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본 : http://www.ddanzi.com/blog/archives/52887 

*. 이스탄불로 출발하기 전, 12월 말에 올렸던 기사.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통합민주당 경선에 관한 흐름을 계속 적었을 텐데 아쉽다.

 

 

개편 틈타, 딴지일보 내부에서 청와대와 접촉한 극비 보고서 발견

 



2011. 12. 29. 목요일

기획취재부팀장 죽지않는돌고래

 

 

‘도시계획과 건축분야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세종대왕, 정조대왕 다 합쳐도(상대가 되지 않는)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지신 가카.

 

 

가카를 극진히 생각하여 이에 합당한 좃명, 아니 존명의 뜻을 담고자 노력했으나 제 미천한 머리로는 김문수 비데志使(비데에 뜻 지, 부릴 사 자를 더한 조어. 비데의 뜻을 깨우쳐 모든 기능을 능수능란하게 부릴 수 있는 자를 지칭하는 비데계의 극존칭으로 그 뜻을 이룬 자를 비데지사라 부른다. 딴지 돌고래 사전 827p.)께서 읊으신 위의 그지 같은, 아니, 그지 없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인용으로 보고를 시작하오니 이 점, 굽어 살피시길 바라옵니다.

 

그럼 예에 어긋남이 없도록 절세쥐인, 아니, 절세지인(絶世知人) 가카께서 말씀하신 사정(事情)을 면밀히 어루만져 미흡하나마 발사(跋辭)에 이를 수 있도록 피부까지 촉촉해지는 세심한 경원식 보고(敬遠式 보고 – 공경하되 감히 가까이하지 않는 예로서 윗사람에게 아뢰는 가장 극진한 보고 형식중의 하나. 그 가치는 1억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딴지 돌고래 사전 1026p)를 시작해 올리겠습니다.



 




민주통합당 예비 경선 취재 중에 만난 미권스 회원들


첫째, 가카의 덕성이 드디어 천하를 두루 비추어 그 뜻이 통하였는지 악독한 주제에 가카보다 잘 생긴 정봉주가 드디어 구속수감 되었습니다. 이로써 구치소 밖 가카의 상판대기(상서로울 상祥, 금박 판鈑, 햇빛 대旲, 기운 기氣자를 써 용안의 별칭으로 쓰인다. 딴지 돌고래 사전 1219p)순위가 한 단계 오르시어 5천5십만 초반 대를 찍으셨으니 이보다 유쾌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카의 덕에 감응하지 않은 잡것들은 가카를 ‘비비게이(BBGAY)’라고 합니다. 허나 못생긴 계집들을 더욱 아끼시는 가카가 어찌 비비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가카를 ‘비비게이’라고 밀어 붙이는 것은 가카 뿐 아니라, 소수성애자들에 대한 모욕이니 이 기회에 이를 이용하여 저들을 명박, 멍박을 씌워 기강을 확립하여야 합니다. 그리 된다면 가카께서는 고대 성인들의 반열이라 불리는 비익마우수색기(飛搦髍右守穡譏)에 오르셔도 무방하리라 보옵니다.


비익마우수색기(飛搦髍右守穡譏)는 반만년에 한번 날까 말까 한 성인을 지칭하는 뜻으로 날 비(飛), 억누를 익(搦), 중풍들 마(髍), 오른 우(右), 지킬 수(守) 거둘 색(穡), 비웃을 기(譏)자를 씁니다.


이는 패권에 대항하여 날아오르는 것들을 억눌러 생사를 장담하지 못하는 중풍의 상태로 만들고 우익의 기상을 지켜내어 끝내 적들을 비웃는 대장부의 기개가 오롯이 담긴 표현이지 않겠습니까. 우익 좃망사, 아니, 우익 존망(存亡)사에 길이 남을 자만이 쓸 수 있는 극치의 존칭으로 가카께서도 그 의미를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괴이한 이단아 정봉주가 구치소에 수감된 이 성스러운 때에 어찌 가카를 비익마우스색기(飛搦髍右守穡譏)라고 받들지 아니 할 수 있겠습니까. 그 기상을 끝내 관철하시어 스스로 비익마우스색기(飛搦髍右守穡譏)를 참칭 하시옵고 우익 좃망사, 아지, 존망(存亡)사에 쥐의 덕, 아니 地의 덕을 널리 알리시어 이 땅에 성인이 등장했음을 선포하시는 것이 옳은 줄로 아뢰옵니다.

 

 

둘째, ‘에프티게이(FTGAY)’사건은 저들이 제풀에 꺾이어 안정에 이르는 형세이니 계속 본성에 따르시어 그 뜻을 추구하셔도 문제가 없을 줄로 아뢰옵니다. 저들은 가카께서 부시 성인의 골프카트를 몰고는 양 뺨에 붉은 기운을 드러내어 뜻한 바를 이루신 모습에 아직도 질투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그런 가카의 모습이야 말로 아주 족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족가는, 즉, 겨레 족族, 옳을 가可, 은혜 은恩 자를 써, 오직 겨레의 옳은 길만을 생각하는 가카의 모습을 보고 어찌 감히 그 공을 낮출 수 있겠습니까.


본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는 국경과 나이는 물론, 성별도 없습니다. 소인, 근래에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다시 읽었습니다. 인간이 사랑에 빠져 애미 애비, 아니, 부친과 모친도 몰라 보는 상황이 과거의 기준으로 볼 때는 도리에 맞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사랑의 전형으로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


옛 습속에 얽매여 가카께서 스스로 위축되어서는 안되옵니다. 우매한 자식과 같은 저 국민들이 지금은 비웃음으로 가카를 우롱하나 옳다고 여기시는 사랑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가신다면 언젠가 이루는 바를 얻으시어 온 천하를 둘러보아도 가카만한 비익마우스색기(飛搦髍右守穡譏)가 없음을 알고 좃망, 아니, 존망(存亡)의 길에서 국민을 사랑의 힘으로 구한 가카의 공을 길이 칭송할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저는 글로벌한 가카의 취향을 좃중동 만큼, 아니, 존중하고 또 존중하여 이에 함께 동할 뿐이옵니다. 가카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신다면 저 또한 ‘에프티게이(Fuck Tradition Gay-낡은 전통에 엿을 먹이는 훌륭한 게이라는 한국식 영어 표현, 딴지 돌고래 사전 1122p)가 되어 가카의 골프카트를 몰고 양빰에 붉은 기운을 띄어 굽실거릴 것입니다.

 

 

 

박영선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에서 다시는 제2의 정봉주가 나오지 않도록 정봉주 법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셋째, 가카께서 근래에 가장 근심하시어 그 근황을 상세히 보고하라는 민주통합당 예비선거에 은밀히 다녀와 정세를 살폈습니다. 지난 번 보고에서 짤막이 말씀 드렸습니다만 박원순이 당선되어 정당정치가 무너짐을 증명한 현 天下의 판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당적을 가지지 않은 무당파의 시민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중지란을 유도하여 통합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분열을 유도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냉한 기운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당 지지도가 접전이라고 하나 천하의 판세를 다시 가져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직한 전투부대이자 가카에게는 동충하초(자낭균류 맥각균목 동충하초과의 소형 버섯류. 남성의 성기능 장애, 천식, 발작 등에 좋다. 이건 국어사전에 있음.)와 같은 동중조가 있는 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압니다. 이에 저는 가카의 브레인으로서 세가지 신묘한 계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자중지란의 묘입니다. 우리 동중조에게 친노, 호남, 민주당, 시민이라는 표현을 각별히 분별하여 쓰게 해 저들이마치 서로 뿌리가 전혀 다른, 섞이지 않을 존재라는 점을 각인시켜 그들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분열을 일으키고 편을 가르고 있다는 인상을 끊임없이 연상시켜야 합니다.
시민들의 힘은 강력하나 그 힘을 분산시키는 것은 디도스 꼬리 자르기만큼 쉬운 일입니다. 군중은 우매하고 또 우매하니 통합과정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몇몇 분란을 우리 동중조에서 지속적으로 강조케 하면 이에 멍박(고스톱에서 특히 중요한 용어, 멍텅구리라고도 하며 열이 일곱 개, 피박, 광박, 쓰리고 흔들고 맞을 때와 똑같이 2배로 쳐 맞는 기능을 한다. 국어 사전에 없음.)한 진보 빨갱이 신문들이 합세하여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정봉주 감옥 보내기만큼이나 쉬운 일입니다. 이리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어 관심을 거두어 들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도 남음 이옵니다.
하오니 가카께서는 근래에 당 지지도와 지지율이 떨어진 것에 크게 심려치 마시옵소서. 저들의 성격상 정봉주 또한 1달이면 잊을 것이옵니다. 가카께서 걱정하신 내곡동이나 상왕비리도 벌써 조용해지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저들의 분란을 조장하여 일체의 안정을 꾀할 수 있을 줄로 아뢰옵니다.
둘째는 이이제이의 묘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다면 통합의 구심점으로서 그 힘을 걱정할만하나 지금 그 역할을 할 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들이 힘을 합치면 괴력을 발휘하여 총선, 대선에서 우리가 뜻한 바를 이루기 어려우나 그 해답은 6.2 경기지사 선거와 10.26 김해을 선거에 있습니다.

통합에 성공하더라도 그 시기를 끊임없이 미루게 만들어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리게 하고 잡음을 일으킨다면 이는 끝내 저희들의 승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대통합을 하여 힘을 발휘하는 시간을 최대한 미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라면 수하의 피조차 아끼지 마심이 마땅한 줄로 아뢰옵니다 선거는 바람이오니 그 바람이 부는 시기가 늦어지면 힘을 합쳐도 별 수 없을 것입니다.

 

셋째는 어부지리의 묘입니다. 아직 우매한 군중들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이 킹 메이커를 만드는 중요한 판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호기 중의 호기니 승리의 기운이 우리 쪽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판세로 보건 데 한명숙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은 힘드나 예비경선을 통과한 문성근, 박용진의 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해야 하는 문성근과 박용진

 서울시장 선거의 안철수 돌풍으로 시민들이 기존 정치계에 갖는 불신이 이제는 실질적으로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당정치가 무너진 판세에서는 가급적 기존 민주당의 인물들만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유도하는 것이 저희에게 유리합니다. 더하여 예비경선에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여타 이슈를 재생산하여 아예 선거인단 등록시기를 지나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문성근, 박용진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 상징성에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프더레코드로 생전에 한명숙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 것은 상대를 포용하는 부드러움과, 그 안에 투쟁보다는 화합을 이루는 이미지에 다음 시대의 정답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명숙에 더하여 문성근이 지도부로 합류한다면 한명숙은 당 내부의 화합에, 문성근은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으로 밑바닥에서 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써왔던 시민들의 힘을 끌어온 진정성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특히 16대 대선에서 킹 메이커로서 문성근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싹입니다. 특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본선투표에서 한명숙과 문성근 지지자들이 1인 2표의 전략적 투표로 서로 돕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마흔의 박용진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중추를 맡았던 인물로 그가 지도부에 합류할 경우 우리가 두려워하는 통합진보당과의 대통합에 가두보 역할을 하여 그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직이 중요했던 이번 예비경선에서 민주당 내 지지기반이 없던 그가 통과한 것으로 보아 앞으로 그 시너지 효과는 우리의 예상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제 갓 30대를 졸업한 진보 정치인으의 싱싱한 이미지가 시민에게 각인되기 전에 반드시 그 싹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대통합의 교두보라는 이미지 대신, 진보의 배신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퍼뜨려 저희는 어부지리의 이득만을 취하면 될 것입니다.


문성근의 경우는 비례대표로 가는 편한 길을 놔두고 노무현 대통령도 끝내 넘지 못한 부산으로 가 지역구도를 타파하겠다고 하니 이 또한 우리에게 벼락 같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결국 그렇게 밑바닥에서 뛰더니 문성근도 별 수 없다’라는 몇몇 세간의 인식을 뒤집을 수 있는 진정성의 길이나 이를 역이용하여 지도부에서도 문성근을 탈락시키는 동시에 부산에서도 그의 기를 꺾어 놓는다면 문성근이 통합의 접착제로서 가지는 역할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가카께서는 반드시 이 점을 유념하시어 반드시 문성근, 박용진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합류하는것을 막으시고 힘을 분산시켜 앉은 자리에서 어부지리의 묘를 얻으시길 간청하옵나이다.

 

 

가카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참여하지 말아야 하는 국민참여 선거인단 모집 공고


특히 12월 26일부터 1월 7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한 13일만 잘 넘기시면 승리의 기운은 반드시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만약 저 사악한 무리들이 바람을 일으켜 이들을 지도부에 합류시키려 한다면 선거인단 등록페이지(http://www.2012vote.kr/)를 디도스로 공격하는 디도스의 묘로 시민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상 자중지란의 묘, 이이제이의 묘, 어부지리의 묘에 더하여 디도스의 묘까지 실천하신다면 반드시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을 적들에게 노출시키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시고 만약 발각될 경우, 잘라도 별탈 없는 최구식(最舊式-최고로 케케묵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뜻.)정치인 중 한 명의 비서관에게 모조리 덮어 씌어 꼬리를 자르시는 계책을 쓰시면 됩니다. 그리하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필승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들이 막연히 기대하고 있는 대선의 승리는 허상에 공을 쌓고 있는 형세이니 이 또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한명숙은 우리의 계책으로 충분히 그 이미지를 더럽혔습니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터이니 이는 심려에도 들지 못합니다. 안철수는 우리의 든든한 고소미인 강용석(告訴美人. 고소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천하제일의 쾌남아를 지칭하는 말. 딴지 돌고래 사전1203p)이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만전에 준비를 기하고 있고 만에 하나, 안철수가 정치를 한다 해도 조직을 갖추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나중에 골칫거리가 될 것 같아 역시나 미리 제거해 두어야 하는 김두관 / 사진 : 오마이뉴스


만약 만전에 만전을 기하시어 위의 계책을 모두 취하시면 반드시 김두관이라는 싹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장 출신으로 행자부 장관에 이어 경상남도 도지사까지 오른 그는 언제 우리를 죽음으로 모는 사악한 후보로 발돋움할지 모르니 이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옵니다. 시민들에게 그가 대선 후보로 각인되기 이전에 세심하게 밟고 또 밟아 그 싹이 틔는 것을 막는다면 이는 백전백승 천하무적의 묘책이 완성된다 할 수 있습니다.


가카, 딴지일보라는 그지 없는, 아니, 그지 같은(특히 회계부분을 강조하였나이다.)곳에서 더러운 적들과 동침하여 제 몸을 더럽힌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사옵니다. 정봉주가 감옥에 들어감으로써 차근 차근 저희의 책략이 완성되는 이 때에 가카께서 염려하는 일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오나 그 중 김어준이라는 인물은 걱정할 것이 못됩니다.

대한민국 최대 언론사 사주인 김어준은 다른 사주가 룸살롱에 가서 연예인까지 쥐락펴락 할 때 쪽 팔리게 골방에서 인터넷 방송이나 하고 앉아 있는 되먹지 못한 인물입니다. 더하여 정치인들 ASS, 아니, 안상수 의원께서 오해하실 수도 있으니, 여튼, 밑을 빨아 챙긴 돈으로 텐 프로에서 부하들 와이로 찔러 줄, 아, 부럽, 아니, 여튼, 귀중한 시간에 잡스런 책이나 쓰면서 깔짝대는 사주답지 못한 사주입니다. 저 사악한 털보가 제 분수를 일찍이 깨달아 룸살롱과 뇌물을 가까이하고 정치계에서 제시한 비례대표를 넙죽넙죽 받아 닥치고 정치나 했다면 어찌 이런 걱정이 있었겠습니까. 빨갱이의 색깔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그릇이라는 경국쥐색기, 아니, 경국지색기(傾國之色器)라는 표현을 써야 마땅합니다.

허나 그가 행여나 가카께 일신의 안정을 헤치는 도모하려 한다면 내부에서 얻은 신뢰의 뒤편에서 동중조와 연합하여 그 힘의 근원인 산만한 수염을 모두 밀어버릴 것이니 이 점은 심려치 마시길 바랍니다.

 

 

이 털보는 한번 잠들면 꼬챙이로 막 쑤셔도 모르는 점을 이미 여러 번 실험하였습니다. 저의 거사에 실수란 없으니 명령을 내리시면 즉각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끝으로 가카께서 비익마우스색기(飛搦髍右守穡譏)를 참칭하시어 그 은공이 세속의 모든 편협한 어지러움을 해결하고 광명으로 천하를 편케 하실 때까지 저는 쉬지 않고 발기(勃氣)하여 가카와 같은 훌륭한 ‘비비게이’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럼 음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청와대에서 가카의 제일가는 미익구녕(아름다울 미 美, 더할 익 益,, 갖출 구 具, 아첨할 녕 佞 자를 쓴다.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움을 갖추어 예로서 아첨하는 모습을 스스로 낮추어 부르는 말. 딴지 돌고래 사전 1128p)이 될 날만을 기다리며 천하의 정세를 정밀히 관찰하여 충심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더러운 저들이 개편을 준비하느라 잠든 사이, 쥐도 새도 모르게 가카께 올리는 연말 보고서를 완료하여 올리는 바입니다.


 

트위터 : @kimchangkyu
딴지일보 기획취재부팀장 죽지않는돌고래(kimchangkyu@gmail.com)

"개편 틈타, 딴지일보 내부에서 청와대와 접촉한 극비 보고서 발견" 기사에 53개 의견

  1. 워크홀릭 님의 말:

    이것이 죽돌의 해외도피 이유였구만. -_-+

    어쨋든 소박 맞은 며누리가 시댁 제사 걱정하는 식으로,
    봉동사가 그렇게 사랑하는 민주당이기에,
    괘씸하지만 선거인단 등록했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거 꾀나 고달픈 일임.)

    민주당은 정신 좀 차리길. 앞으론 기회도 없으니…

  2. 이명수 님의 말:

    민주통합당 경선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힘내세요!

    방도가 천하든 귀하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한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김총수님 화이팅이고,

    기사 잘읽었습니다.

  3. 잉크블루 님의 말:

    딴지 졸라 빨라~~~~깜짝 놀랐어
    내스마트 폰이 미쳤나….여하튼 너무좋아 딴지가 후딱뜨니까…..
    어준총수 이불좀 덥어줘라….어디 언론사총수를 …..
    어준총수 귀요미…내 머리도 미쳤나봐

  4. popojojo 님의 말:

    선거인단 등록 했음.

  5. 잠자리 님의 말:

    지랄맞은 민주당 버리기로 했지만 선거인단엔 등록해놨음 진즉에…

    머 물론 총선에선 표를 줄생각은 아직 안들지만…

  6. 반짝반짝 님의 말:

    에이씨 왜 날 이렇게 귀찮게 해? 선거인단 등록했음.

  7. 사마귀 님의 말:

    딴지일보 글을 가끔 재밌게 읽는데 오늘글은 너무 어렵네요… 언어의 유희를 조금 부리신것 같긴한데 내용을 읽기 어렵습니다… 정치를 희화하 하는것도 좋지만 대중들이 알기 쉽게 써주시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끝.

  8. 강승희 님의 말:

    참으로 재치있고 발랄한 글이옵니다.

  9. 츤데레 님의 말:

    민주당 이 무능한 분들 같으니라고 ㅠ

  10. 이송현 님의 말:

    가카! 선거인단등록했습니다. 문성근과 박용진을 찍는 불충은 네버없을것입니다.

  11. 조금주 님의 말:

    명실공히 민족정론지 로써의 위엄을 갖춘 秀作 이로다.
    내 일찌기 딴지를 몰라봤던 무지한 독자중의 1인으로 깊이 반성하는 바이다.
    요즘 딴지 보는 맛에 산다. 김어준 총수 완전 멋지고, 딴지 기자들 완전 사랑스럽다.
    감사 감사

  12. ㅋㅋ 님의 말:

    그래도 통합민주당에 잘해볼라고 용쓰는 얼라들이 안쓰러워 선거인단 등록했다.
    좀 잘해라 이 슥기들아.

  13. phila 님의 말:

    비익마우스색기 !!!ㅋㅋㅋ 묵은 해와 새해를 맞으며 웃음을 웃게해주는 딴지와 명바기에게 멀리서 감사…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

  14. Marc 님의 말:

    페북으로 바로 링크도 되고… 딴지 좋아졌네…

  15. 달가루내리는밤 님의 말:

    한국 휴대폰인증만 되는군요… 참여하려다 홈페이지 방문하고 좌절모드…

  16. 천기발설 님의 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추한 글이네용 ㅋㅋ

  17. 문병길 님의 말:

    하하하~~

    졸라알튼 이를 뽑진못했어도 답답한 내 마음은 보듬어 주었소이다.~~!

  18. 최고심판강유선 님의 말:

    가카께서 이런 싹수없는것들은 빨리 쳐야하는데, 친인척 챙기시느라 요즘 너무 바쁘신듯..
    가카께서 못하시면 일단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저희가 먼저 선거인단 등록 빨리 할테니 급한일 얼렁 마치시고가카와 팔들도 얼렁 등록하세요 이놈들 빨갱이니깐요…

  19. 완벽한분석 님의 말:

    ㅋㅋㅋㅋ 정치기사의 최고봉! 웃기면서도 완벽한 현재 판세 분석! 역시 돌고래

  20. 가카얼굴흑빛 님의 말:

    가카 얼굴이 요즘 흑빛이 되어 가는 이유.. 소음인이라 스트레스를 견뎌내기 어려우시다는데, .. 이것들이 이렇게 설쳐대니, 조만간 ,,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ㅋㅋ

  21. F4 최고! 님의 말:

    총수님…입벌리고 주무시네요..
    귀요미~~~
    그리고 돌고래님 글보며 빵빵 터졌습니다.
    개편 축하드려요~~
    삼실서 딴지일보 들어갈때마다 이상한 글자들이 보여서 내 컴만 그런가보다..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22. 천상무희 님의 말:

    헐 총수 얼굴이 귀요미?? 미챠.^^

  23. 김대웅 님의 말:

    글 읽고 깜짝 놀랐네요 ㅎㅎ
    돌고래님의 센스 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힘내세요.
    딴지일보 모든 기자분들 화이팅 ^^
    국민들의 눈과 귀를 깨워주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24. 멍게 님의 말:

    2012년에도 한민족 유일의 정론지인 딴지의 무한발전을 기원함!!!

  25. sine 님의 말:

    선거인단등록 완료! 와이프도 꼬셔야할듯

  26. foxwife김상용 님의 말:

    기사가 넘 재밌어욤! 마니 도움됐어욤∴

  27. 매묘 님의 말:

    대박입니다… 가카에 대한 충언이 좆속 깊은곳에서부터 전해져 옵니다..

  28. 막무가내 님의 말:

    낱낱이 까시 발라가며 막기는 어렵지만
    통째로 먹기에는 꽤 괜찮음.
    마시께 먹고 갑미다.

    댓글달고시퍼
    회원가입하다가
    절망했던 일인으로
    무한 감사드림.

  29. 호랑나비 님의 말:

    기사 좋다!! 역시 정치판은 딴지가 지대로 읽는구나. 근래 읽은 글 중 가장 지대로 된 분석이다. 추천 100쯤 때리고 싶은데 추천 버튼 어디갔냐

  30. 카카사랑 님의 말:

    아…죄송합니다 ㅠㅠ 그런줄도 모르고 민주당 경선 누굴 찍을까 고민했드랬는데…

    카카의 무궁한 안위를 위해 저 두사람은 절대 안찍을? 겁니다!! ㅋㅋㅋㅋㅋ

    카카 만세 만세 만만세이~~

  31. missR 님의 말:

    아놔 한 자도 버릴 것이 없도다

    • 박병철 님의 말:

      제가 아는 사람 차분한 사람이 이번에 FTA반대집회에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많이 흥분해서…다 나꼼수때문인거 같아요.

      진정 아름다운 사회는 올 수 있을까요?????

      원래 대의를 좋아하지만 무정당파이며 소심한 정치은둔자입니다.
      선거인단 등록했습니다.ㅋㅋ
      정봉주의원의 건강과 무사귀환을 기원드립니다.

  32. 촉이다 님의 말:

    젊은 시절의 가카의 품성 지금과 얼마만큼 다를까?

    좀 과한 비유지만
    박용진에 대한 평가는…세월이 사람을 본질은 풍화시키지 않는다면…과하다.
    한 때 알고 지낸 사람으로..그 전 대변인 시절에도 확인했다만…넌 그냥 좀 어디서 잘 먹고 살고…정치하지 마라…말리고 싶다.

    세월이 사람의 품성을 풍화시키지 않았다면 말이다.

  33. 윤병철 님의 말:

    이따위 허접 보고서 반드시 가카 면전에 바쳐서 빵터지게 함으로써
    국정운영의 스트레스를 날려드리고 잠자는 총수 코털을 건드려 벌떡 눈떠
    닥치고 선거인단 등록을 포효하도록 하라! 2012 죽지않는 돌고래 닥치고 달려라!

  34. 시럽 님의 말:

    아 웃다가 제야의 종소리 못들었다 ㅠ

  35. 감탄 님의 말:

    짐이 여태 딴지일보라는 최강 고수를 몰라보았사옵니다.
    감탄과 웃음 속에 돌고래 쇼에 몰입하다
    얼떨결에 잠을 깨니 새해 새벽을 돌고래 쇼와 함께 하였구려…

    짐은 통합민주당에 표 줄 일이 저녀 없사오나,
    돌고래의 가르침을 깊이 받자와
    비익마우스색기 신공으로 선거인단에 잠입하여
    어른폰 꼬챙이로
    박용진과 문성근을 가벼웁게 꾸욱,,,,함으로서
    경국지색기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겠사옵나이다….

    성은이 망극 하옵나이다…

  36. 오창미 님의 말:

    선거인단 신청은 재외국민에겐 안되는 군요…안타깝습니다..가카의 은혜로우심으로 정치에 정자도 몰랐던 저를 구제해 주셧네요!!! ㅎㅎ

  37. 시드니 님의 말:

    닥치고 박용진 이인영

  38. 나도사랑 님의 말:

    아윰.. 우리가족 5명이 그세분을 절대절대 안찍으면 되겠구먼.. ㅋㅋ

    딴지홧팅!!

  39. 성암 님의 말:

    댓글첨 달아요. 감탄….딴지식구 필진 모두 감솨

  40. 긴또캉 님의 말:

    나도 등록했다 ㅋㅋㅋ 근데 나 박영선 찍어도되 ? ㅋㅋㅋ

  41. 기준씨스나이퍼 님의 말:

    으하하하핰ㅋㅋㅋ재밌게봤습니다

  42. 눈이찢어진색기 님의 말:

    아직 진보당은 집권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렵고…
    민주당 실망 한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한나라당만 아니면 될것같아 선거인단 등록합니다…
    전 문성근, 박영선, 한명숙 셋중에 고르려고 하는데 누가 좋음??

  43. 비비게이 님의 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해야 하는 문성근과 박용진을 꼭 뽑아내야 ㅎㅎ

  44. 싱가포ㄹ 님의 말:

    봉주1회에 싱가포르로 다스가 옮기는 이유에 대해 여러 추론을 써 놓았죠.
    그런데 다스의 소유주를 다른사람으로 무상 증여할 때 우리나라에선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싱가포르는 다릅니다. 싱가포르는 상속, 증여세가 없는 나라 입니다.
    김재정씨 부인 그리고 , 이상은이 타인에게 증여할 때 김재정 부인, 이상은이 세무적으로 영주권자일 때는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45. 웅.... 님의 말:

    님들아~ 솔직히 지금 명바기나 한나라당 색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 넘들도 적잖이 실망스러움….

    이런 상황에서 진보정당이 집권 어렵다는 이유로 민주통합당 지지한다는거…

    이게 진짜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차라리 진보 정책이 확실한 진보정당 조금이라도 키워주는게 맞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듦.

    이거 물타기 그런거 아니고 진짜 진지한 고민임….

  46. 놀이터통신 님의 말:

    돌팀장님,
    가카의 심중을 헤아리는
    참으로 깔쌈한 3묘 정책이 아닐 수 없소!
    가카께서 이를 무시하신다면,
    훗날 안교(안양에 있는 커다란 집) 골방에서 회고하시며
    ‘아 그때 그 사람이 진정한 믹구녕이구나~!’
    하시며 통탄해 마지 않으실 레알 호모스런 묘라 사료되오.
    4월, 12월 다이다이하실 가카께
    당신은 훌륭한 뽕이로소이다!
    ㅇㅎㅎㅎㅎ~!

  47. 쫄지않는 세상바라기 님의 말:

    유쾌 상쾌 통쾌하게 읽고 갑니다.ㅎㅎ
    이해력 부족으로 반복 읽기~가카를 위해 선거인단 등록했으니제대로 불충 한번때려볼까요?ㅋ
    근데 털뭉치 총수님 주무시는 모습..안쓰럽당ㅠㅠ완전 안습ㅠ

  48. 땀나는태양강 님의 말:

    색쉬한 총수님~ ~

  49. 이름짓는건힘든일이야 님의 말:

    각하에 대한 충정으로 피를 토하며 쓴 글을 잘 보았다!!

    이렇게 애끓는 언문을 접한 우매한 군중이…

    설마하니…. A양B군 연예인 색출하기 바쁜틈을 타서….

    귀찮게시리 핸드폰에 1688-2000라는 길고긴 번호를 누르고서

    상담원 연결시간까지의 그 기나긴 무료함을 견뎌내고서

    이름과 주민번호, 핸드폰 번호와 통신사, 게다가 주소까지 읊고나서
    방문투표와 핸드폰 투표의 방법까지 정한 후
    인증번호를 받아서

    선거인단에 등록할 일은 없겠지……………

    게다가
    그 이름과 모양새가 생소한 여럿을 뭉쳐놓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칭하여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리 치워놓았으니

    어찌
    ‘문성근’과 ‘박용진’을
    굳이 고액과외하듯 콕,콕, 찍어주겠느냐….

    고생했다. 돌고래!
    이 영민한 포유류야….

  50. 아줌마 님의 말:

    총수는 잘때 이불덮는게 아니라 털을 덮는구나…

  51. 뮹뮹 님의 말:

    대박 짱 . 어준찌

  52. 생활여행자 님의 말:

    마음이 거룩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족집게 과외를 받는 기분이네요~ㅎ

    총수님은 지못미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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