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최광호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읽은 책 중 하나다. 사진가의 삶을 이해하기에 좋은 책... 이라고 하기엔 최광호라는 사람이 가지는 특성이 평균치에서 벗어난 것 같아 확신을 가지고 말하진 못하겠다. 책 내용은 그가 가진 매력만큼이나 진솔하고 담백하다. 

여러 사람을 접하다 보면 글의 느낌과 실제 만났을 때 느낌이 일치하는 사람이 의외로 없다. 최광호는 그렇지 않은 사람 중 하나다. 며칠 전, 참여연대에 잡지 기획 문제로 잠시 들렀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사진작가 분에게 최광호 이야기를 꺼냈더니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사람'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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