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에겐 좋은 친구가 제법 있다(나에게 유일하게 없는 장점이랄까). 그 중 유키라는 친구는 타인을 배려하는 심성이 있고 마음이 깊다.
유키의 딸 유이도 만났다. 1년 반만이다. 과연, 이 친구도 심성이 좋다.
2.
헤어질 시간 되어 바이바이, 바이바이 하니 줄곧 기분 좋던 유이가 운다. 사람을 좋아해 헤어질 때 가끔 그리 운다 한다.
으음.
으으음.
유키상이 찍어준 사진 보니 헤어질 때 울던 유이 얼굴이 눈에 밟힌다.
추신: 좋은 인간을 만나면 이래저래 뭐라도 쓰고 싶어지는 법이다.
2017.12.09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평론: 작가는 좀 이상한 사람이 많다, 이종범 2018.11.29 (0) | 2021.02.22 |
---|---|
딴지록: 욕조 안에서 쓰는 금주의 반성회 2018.11.25 (0) | 2021.02.21 |
딴지록: 긴급체포당한 브라이언님의 경우 2018.06.06 (0) | 2021.02.20 |
그냥내가기억한이야기 1: 1억 2천을 가진 37살 서희 (2) | 2020.10.07 |
잡담록: 다들 마음 속 지옥은 어떻게 치유하는 거지 2018.03.02 (0) | 2020.09.05 |
잡담록: 흠흠피디와 욥욥작가 2017.12.02 (0) | 2020.09.04 |
잡담록: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2017.11.26 (0) | 2020.09.04 |
잡담록: 일당없는 재판은 좋지않다 그리고 벨테브레 2017.11.24 (0) | 2020.09.04 |
잡담록: 책구경, 유진 2017.11.13 (0) | 2020.09.04 |
잡담록: 대장 김창수 2017.11.08 (0) | 2020.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