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이 읽은 책보다 김대중이 쓴 책이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데 상대방이 강준만쯤 되면 이 우스갯 소리가 사실이 된다. 중학교 때 강준만을 알게 되어 근 20년간 이 사람의 저서를 읽어 왔는데 얼핏 떠올려봐도 최소 30권 이상은 본 듯하다.(공저를 빼고도 200권 이상은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책을 읽고 후회해 본 적도 거의 없다. 특히나 요즘 진행하고 있는 '한국생활사' 프로젝트를 보자면 정말 이 사람은 어떻게 생활하기에 이게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

구도가처럼 자신을 다스리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글쓰기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존경스럽다. 언젠가 이 사람과 인터뷰해야겠다. 내 젊은 날의 아이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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