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태워준다고 신쥬쿠로 나오라고 했다.
바보같이 하루는 또 길을 잃어서 타지 못하고
드디어 오늘 성공.
졸기도 하고 무언가를 깨적거리기도 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동경의 평범한 일상을 창으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과 함께.
운전에 열중하고 있는 신이치상.
운전중에는 왠지 직업정신이 배어나오는 듯 하다.
우리는 평소와는 달리 약속이라도 한 듯
차 안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때 신이치상은
승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없나 확인하고 간단한 청소를 한다.
[...]
오늘의 구간은 <신쥬쿠-오지>.
세번정도 왕복했다.
평소보다 많이 한가로운 날이라
좌석이 꽉 차는 일도 없었고
젊은 사람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타는 편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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