을 받은 분들 중, 몇 분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또 운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꼭 좋은 인연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몇몇 분들이 제게 남겨주신 질문은 그때 하는 걸로 하지요. ^,.^

그럼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



p.s : 초대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남겨주신 너굴's 님은 센스쟁이라는! ^,.^/ 놀러 갈께요.





by 죽지 않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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