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질투한다

질투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나도 질투하고 당신도 질투한다

 

 

 

만약 누군가 자신은 질투하지 않는다 한다면

3가지 경우 뿐이다

깨달음에 이르렀거나

스스로에게 질투란 감정이 있다는 것조차

용납못하는 어설픈 완벽주의자거나

아니면

'질투'라는 감정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사랑하고 있으면서 사랑하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모든 것에는 '적정선'이란 것이 있다

질투가 그 '적정선'을 지킨다면

훌륭한 동기유발점이 된다

당신을 보다 강인하고 끈질기고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하지만, 역시나

어떤 경우와 마찬가지로 질투도 적정선을

넘어버리면 '더러움'을 가지게 된다

 

 

 

치사하고 야비하고 비열하며

결국은 스스로를 갉아 먹는 것도 모자라

타인마저 파괴하게 된다

 

 

 

질투를 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질투를 받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가득하지만

극과 극은 통하듯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비열한 마음으로

타인을 조롱한다

 

 

 

 

그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기준에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을 죽일 수 없다면

그들을 피해야 한다

어설프게 자기편으로 만들려 하다가는

당신 또한 더러워진다

 

 

 

간혹

질투 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과

자신이 질투 받는 것 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다

이 두 유형의 공통점은

자신감이 넘치며

때때로

그에 맞는 능력을 가지고 많은 것을 이룩한다는 것이다

 

 

 

질투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질투와 시기를 받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지킨다

많은 이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려한다

결국 타인에 의해 자신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타인이 없으면 자신 또한 무너지는 것이다

위험하다

이러한 류의 사람은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과 대적할 만할 사람이 없다는데 대해

점점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편을 늘려 가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적들 또한 예리해지고

수를 늘려가는 것을 놓쳐선 안된다

 

 

 

그러니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재능이 인격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것만큼

확실한 파멸의 징조는 없다

 누군가 그를 반드시 무너뜨린다

어느 순간 소리없이

안개낀 낭떠러지에서 떠밀려 진다

 

 

 

두번째는 질투받는 것을 모르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게 많은 유형이다

타인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껴 본적이 많이 없기에

타인 또한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선한 천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당신은 하하 웃으며 상대방의 어깨를 가볍게 치지만

상대방은 속에서 칼을 간다

 

 

 

설마 겨우 이런 걸로

나를 싫어하진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상대방은 이미 당신을 증오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생각을 많은 사람과 공유한다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괴물이 된다

 

 

 

당신의 티없는 웃음은

거짓된 웃음이며

당신의 사심없는 자비는

우월감을 나타내는 역겨움이며

당신의 순수한 사랑은

돈으로 매수한 것이다

당신의 모든 선의가 무시되어 갈 것이다

그들은 노력하고 땀 흘려가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는 티끌만큼의 노력조차 힘에겨워 하지만 

남을 짓밟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당신은 어느 순간

바보가 되어 있을 것이며 무시당한다

후회하는 순간 때는 늦었다

비열하고 야비한 마음에 짓밟혀

친구를 잃고 사랑을 잃고

끝내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그제서야 적들은 당신을 놓아 줄 것이다

그리고 친구로 받아 줄 것이다

 

 

 

질투받지 않는 위치에 서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지킬 독기가 없다면 함부로 움직이지마라

그들은 당신의 선의를 고마워 하지 않는다

당신이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생각하는

무한한 자신감

또는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계속 그렇게 해라

 

 

 

하지만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홀로 잘났다고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당신이 질투받고 있다면

타인의 마음을 공부하지 않은 당신의 잘못 또한 크다

때로는 바보를 자처하고

때로는 무시당하는 것을 즐겨라

때로는 자신을 낮추고

때로는 감추어라

 

 

 

그것이

당신이 편히 쉴 수 있는 방법이며

가시밭길을 걷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

다시 한번 말한다











질투받지 않는 위치에 서라

 

 

 

 

 

 

 

 

 

 

 

 

 

 

 

art by 안토넬로 다 메시나

note by 죽지 않는 돌고래 / 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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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 2009.08.21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위치에 서기가 넘 힘드네여

  2. 2014.12.10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divi 2018.01.23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 진짜 공감 천번 만번하고 갑니다 과거에는 뽐내고 나서고 질투받는걸 즐기는타입이었는데 어느순간 바보같다는것을 깨닫고 낮추고 있어도없는척 태도를 일관하며 처세를 바꾸니 사람들이 오히려 저를 인정하고 좋아하더군요
    대신 그러는동안에도 티안나게 제것을 챙기고 노력은 반드시해야하지만요
    이런걸 어릴때알았더라면 뭔가 더달라졌을까요 ㅎㅎ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더 중요하겠지요 질투받지않는위치에 서는것

  4. 코코넛 2018.11.03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하고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어요. 저는 입양아 입니다. 진심으로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해 본적 없고,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우려 노력하는 성격 입니다. 원래는 스스로 질투와 시기를 받는지 몰랐던 타입이 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정말 비열한 사람을 만나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한동안 이게 무슨일이지 정신을 못차려서 상황이 흘러가는 데로 두었더니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상황이 번져서 그때부턴 아예 저를 드러내놓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대놓고 나 똑똑해, 할줄 아는게 이렇게 많고, 봉사정신도 이렇게 많아. 나한테 뭐라 하고 싶거든 적어도 나만큼 이정도는 하고 뭐라해.. 제딴에선 소리없는 아우성 이였어요. 그랬더니 제 앞에서 뒷담화 하는건 사라졌는데... 그 대신 위화감이 더 생겼습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뭐가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래요... 이리 말하면 그렇지만.. 다들 혹시 무슨일 생겼을때 의지할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잖아요... 저는 없어요. 전 정말 열심히 살아야하고 미래에 매달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런 건 오히려 처절해 보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게 질투받을 거리가 되는 지도 모르겠어요. 미움받지 않으면서 인정받는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한 것일까요....

    • Favicon of https://kimchangkyu.tistory.com BlogIcon 죽지 않는 돌고래 2018.12.01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오랜만에 들어와 답글이 늦었습니다. 답은 저도 모릅니다.

      사람이란 게 큰 틀에서는 비슷하나 세세한 상황은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지요. 누가 누구에게 이렇게 하는 게 좋다, 라고 하면 대부분 맞지 않는 게 또 삶이 갖는 묘함이라 뭐라 말하기도 힘듭니다. 위의 글도 2006년의 어떤 상황에서 당시 느낀 바를 적은 것이라...

      2.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그 분은 길게 보면 코코넛님의 인생에 그닥 영향력이 없을 확률이 높을 듯 합니다.

      저는 그런 이를 만날 경우, 친절하게 무시합니다. 무시만 해서는 참으로 곤란하고 친절하게 무시해야 하는데 이는 말로 표현하기가, 으음, 저로선 힘듭니다.

      코코넛님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5. BlogIcon 코코넛 2018.12.0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 오해가 많이 풀렸습니다.
    인간관계가 정말 좁아졌어요. 사람 솎아내기 같은 과정이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론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쏟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정에 약해서 조금만 맘을 주면 예전처럼 또 그러겠지요. 몇번 더 이런 성장통을 겪어야 적당한 선을 터득할수 있겠지요... 힘들었을 때 썼던 댓글에 이리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무시하는 법이 어떤것인지 알 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 저는 스킬이 부족하네요. 연마하겠습니다. 2018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kimchangkyu.tistory.com BlogIcon 죽지 않는 돌고래 2018.12.04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몇 년 동안 놔둔 블로그이나 이런 즐거움 때문에 이따금 올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코코넛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무시할 건 무시하는 사람 되시길. 저 또한 그리 노력하겠습니다.

  6. 알리오 2019.02.18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은 쉽게 이해가 되는 듯 하지만 실천은 굉장히 어렵네요...

  7. BlogIcon 알리오 2020.02.14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