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미터만 더 뛰어봐! - 8점
김영식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이 책을 읽으면 갑자기 천호식품에 대한 믿음이 샘솟기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웃음). 가끔 전혀 다른 세계에, 전혀 다른 룰 속에서 사는 사람의 글을 접하면 신선하다.  

19. 10미터만 더 뛰어봐 / 김영식 지음 / 중앙북스

 

 

약속 시간 15분 전, 당신의 위치는 곧 당신의 오늘의 위치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내일의 위치를 예고해 준다.

 

 

마음의 독소 제거에 좋은 또 한가지 방법이 있다. 분한 생각, 억울한 사연, 누군가를 향한 나쁜 감정이 있다면 백지를 꺼내 놓고, 자기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아무런 목적이나 계산 없이 그저 떠오르는 감정을 종이에 털어놓는 것이다.

 한참 쓰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정리되어 있다. 속에 있는 좋지 않은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감정의 실체를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다.

 

 

 에라, 모르겠다. 이번에도 거절당하면 그 식당 불질러 버리고 감방이나 가야겠다.’

 그렇게 독기를 품고 들어간 집이 바로 옛집이었다. 그 남자는 다짜고짜 자리에 앉아 국수가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걸 본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 가더니 국수를 곱빼기로 가득 담아 다시 주었다. 국수를 배불리 먹은 뒤 그 남자는 냅다 도망쳤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할머니가 부리나케 밖으로 뛰어나오더니만 도망가는 그 남자 뒤에 대고 소리를 쳤다.

 뛰지 말고 천천히 가! 다친단 말이야!”

 

 

홈런 칠 생각을 하시나요? 일본 국가 대표 감독을 지낸 왕정치는 현역 시절 홈런왕이었습니다. 그의 기록을 눈여겨보십시오. 홈런왕인 그는 삼진 아웃의 기록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홈런왕 배리본즈도 삼진 아웃에 관한 한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장종훈 선수도 홈런왕이었지만 역시 최다 삼진 아웃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베이브 루스도 마찬가지고요.

 이처럼 홈런 많이 때리려면 삼진 아웃을 각오해야 합니다. 삼진 아웃이 두려워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 홈런을 칠 수 없고, 안타도 칠 수 없습니다. 지금 방망이를 휘두르십시오. 그것이 성공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문장수집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로, 발췌내용은 책or영상의 본 주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발췌기준 또한 상당히 제 멋대로여서 지식이 기준일 때가 있는가 하면, 감동이 기준일 때가 있고, 단순히 문장의 맛깔스러움이 좋아 발췌할 때도 있습니다. 혹시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당신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독수리 타법에도 불구하고 떠듬떠듬 타자를 쳐서 간직하려는 한 청년을 상상해 주시길.

발췌 : 죽지 않는 돌고래 
타자 노가다 : Swee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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