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에겐 좋은 친구가 제법 있다(나에게 유일하게 없는 장점이랄까). 그 중 유키라는 친구는 타인을 배려하는 심성이 있고 마음이 깊다.

유키의 딸 유이도 만났다. 1년 반만이다. 과연, 이 친구도 심성이 좋다.

2.
헤어질 시간 되어 바이바이, 바이바이 하니 줄곧 기분 좋던 유이가 운다. 사람을 좋아해 헤어질 때 가끔 그리 운다 한다.

으음.

으으음.

유키상이 찍어준 사진 보니 헤어질 때 울던 유이 얼굴이 눈에 밟힌다.

유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추신: 좋은 인간을 만나면 이래저래 뭐라도 쓰고 싶어지는 법이다.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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