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3. 월요일
부편집장 슈뢰딩거의 죽지않는돌고래
딴지팀장 슈뢰딩거의 꾸물
12.22. 정동대첩을 실시간 분석하던 딴지일보 데스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딴지일보 핵심 고위관계자의 20촌 측근은
“어제 밤을 기점으로 딴지일보 사옥에서 고성방가가 새어 나오고 있다. 성대손상의 위험을 무릅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얘기할 수 없다.”
며 극도로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딴지일보 사외 고성방가 의혹’과 관련해 동네 사정을 깨알같이 꾀고 있다는 근처 중국집 청와화대 행정관과 출신 아르바이트생 조오영빵에게 잠입을 부탁,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었다.
12.22 정동대첩의 분석을 놓고 딴지일보 수뇌부 내부의 갈등 폭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것이 ‘딴지일보 사외 고성방가 의혹’의 핵심이다. 확인된 것은 너부리 편집장이 수뇌부 전원의 의견을 강제 진압하려 하자 홀짝 기자가 감탄사를 투입해 1차 분위기 띄우기를 시도, “이게 콩권력이죠~” 라며 헛발음을 한 후,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기 일보직전이었으나 (잘생긴)죽지않는돌고래 부편집장이 “성대의 개별적 일탈일 뿐”이라는 범국민적 공감대 수준의 카드를 내밀어 다행히 파국을 면한 것이 현 상황이다.
딴지일보 핵심 고위관계자의 19촌 측근인 이내쉬 씨는 “의견 충돌의 궤적을 보면 파국은 면한 것이 아니라 지연됐을 뿐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싸구려 커피를 마시며 달이 차오를 때까지 가보자는 장기화하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수뇌부가 이를 내쉬내쉬한 것은 현 시국에 혼란을 더하지 않으려는 자랑스러운 불통이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본 기자가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묻자 측근은 “그럼 개소리 때문에 내가 19촌 측근이 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려 울멱이며 격노, 밑도 끝도 없이 옆집 새댁 눈썹 문신이 잘됐다는 이야기를 시작해 더 이상의 취재는 무의미했다.
1998년 딴지일보 창간 이래, 수뇌부 의견이 만장일치 되지 않았던 적이 없음을 감안하면 이토록 격렬한 의견 충돌은 사상초유의 일로 분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된다. 사실이라면 특종감이다.
딴지일보 측은 의견 충돌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본 슈뢰딩거의 취재팀에 의해 밝혀진 수뇌부 갈등 쟁점은 다음과 같다.
1. 정동대첩 당시 경찰이 정말 원하던 것은 무엇이었나?
1) 맥심
2) 맥심
2. 철도 노조 지도부는 어떻게 사라졌나?
1) 레이디 가카 파업유령 투시안 나홀로 개안
2) 경향신문 웜홀 이용
3) 슈뢰딩거의 철도노조 지도부, 1/2 아다리 대박
4)은하철도 노조와 연맹, 은하철도 999 이용
5)전화를 이용한 매트릭스 접속
국민적 공감대 없는 민족정론의 총력 분석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바, 독자제위께 분석을 민영화하는 바이니 합리적 의견을 모아 결론을 도출해 낼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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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팀장 슈뢰딩거의 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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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편집장 슈뢰딩거의 죽지않는돌고래
댓글 13
-
moladodoe
2013.12.23 20:53
5번에 한 표! -
JPeiper
2013.12.23 21:00
아니, 경향신문사 건물에 Aperture Science 실험장이 있었다니!! -
이보디보
2013.12.26 14:48
Aperture 가 뭔가요???.. ㅡ,.ㅡ -
kottonmouth
2013.12.23 22:59
인력을 4천명이나 동원한 대집행을 하려면 아무리 극비로 진행한다고 해도
여러가지 밑준비가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중세이전의 전쟁에서는 군을 이끌고
다른 나라에 쳐들어 갈려면 준비해야할 게 많은데 다른건 몰래 숨긴다고 하더라도 말먹일 건초와
사람먹을 군량 등을 반드시 대량으로 사모을 필요가 있었고 전쟁시작이 임박하면 모아놓은 그것들을
미리 병참선을 따라 야적하거나 창고로 이동해놓고 이것을 지키고 있어야했기 때문에 요즘처럼 위성으로
다 내려다 보고 있지 않아도 그것만 잘 체크하면 사전에 전쟁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감히 추측해보건데..
민노총에 제갈량같은 사람이 있어서 견찰이 추운날씨에 작전을 펼치는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커피믹스의
물동량을 체크하고 있다가 이변을 감지하고 즉각 철수를 결심한게 아닐까?
또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놈들은 소모한 군량(커피믹스)를 보충하고자 커피믹스를 약탈해 간 것이다 -
토토미어캣
2013.12.23 23:54
5번 찍으려다가.. 상당히 공감가네요;; -
동네원숭이
2013.12.23 23:24
4번이 틀림없다. 지금까지 종적이 묘연한것이 증거다. 그리고 혈기왕성 20대가 커피맥심을 전리품화 했을리없다.
군대 다녀온분들 알지 않은가? 정체불명액체에 눌어버린 맥심을! -
ddalkiss
2013.12.24 09: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하철도 999 -
에이펑크
2013.12.24 11:40
아닙니다! 이건 모사꾼 박군해의 '허허실실'전략이 분명합니다!
일부러 사전에 정보를 흘려서 빠져나가게 둔겁니다.. 경찰은 그것도 모르고 뒷북친거고..
어차피 경찰끗발이 검찰과 국정원에 밀리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 경찰에게 큰 먹이를 줄리가 없죠..
진짜 큰건 검찰과 국정원에서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기다려보세요.. 뭐가 터져도 터질테니까..
이번에 터진다면 진짜 색스비디오요.. 아니면 858에 버금가는 거대한 무언가다.... -
enituor
2013.12.24 14:06
크핫핫핫 그냥 웜홀에~ 한 표~!!!!!!!! -
삽질구단
2013.12.24 15:12
아무래도 이번에는 4번인거 같다 -
rlaah
2013.12.24 23:16
총파업시 비상계엄령 선포가 자꾸 머리속에서 맴도는데...과한 걱정이겠죠? -
너굴볼러
2013.12.26 14:02
죽돌님 좀 쩌시네요 괜히 미디어 재벌 딴지의 부편집장이 아니네.....10점 만점에 10점드리겠습니다 -
이보디보
2013.12.26 14:50
흠... 역시 홀짝님이 짱이야^^ [콩권력] 크하하하.
딴지수뇌부=콩권력
누가 누가 콩을 제일 좋아하나?! ㅋㅋㅋ
콩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서리태. 약콩.쥐눈이콩.울타리콩. 호랑이콩.땅콩.하늘콩.메주콩.콩나물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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