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거꾸로 보는 시사'의 3대 쟁점은 '종편, 개각, 무상급식'이며 합리적 보수의 관점에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1. 다음 매체 중, 가장 공정하고 공익을 위해 힘써온 언론은 어디인가?

 

<종합 민족정론지 조선일보>


 <경제 민족정론지 매일경제>


1)조선일보

2)중앙일보

3)동아일보

4)매일경제

5)딴지일보

 

 

정답은 1) 조선일보다. 근거는 명확하다. 지난 31일 발표된 종합편성채널 심사위원회 평가 점수에서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의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봤을 때 조선일보는 250점 만점에 218.21점을 받아 해당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이 모두 한국인이었다는 점이 다소 의문으로 남지만 가카의 후장과 일치단결하여 뛰어갈 언론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이다.

 

여기서 ‘후장’이란 ‘뒤 후(後)’자에 ‘글 장(章)’자를 써서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가카의 후장이 지금과 같은 훌륭한 영도력으로 활짝 피어 굵직한 결과물들이 쉼 없이 쏟아지길 기대한다.

 

보너스 : 일부 좌파 언론과 지식인의 가면을 쓴 선동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종편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또한 ‘쫑편’으로 끝나지도 않을 것이다. 정권은 권력의 무궁한 연장을 위해 자신들이 밀어준 종편선정 매체가 다 같이 살아남도록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지원금의 99.9%가 당신 세금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본 팀장은 수입이 매우 미미하여 자연히 세금도 미미하므로 덜 억울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렇게 되면 장점은 무엇인가.

 

첫째, 참여정부 때와 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과 각을 세울 일이 사라지므로 정부와 언론의 대결구도가 사라진다. 대신 모두가 사이좋게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니 국민들은 시끄러운 꼴 안보고 자신의 생업에 걱정 없이 종사하게 되어 국가 경제 성장이 탄력을 받겠다.

 

둘째, 종편으로 지정된 곳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광고비를 따 내서 경쟁자를 따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당연히 시청률이 낮은데다 국민을 괜시리 각성시켜 애국심을 저해하고 반항심만 잔뜩 키우는 등의 단점만 가득한 시사, 교양 관련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대신 시청률이 높은데다 언제든 국민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기 용이하며 컨텐츠가 무한재생산 가능한 불륜과 패륜이 판치는 막장드라마,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화면에 풋풋한 살결이 넘실대는 선정적 프로그램의 비율이 높아질 테니 국민의 육두권은 역대 정권 중 가장 혁신적으로 보장될 전망이다.

 

이는 정부, 언론, 국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 교육상 좋지 않다는 반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런 환경에선 모두 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본능에 충실한, 아니, 어린 나이에도 국민의 출산율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하여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돈만 밝히는 꼰대, 아니, 글로벌 경제 감각을 익힌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길게 보면 긍정적 효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하여 이번 종편은 ‘언론계의 백년대계’라 불릴 수 있을 만큼 MB정권 및 한나라당의 탁월한 영도력이 빛났다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의 미래, 정말 밝다.

 

 

2. 연평도 사태 이후, 남북관계는 대책을 찾지 못해 오락가락하고 있다. 또한 이를 핑계로 한국과 일본은 군사협력을 논의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중심의 동북아전략이자 일본 우익의 평생소망이었던 일본의 한반도 군사력 개입을 현실화할지 모른다.

 

안보와 외교는 물론, 국방까지 불안이 중첩되는 가운데 한일관계 및 남북관계 위기를 타파하는데 공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최근 개각의 새얼굴은?

 


 

1)극강미남 김창규

2)김영호 교수

3)김규열 선장

4)마사지 달인 이동관

5)외계인 혼혈 원종우

 

 

정답은 2)김영호다. 지난 12월 31일 종편에 묻어간 개각 및 청와대 인사에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호가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임명됐다. 김영호는 일제강점기를 근대화 초석을 닦은 시기로 재평가한 인물로서 한일관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만 정권과 5.16쿠데타 등을 찬양하는 내용의 ‘뉴라이트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므로 합리적 보수인사로서의 성향도 증명한 셈이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폄하하고 햇볕정책의 폐기 및 북한붕괴론까지 주장했으니 통일 비서관으로는 한반도 내에 이 이상의 적임자는 없다고 봐야겠다.

 

모두 빳빳하게 군복에 줄을 잡아 놓길 바란다. MB정권 말기에 주석궁에 탱크를 밀어 넣고 기념사진 한 장 박을 수도 있겠다. 물론 살아있다면 말이다.

 

보너스 : 마시지계에 떨어진 빙신(氷神)같은 축복, 전 맛사저(MASSAGER)이동관도 언론특보로 컴백했다. 외교와 안보는 물론, 국제정세에 관한 정보도 거슬리는 일 없이, 말랑말랑하게 들을 수 있으리란 쾌적한 전망이다.

 

특히 용산참사에서 무리한 진압작전을 일으켜 경찰청장 후보에서 사퇴한 김석기를 오사카 총영사로 내정한 것에 대해 MB식 강철외교의 서막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더 이상 일본에게 굴욕외교나 빙다리 핫바지 외교로 당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를 거절하면 이제는 외국인이라도 때려 죽일 수 있다는 각오를 보여 주는 철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죄를 짓든 지지 않았든 외국인에게도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어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던 촛불집회 진압 당시>

 

김석기는 ‘촛불집회 진압’에 대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다는 자부심을 가진다”라고 자랑스러워 한바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정말 밝다.

 

 

3. 다음 중 무상급식에 관해 가장 진정성 있는 발언을 한 이는?

 


1)신년 특별연설에서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한 이명박

 

2)한나라당 서울시당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무상급식 이슈를 중심으로 ‘반복지포퓰리즘’전선에 섰다”며 “이 전쟁에서 한나라당 보수의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당이)도와달라”고 말한 오세훈

 

3)“복지 포퓰리즘은 공산주의보다 위험하다.”라고 한 김문수

 

4)오세훈의 외로운 싸움에 격려를 보낸 공병호

 

5)1월 1일을 허경영 데이로 만들고 싶다는 허경영

 

 

정답은 1)이명박이다. 이명박은 대중과 영합하지 않고 평생에 걸쳐 포퓰리즘를 거부해 온 인물로 삶 자체가 그의 진정성을 증명한다. 국방 포퓰리즘은 병역면제로, 교육 포퓰리즘은 자녀 위장전입으로, 근로 포퓰리즘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납세 포퓰리즘은 조세포탈로 국민의 4대 포퓰리즘을 거부한 反포퓰리즘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자유 사상가적 기질을 태생적으로 타고난 그는 대표적인 딴지파 정치인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세훈은 서열이 엄격한 反포퓰리즘계에선 걸음마를 갓 띈 아기 수준으로 취급되는 인물로 사실 거명할 가치도 없다. 다만 지난 강남3구 총괄 구청장 선거에서 뜻밖의 타격을 받아 이 충격을 해소하고 빨리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자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명박과 같은 탄탄한 이론이나 사상적 바탕은 아직 없다는 보고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反포퓰리즘계의 수장 자리 퇴임 시 벌어질 칼부림에 대비, 라이벌들의 견제 및 퇴임 후 '감옥 가기 싫어用'으로서 떠오르는 아기인 오세훈에게 분유대신 참젖(인유-人乳-를 다른 동물의 젖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영양분이 많고 좋은 젖이라는 뜻)을 우선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으로 해석한다.

 

보너스 : 좌파 모리배들이 주장하는 무상급식이 실현되면 자연히 친환경급식으로 프레임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는 완전히 판을 다시 짜야한다는 말로 그동안 졸라 학교랑 결탁해온 급식업체들의 이권경로 및 뇌물 구도도 완전히 다시 짜거나 사라진다는 말이다. 어쩌면 특정 정당이나 특정 권력에 유입되는 귀중한 선거자금이 일시에 줄어들 수도 있다.

 

본 팀장은 그 특정정당이나 특정권력이 아무 근거 없이 좋은 사람들일 거라는 시퍼런 느낌이 들므로 친환경 무상급식에 근거 없이 반대하는 바이다. 다만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 땅의 합리적 보수들은 합리적인 이유를 갖고 있기에 본 팀장이 이를 대신 설명한다.  

 

장 중요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유기농, 친환경에만 입맛이 길들여 지면 가뜩이나 가계가 힘든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못된 버릇이 들어 인스턴트같은 싸구려 음식이나 좋지 않은 음식 재료에는 손도 대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미래를 생각했을 때, 우습게 볼 문제가 아니다. 

 

만약 가까운 미래에 친환경 음식 재료를 쉬이 구할 수 없을 만큼 세계적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FTA등으로 우리의 친환경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거나 사라지기라도 한다면 이미 친환경 식재료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정신적인 공황 상태를 맞게 되어 대한민국 전체가 무기력에 빠질지 모른다. 아쉽게도 미래학자와 경제학자들의 논문을 살펴 보면 향후 한국에 닥칠 식량주권 위기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위의 '가정'은 거의 '기정사실'이라 볼 수 있다.   

 

즉,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당장의 포퓰리즘으로 인기를 끌어 보려는 얄팍한 정치인이 아닌, 진정 먼 미래를 생각하는 양심적 정치인이라면 절대 받아 들일 수도 없고 받아 들여서도 안되는 정책이다. 오세훈이 말하는 '무상급식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말은 이런 처절한 연구와 미래를 내다보는 독자적인 선구안에서 나온 발언이다.  

 

먼 미래의 서민 가계 수준과 자녀의 교육, 특히 FTA등으로 벌어지는 식량주권 위기와 세계적인 환경오염의 영향까지 내다보는 천재 정치인 오세훈의 외로운 싸움에 양심적인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트위러 : kimchang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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