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실히 난 남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좋은 것 같아!"
2.
연극영화과 입시생을 가르치는 아내가 방금, 귀가 도중 한 말이다. 터무니 없을 정도의 해맑음과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한 태도가 득점 포인트였다. 만담 평론가(사실은 저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만)로서 신중히 평가한다면 8점 정도의 포인트랄까, 한참 웃고 말았다. 자신도 같이 노래를 불러 즐거운 거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즐거운 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다.
3.
아무래도 선생이 당당히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게 나의 속마음이지만 과연 세상에는 이런 선생도 존재하는 편이 재미있다.
그 사람이 나의 아내라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한다.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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