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효과적인 일본어 학습방법으로 드라마나 일본영화를 추천 한다. 재미있게 일본어를 공부할 있는 방법으로, 또는 일본어에 쉽게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또한 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일본어를 있느냐고 묻는 다면 물론 그것은 아니다.

(사실 정복이란 말 자체가 굉장히 건방지다. 일단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아무 무리가 없는 정도라고 해두자.)
 회화를 익히는데 있어

살아있는 일본어를 익힐 있는 좋은 방법임은 틀림없지만, 충분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있어서는 쓰고, 읽고, 말하는 것을 같이 진행해야 하는데 드라마나 일본영화만을 보는 공부방법으로는 어느 수준까지는 도달할지

모르지만
, 이상의 실력을 기르기는 힘들다. 물론 꾸준히 일본어를 접함으로써 소위 귀를 뚫어주는데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공부를
지속한 사람들이 처음 접하는 문제가 바로 작문이다. 일본에서 년간 유학을 갔다 사람이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보다 한자를 모르거나 작문에서

뒤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사실 나 또한 한자 앞에선 겸허해 질 수 밖에 없으며, 한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분들이 가장 곤란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본어 능력시험이나 JPT를 종종 무능력 시험이라고 놀리는 이유가 이것이다. 일본에서 중학생 정도만 되면 누구나 쓸 수 있고 또한 반드시 써야 하는 

한자들을 일본어 능력 시험 1급 고득점자나 JPT 고득점자들이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영어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학원에서 토플등의 시험에 대비해 고급 어휘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이 말하는 단어를 철자로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의 경우, 1급정도의 한자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과연 자기가 가르치는 어휘를 전부 한자로 쓸 수 있을까?(사실 우리가 공부하는

1급 한자를 모두 쓸 수 있다면 일본에서도 꽤 대접받을 수 있다. 1급에 나오는 한자의 경우, 꽤 어려운 한자가 많이 나오는데 일본인들도 헷갈리거나 쓰지

못하는 글자가 많다.) 
물론 듣고 말하는 것이 외국어를 익히는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소홀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를 해결할 있는 것이 일본어로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다.

 





 일본어로
매일 일기를 쓰다 보면 분명 자신이 생각한 이상의 학습효과를 가져 온다. 자신의 생각을 일본어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휘력이 있어야 하고

어휘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료 찾아야 한다. 일본어로 여러 표현들을 매일매일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이 일기에 표현이나 단어를

무리해서
억지로 외울 필요는 없다. 매일매일 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일기에 표현이나 단어는 단어장을 보면서 외우거나 교과서로 익히는

표현보다
놀랄만큼  기억된다.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직접 표현은 우리 뇌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이렇게 꾸준히 일기를 쓰다 보면

어느
샌가 자신도 믿지 못할 만큼의 일본어 표현능력과 어휘력을 갖게 것이다. 여기서 정확한 일본어 표현을 누가 교정해 것인가가 문제인데 요즘은

인터넷의
각종 카페나 개인 홈페이지에서 많은 일본어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인-또는 어릴 때 부터

상당기간 일본에서 생활을 했던 재일교포-에게 교정받는 것이다. 박사학위를 따고 일본어로 책을 내는 교수님들 조차
일본인에게 저서의 사후교정을 받는다.

네이티브만의 미묘한 뉘앙스의 벽을 100% 가지기란 상당히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외국어가 그렇겠지만 말이다.) 만약 언젠가 일본어 스피치 대회에

나가서 멋지게 청중을 감동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더욱 추천하는 방법이다. 흔히 외국어 스피치 대회라면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발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아무리 발음이 좋고 수천명의 사람앞에서 담담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담력을 가졌다 해도 스피치의 근원이 되는 대본(물론 스스로 작문해야 한다.)없다면 아무 느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문제는 말하기이다. 일본음악이나 드라마로 꾸준히 귀를 뚫어주면서, 매일일기를 쓴다면 듣고 쓰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셈인데 말하기 문제는 꽤나

결하기가 어렵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일본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외국어 배움에 있어서 현지인과 대화하는 이상의 방법은 '단연코' 없다.

하지만
현지 친구를 사귄다는 어려움이 남는데 이것 또한 시대가 좋아져서 조금의 노력만 있으면 금방 해결 있다. 세계로 연결된 인터넷

덕분으로
우리는 언제든지 일본인과 대화할 있는 시대에 있는 것이다. 각종 사이트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일본 교류 사이트에서 적어도 3일만

노력한다면
메신저를 통해 일주일 2-3시간 정도는 일본인과 대화할 있다.(이것이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10년, 20년전 일본어 회화에 목말라 했던 

선배님들께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특히 요즘은 어느정도만 회화가 되도 일본인 홈스테이를 신청하는 제도등 정말로 일본어를 배우는데 좋은 환경이다! 

제발 자기가 좀 찾아보고 노력한 후에 안된다고 말하자.)물론 일정 수준이 되지 않는 사람은 드라마의 쉐도잉을 하며 일인연극을 해보는 방법을 권한다. 

정말 행복하게도 일본어는 우리와 어순이 일치하므로 다른 외국어보다 빨리 입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전에 여유가 있는 분은

회화학원도 좋을 듯하지만 회화에 한해서는 최대한 인기 없는 학원을 등록하기를 권한다. (어폐가 있지만 그래야 일본인과 직접 말할 기회가 늘어날테니

말이다! 회화학원을 다녀 본적은 없지만, 대부분의 회화 수업에서는 일본인 보다 한국인과 더 많은 대화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설렁설렁 웃으면서

자신이 일본어를 잘한다고 착각하게 해주는 선생님이 아닌 항상 발음이나 표현에 태끌을 걸어 사람들 앞에서 망신주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정말 천운이

함께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가 일본인과 대화를 할때 아무 무리가 없다고 발음 또한 좋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국에서는 일본어 발음을 중요하게
 
가르치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발음... 영어 만큼 웃긴거 엄청 많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그럼 눈이 내리는 일본 노천탕에서 느긋하게 몸을 담그고 옆에 있는 일본인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는 날이 오길바라며

이만 글을 줄인다.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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