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쓴 책은 내용 자체보다 저자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 때문에 의견이 심하게 갈린다. 고로 무어라 평을 하면 금방 논쟁에 휘말리므로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내가 출판사 사장이라면 유시민만큼 매력적인 저자도 없을 거라는 건 확실하다. 

유시민에 대한 호불호를 제외하고 답하자면, 그러니까 누군가 내게 '유시민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기적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김해 선거 전에는 '굉장히 힘들 겁니다' 였다. 누군가 '그럼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본인만 의지를 가진다면 역사에 남는 킹메이커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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