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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일, 시청광장

[현장-시청광장/김대중 서거 현장취재5]서거당일 풍경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분향소에 조문객들이 절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조문객 행렬 앞으로 한 시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한 시민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영정 앞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시청 광장 주변으로 촛불 띠를 만들고 있는 시민. 링크 : [특종]시대의 양심이 시대의 양심에게 무릎 꿇다. 링크 : [현장-시청광장]시민, 난간으로 떨어질 뻔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1 링크 : [현장-시청광장]경찰, 흥분 참지 못하고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2 링크 : [현장-시청광장]경찰, 시민에게 X랄이라고.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3 링크 : [현장-시청광장]자비로 사온 조문 물..

[현장-시청광장]자비로 사온 조문 물품까지 막아, 한때 견인차 동원

[현장-시청광장/김대중 서거 현장취재4]자비로 사온 조문 물품까지 막아, 한때 견인차 동원 서거 당일 오후 10시경 시청 앞, 한 시민이 자비를 들여 조문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왔지만 경찰이 화재와 상부허락등의 이유로 이를 제지하고 있다. 자비를 들여 준비해 온 물품을 막자 분노한 시민과 기자가 몰려 들었고 급하게 폴리스라인이 형성되었다. 몇몇 시민이 격노하여 경찰과 말다툼을 벌였고 곧 체증반이 동원되었다. 경찰의 체증이 급작스럽게 늘어난 가운데 결국 견인차가 동원되었다. 링크 : [특종]시대의 양심이 시대의 양심에게 무릎 꿇다. 링크 : [현장-시청광장]시민, 난간으로 떨어질 뻔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1 링크 : [현장-시청광장]경찰, 흥분 참지 못하고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2 링크 : [현장..

[현장-시청광장]경찰, 시민에게 X랄이라고.

[현장-시청광장/김대중 서거 현장취재3]경찰, 시민에게 X랄이라고. 8월 18일 오후 10시경, 경찰이 조문객을 계속 체증하자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민 한명이 경찰과 말다툼을 시작했다. 경찰이 작은 말로 'X랄'이라고 하자 주위 시민들도 화가 난 듯 하나 둘 모였다. 결국 경찰은 동료의 제지로, 시민은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큰 충돌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양초 박스를 들고 있던 시민을 경찰 수십 명이 에워쌌다. 겁에 질린 시민을 대신해서 동료로 보이는 이가 경찰에게 설명하고 있다. 조문객들에 대한 체증과 양초의 압수로 한 시민이 격노하여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말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 수십명이 순식간에 시민 한명을 포위했다. 이 와중에도 경찰의 체증은 계속되었다. 링크 : [특종]시대의..

[현장-시청광장]경찰, 흥분 참지 못하고

[현장-시청광장/김대중 서거 현장취재2]경찰, 흥분 참지 못하고 8월 18일 오후 10시 30분경,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문제로 경찰과 시민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한 경찰이 흥분해서 시민에게 다가가자 동료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흥분을 참지 못한 경찰이 동료들의 제지를 뿌리치며 시민에게 달려가려 하고 있다.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시민과의 접근을 막았다. 시민과 말다툼을 하던 경찰이 끌려 나간 후, 곧바로 체증이 시작되었다. 링크 : [특종]시대의 양심이 시대의 양심에게 무릎 꿇다. 링크 : [현장-시청광장]시민, 난간으로 떨어질 뻔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1 링크 : [현장-시청광장]경찰, 흥분 참지 못하고 : 김대중 서거 현장취재 2 링크 : [현장-시청광장]경찰, 시민에게 X랄이라고. : 김대중 ..

[현장-시청광장]시민, 난간으로 떨어질 뻔

[현장-시청광장/김대중 서거 현장취재1]시민, 난간으로 떨어질 뻔 8월 18일, 오후 10시 30분. 경찰과 시민 사이에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한 시민이 추모를 위해 양초 박스를 들고 왔고 경찰이 화재를 이유로 박스를 압수하려 한다. 이미 서울시청 앞에는 많은 추모 촛불이 켜져 있는 상황이라 시민들은 압수의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채 말다툼이 오갔다. 양초를 압수당하지 않기위해 시민이 난간 위로 올라갔다. 경찰이 손을 놓지 않자 주위 시민들이 경찰을 만류하고 있다. 난간 반대편은 약 3m정도의 높이로 떨어질 경우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주위 시민이 경찰을 막아섰고 양초박스를 든 시민은 안전한 쪽으로 몸을 돌려 기자 앞으로 떨어졌다. 이 일로 현재, 경찰과 시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링..

이명박 야유, 서울광장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노제가 끝나고 잠시 근처에 들렸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간단하게 서울광장 분위기를 전해 보겠습니다. 9:30분 경 - 1시에 노제가 시작하는지라 나름 빨리 온 편, 아니 적어도 약간은 앞쪽에 앉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수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사람들을 따라 이동하여 광장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원 봉사자 분들께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노란 모자를 건네 주셨습니다. 노란모자에는 '내 마음의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10:20분 경 - 앞에 분들이 최대한 자리를 당겨 앉아 주셔서 겨우 잔디 맨 끝자락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로 보셔서 아셨겠지만 정말 대단한 인파였습니다. 사방이 노란모자로 가득합니다. 1..

[추모]제2의 노무현이 나올 것이다.

1.어떻게 말을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이 안타까움과 눈물은 점점 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 본 사람은 알리라. ‘그 순간’보다 ‘그 이후’에 진짜 슬픔과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감정의 실체는 시간이 지나서야 올곧이 보인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한가운데 서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 수 없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다. 지금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후손들이 보기에 이 순간은 대한민국 역사상 다시 없는 격동기로 느껴질 것이다. 역사책을 보며 먼 나라 일처럼 느꼈던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 한 국가의 수장이었던 이가 목숨을 버린 것은, 조선왕조 500년사에도 없었던 대사건이다. 2.이 감정은, 감히, 국민의 80%는 제대로 느끼지 못..

[추모]노무현 -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으로 죽다.

노무현 - 인간으로 살다가 인간으로 죽다. 친족이 아닌 자의 죽음이 이토록 직접적으로 와 닿는 경우는 처음이다. 허무하고 또 허무하며 슬프고 또 슬프다. 노무현 대통령(이하 모든 인물의 존칭을 생략한다.)은 무엇을 전하려 했던 것일까. 언제나 그렇듯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다. 또한 들으려 하지 않고, 들리는 것으로 판단한다. 무차별적으로 진화한 정보시스템에 대한 맹신 탓인지 사람들은 무수한 정보 속에 반드시 진실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인간의 허약한 이성은 한 두 사람이 거짓을 말할 때는 믿지 않다가도 그 규모가 언론쯤 되면 자연적으로 마음이 쏠리게 된다. 노무현은 일생을 승부 속에서 살았다. 그것도 보통 승부가 아닌 언제나 자신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