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그러니까 6개월 만이다.
베트남에서 귀국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우연히 시부야에서 만나,
여행용 가방을 든 채 술자리 까지 함께 온 신이치 형.
(이렇게 만날 확률은 모르긴 몰라도 굉장히 낮다.)
여전히 소수의 몇명밖에 알아 들을 수 없는
'시게식' 컬트 유머를 자랑하는
(하지만 나는 완전 까무러치는)
대.자.대.비.하신 웃음의 주인공, 시게상.
더블 킴이라고 불리며
나를 '스케베'(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놀리는,
항상 내가 당할 수 밖에 없는 키무라상.
무뚝뚝한 얼굴로
완벽한 유머를 소화해 내는,
게다가 궁극의 아기피부를 자랑하는 아키오상.
그리고
반드시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는 커플,
치이상과 케이상.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
그다지 표시는 내지 않았지만
사실,
속으로는 호들갑을 떨며 날뛰고 있었다.
... ...
다시 모였구나.... 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우연히 데려가게 된 학교 후배 2명(선욱,정아)은
언제나 그렇듯
이들에게 있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모두가 내린 결론은
'이제 창규따윈 필요없어..'
... ...
곰곰히 생각해 보면
몸으로 때우는 일 말고는 정말 쓸데가 없긴 하다.
photo by 키무라 카츠지
note by 죽지 않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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